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오른쪽

사무라이가 양날도끼를 전투에서 쓴 적이 있나? 싶어서 좀 찾아봤더니 일본 지식인같은데서 재밌는 글을 찾음.

원래 도끼는 오노(斧) 라고 하는데 마사카리(鉞)라고 불리면 다른 모양이라네.

레이더의 배틀액스 비슷한 느낌인가 싶음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252737127

Q. 전국시대에 도끼를 무기로 사용한 무사를 알려주세요

A. 도끼(鉞: 마사카리), 그 중에서도 "오오마사카리"는 남북조시대에 유행한 무기입니다.

전투를 기록한 역사서(軍記物)에 따르면, "멧돼지 눈(하트모양) 각인을 새긴 마사카리" 즉, 도끼 머리에 하트 형태의 구멍을 뚫은 경량화 오오마사카리, 그리고 "은색 히루마키(칭칭 감은 모습이 거머리와 같다 하여)를 감은 마사카리, 즉 대에 얇은 철판을 감아 보강한 오오마사카리가 등장합니다. (누가 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중략)

http://arms.cybrary.jp/db/impact/axe/oomasakari.html

무기 도감관이라는 사이트에서 찾은 설명은 다음과 같음

오오마사카리는 마사카리를 대형화한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같다. (중략) 날이 무거우면 쓰기 어렵기 때문에, 경량화를 위해 하트 모양의 구멍을 뚫기도 했다.(중략) 도끼나 마사카리도 그렇지만 오오마사카리는 사용자가 완력이 없으면 쓸 수 없었다. 남북조시대에 빈번하게 쓰였던 오오마사카리는 그야말로 호걸의 무기였으며, 갑옷(요로이)째로 무사(武者)를 때려 베는 점은 높이 살 수 있다. 그러나 전국시대는 개인의 실력이 중심인 시대가 아니었으므로 오오마사카리는 점점 활약할 곳을 잃고 소형화하여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 사이트에 의하면 제원은 전장(길이) 1.5m, 중량 4~5kg, 사용시대는 14~16세기(남북조시대, 무로마치시대)

이게 멧돼지(이노시시)의 눈 모양. 그냥 하트임

이게 은색 철판으로 덧대 보강하는 양식(히루마키)

이런 느낌으로 도끼대에 감았다는듯

결론:

한마디로 도끼캐가 나온다면 수염 덥수룩한 호걸 스타일일 가능성이 있고,

갑옷은 남북조시대 ~ 무로마치시대일 것. 전국시대보다 더 과거기 때문에 기사진영의 검투사나 센추리온같은 포지션일듯(조상님 느낌)

일본식 도끼는 하트문양 구멍뚫린게 특징이라고 하네. 나도 처음 알았다.

아무래도 시즌패스 그림에 도끼는 너무 커서 과장이 좀 들어간거 같음. 뭐 워든이나 하이랜더나 다 고증보다 길고 큰 무기를 쓰고 있으니 같은 맥락일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