컴퓨터 가상게임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전게임을 해 보고 싶기도 할 것이지만, 그런 실전게임은 불가능하다고 백퍼 확신해 버리므로 가상게임만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는 요즘 인실좃 게임을 실전으로 매일 치르고 있다. 현실 실전 레알 인실좃 게임을 소개한다.

- 게임명: 인실좃

- 유닛: 멧돼지(종특: 공격본능, 주무기: 앞주둥이) / 전성기(종특: 방어본능, 주무기: 머리, 손, 발, 도구사용가능)

- NPC: 대자연

- 기타: 전성기는 멧돼지를 공격가능하지만 이것을 실현하는 순간 시망크리 게임오버 시스템다운

이제부터 오늘 진행된 실전 인실좃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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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한폭의 아름다운 산수화 같은 산능선을 따라서 멧도야지 색희들이 몰려온다.

멧도야지 색희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방어벽을 구축. 한낮 기온이 영하 5~10도 사이지만 손끝, 발끝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작업하면 손끝, 발끝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추위를 느끼지 않음. 열심히 방어벽을 구축하다보니 어느듯 해가 지고,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 황급히 본진으로 철수시작.

아래 보이는 루트로 빠르게 철수해서 본진으로 향하고 있는데, 멧도야지 색희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 이때의 솔직한 내 심정을 밝히면, 귀신따위가 나타나면 그냥 던져버리면 그만이지만, 멧도야지 색희들이 나타나면 솔직히 노답. 그래서 더욱 황급히 본진으로 마구 달음박질 치면서 위기를 간신히 모면함.

본진에 도착해서 기온을 확인하니 영하 11도. 그러나 전혀 춥다고 느끼지 않음. 약간 선선한 느낌정도.

내일의 인실좃게임을 위해서 에너지 충전 시작. 나무를 한짐 나르고, 잘라서 땔감을 준비.

에너지 충전 시작.

충만한 에너지 흡입을 위해서 실내온도를 50도에 위치.

요즘 고구마자원이 거의 소진되어 가고 있음.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서 흡입. 내일의 인실좃을 위해서 충분한 에너지를 채우면서 오늘 게임을 마무리.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