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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세계여행 #2] 이집트 카이로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3.07 12:35:05
조회 3758 추천 2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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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에서 버스를 타고 약 세시간 가량을 이동하면 카이로에 도착합니다.


늦은 밤에 도착한 관계로 곧바로 호텔로 들어가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섭니다.


피라미드 지역으로 들어가면 어디서나 보게 되는 관광경찰.


사실 이집트 내에서는 일반 경찰보다도 더 보기 쉬운게 관광경찰이라고 합니다.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 만큼 '우리가 이만큼 관광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고, 관광객에 의한 유적지 훼손이나 여행자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막는 역할도 하죠.


앞서 알렉산드리아에서도 들은 이야기지만 이집트는 건널목 찾기가 쉽지 않은지라 주요 임무는 외국인에게서 1달러 받고 길 건네주기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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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 휘몰아치는 가운데 보게 될 줄 알았던 피라미드. 그런데 뿌옇게 낀 게 모래바람이 아니라 안개라니, 상상과는 전혀 다른 전개입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사막국가인데, 아무리 나일강 옆에 지은 도시라지만 안개라니...


안그래도 너무 커서 한 눈에 안들어오는 바람에 현실감이 들지 않는데, 안개까지 껴서 전체 크기를 짐작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니 이건 건축물이 아니라 산을 앞에 둔 기분입니다. 높이가 140미터이니 실제로도 어지간한 동네 뒷산 수준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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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꼭대기가 가려서인지 더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 카이로의 기자 지역에 위치한 세 개의 대형 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전에도 피라미드를 건축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기술력과 노동력의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피라미드를 만들지 못하다가 쿠푸 왕에 이르러서야 그야말로 엄청난 크기의 세모 반듯한 피라미드를 만드는 데 성공하죠. 현대에 들어서며 초고층 건물의 건축이 가능해 질 때까지 거의 4천년 이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의 지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아래 부분의, 피라미드 아래쪽까지 이어지는 행렬이 바로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는 관광객 행렬. 사람 크기와 비교해 보면 피라미드가 얼마나 큰 무덤인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사후세계를 더 중시했으니 끽해야 수십 년 사는 현세보다 영원히 지내야 하는 무덤 건축에 열을 올린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겠죠.


피라미드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외부에 맡겨두고 들어가야 합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파라오의 관이 누워있던 '왕의 방'이 나옵니다. 횃불을 들고 각종 함정을 피해가며 고대 이집트 벽화와 석상이 가득한 통로를 지나면 광채가 휘황찬란한 금관과 그 속에 누워있던 파라오의 미이라를 보게 될거라고 기대하기가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어둑어둑한 전구 불빛에 의지해 좁은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보면 아무것도 없는 석실을 한 번 둘러보고 나오는 게 전부입니다. 이미 수천년 전에 도굴꾼들이 다 털어갔다는 말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빈 공간이고 진짜 왕의 미이라는 다른 곳에 있다는 설도 있지만... 어쨌거나 눈 앞에 보이는 건 텅 빈 석실이라는 사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외계 종교를 믿는 듯한 남자가 이상한 의복을 걸치고 석실 안에 서서 쉴 새 없이 뭐라고 기도하던 장면이 더 인상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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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의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세 곳의 피라미드를 다 둘러보려면 꽤나 걸어야 합니다.


다행히 낙타 투어가 패키지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낙타를 타고 이동. 주변에 피라미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낙타 투어를 권유하는 이집트인들이 가득합니다. 


뭐, 세계 관광지가 다 그렇지만 이집트는 그야말로 관광객 등쳐먹는 데는 도가 튼 장사꾼들이 넘쳐납니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이집트 피라미드는 주요 관광지였으니, 수 천년 간 쌓아온 외국인 호구 다루는 노하우가 쌓여있다고나 할까요. 조그만 물건 하나 사는 것도, 물 한 잔 마시는 것, 심지어는 단순한 친절로 여긴 관광지 설명도 다 흥정의 연속이고 그나마도 손해보는 느낌이 강합니다. 현지 가이드와 여행사 직원인 인솔자가 나름 방어를 해 주는데도 그 감시의 눈길을 피해 팁을 요구하거나 물건을 강매하려는 시도가 수도 없이 이어질 정도니까요. 패키지 여행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 여행지 중의 하나가 이집트인 이유도 여기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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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뿌연 안개 너머로 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가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멘카우레 왕은 대피라미드를 세운 쿠푸 왕의 손자이기도 하지요. 일설에 따르면 멘카우레 왕은 자신의 할아버지인 쿠푸 왕이나 아버지 카프레 왕과는 달리 백성들을 사랑하는 파라오였고, 그래서 자신의 피라미드도 나름 작게 만들도록 지시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학자들은 이미 두 개의 거대 피라미드를 만드느라 국력을 소진한 이집트가 더 이상 그정도 건축물을 만들 여력이 없었다는 쪽에 비중을 두지만요.


거의 150미터에 가까운 대피라미드에 비하면 65미터의 작은 크기입니다. 주변에는 여왕의 피라미드라고 불리는 세 개의 조그만 피라미드가 함께 서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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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가 보여주는 또 다른 특징이라면 이렇게 가운데가 깊숙히 파여 있다는 점입니다. 훗날 이집트를 점렴한 무슬림 장군이 그나마 가장 만만한 피라미드부터 해체하려고 했는데, 결국 포기했다는 말이 있죠.


위치로 봐도 기자 지역 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크기도 가장 작고 훼손도 심해 사람이 가장 뜸한 피라미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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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슬슬 위용을 드러내는 피라미드. 쿠푸 왕의 아들인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입니다.


크기는 대피라미드보다 살짝 작은데, 지대가 살짝 높은 곳에 지어놓은지라 가장 큰 피라미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꼭대기 부분에는 외장용 화강암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특별한 느낌입니다. 원래는 저 화강암이 피라미드 전체를 뒤덮고 있었는데 이집트가 무슬림들에게 지배당하면서 화강암을 뜯어다가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짓는데 써버렸다고 합니다,


종교적으로 봤을 때는 다 부숴버려야 하는 이단 신앙인데, 관광객 수입으로 먹고살다 보니 그러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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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의 수호자, 스핑크스도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 앞에서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몸통에 비해 얼굴이 작은 게 불균형처럼 보이는데, 일설에 따르면 원래는 더 컸던 머리를 파라오의 얼굴 모습을 따서 깎아내느라 작아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는 무슬림들이 박살내 버렸고, 턱수염은 영국인들이 잘라가서 대영박물관에 모셔놨으니 그야말로 기구한 운명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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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걷힌 쿠푸 왕의 피라미드. 이렇게 멀리서 봐야 어느 정도 크기가 실감나지, 가까이서 보면 그냥 산이 눈 앞을 가로막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마냥 부러워할 게 아니라는 말도 있는데, 이게 결국은 백성들을 착취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건축 당시 노역 일지를 근거삼아 피라미드 건설이 농한기에 노는 노동력을 충분한 휴가와 임금 줘가며 활용한 일종의 국책사업이었다는 주장도 있으니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180도로 바뀔 수 도 있는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이런 거대 건축물이 없는 이유는 결국 절대 왕정이 들어선 적이 없는데다가 국력 또한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왕이 절대 권력을 휘두른 역사가 없어요. 항상 신하들과 권력을 나눠먹어야 했고,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하려다가는 강제로 왕위에서 끌려내려오기도 했죠. 그렇다고 백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귀족 중심의 폐쇄적 통치 체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럴 바엔 차라리 절대 왕정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나마 국력이라도 강하면 남아도는 자원으로 이런 건축물을 만들 시도라도 했을 텐데 그렇게 돈과 노동력이 풍족했던 시기도 없었으니... 경복궁 정도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대원군이 전국적으로 욕먹어가며 무리해서 중건한 결과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입맛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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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서 본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 워낙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보고 있노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온 스타스크림이 그나마 남아있는 화강암을 다 박살내는 장면이라던지, 이모텝이 불러온 사람 얼굴 모양 모래폭풍이 피라미드를 휩쓸고 지나간다던지, 람세스와 모세가 전차 경주를 벌인다던지 하는 이미지 말이죠.


굳이 이런 최신(?) 영화들이 아닐지라도 무수한 이야기들 속에 등장하는 열사의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 캐러반과 그 배경으로 보이는 거대 피라미드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장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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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이미지를 깨부수는 동심 파괴의 현장. 피라미드의 위치는 현대식 건물이 가득한 카이로 시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도 않습니다. 그야말로 수천년의 영면에 빠졌던 미이라가 옆동네에서 흘러나오는 자동차 소음에 치를 떨며 일어날 수준. 버스 타고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스핑크스 코 앞, 아니 얼굴 앞이라는 사실은 왠지 모르게 기대했던 낭만적인 모험에 대한 동경을 모조리 쓸어가 버립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및 진동과 소음으로 인한 공해가 유적 보존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는데, 십 년 전이 이정도였으니 지금은 얼마나 사정이 안좋아졌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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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꼭대기를 손가락으로 집어 올린다거나, 스핑크스 머리를 쓰다듬고 뽀뽀하는 컨셉 사진을 찍는 포인트. 이 주변에는 이집트 현지인들이 득시글 거리며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덤벼들지만, 사진기 넘겨주는 순간 그걸 돌려받기 위해서는 힘빠지는 흥정과 협상을 해야 합니다. 내 카메라로 사진 한 번 찍어주는데 그걸 돈 받으려고 하다니...라고 분노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관광경찰도 그런건 개인간 거래로 간주해서 참견 안하구요. 그냥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품앗이 형태로 부탁해서 한 장 찍어달라고 하고, 또 한 장 찍어주고 하는 게 속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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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피라미드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것 아닐까 싶습니다. 거대한 피라미드 앞의 스핑크스.


전체적인 감상이라면 참 인상깊기는 한데,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딱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그게 전부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피라미드와 그 밖의 파라오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보기 위해 다음 코스인 박물관으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안보입니다.


좀 기다려도 안 오길래 인솔자와 현지인 가이드에 운전사까지 동원되어 찾아 나섰는데, 알고보니 그 일행은 길을 잃은 것도 아니고 피라미드의 아름다움에 빠져 시간을 잊은 것도 아니라 베두인족 장사꾼에게 납치(?)를 당해 있었더군요. 피라미드 구경을 하고 있는데 현지인 한 명이 다가와서 "경찰 몰래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을 알고 있다. 1달러만 주면 안내해줄게"라고 어설픈 영어로 유혹하더랍니다. 1달러라는데 속아봤자 별 일 있겠나 싶어서 따라가는데, "길을 좀 돌아서 가야하니 말을 타고 가자"하길래 또 시키는 대로 말을 탔다더군요. 혹시 피라미드 지역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그냥 도망치자 생각하고 있는데 결국 도착한 곳은 베두인 족의 천막. "이거 피라미드에서 발굴해낸 건데 몰래 파는 거다."라며 공예품을 팔아먹으려고 하더랍니다. 그제서야 속았구나 싶었던 일행은 다 필요없으니 돌아가겠다고 하고, 베두인족 장사꾼은 "물건 사라. 물건 사면 보내준다"라고 우기고.. 가이드가 발견해서 데려오는데, 결국 말 탄 값으로 $20를 뜯기고 말았다는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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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양한 볼거리는 피라미드가 아니라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에 모여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는지라 수많은 유물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와 옥좌는 아직도 머리속에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외에도 상형문자가 새겨진 수많은 비석들과 조각상, 미이라들은 하루를 투자해서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유물들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집트 정부의 행정력이 그닥 믿을만한 수준은 아니어서인지 전시된 유물 못지않게 많은 수의 유물들이 이리저리 방치되어 있어서 이게 국립 박물관인지 밀수꾼들 비밀창고인지 분간이 안 가는 부분도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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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집트에서의 둘째 날도 지나갑니다. 오전에는 피라미드 여행, 오후에는 박물관 구경만 해도 하루 해가 다 갑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나일강과 카이로 타워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기차를 탑니다. 침대칸에서 잠을 자는 동안, 기차는 11시간을 달려 카이로에서 룩소로 이동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룩소, 파라오들이 잠들어 있는 신들의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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