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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유발소설 ) 떠돌이들 上

ㅇㅇㅇㅇ(220.86) 2014.04.04 22:23:44
조회 631 추천 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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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 북쪽 숲에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얼어붙은 호수가 있다.

이 지역은 경제적 협업을 위한 중립지역이므로, 어느 나라의 소유라고 할 수 없다.

그곳에는 여러 왕국에서 추방당한 떠돌이들, 부랑하다 겨우 정착한 소수 주민들 등이 거주하는데,

생계를 위해 얼음을 캔다고 한다. 

피오르드를 사이에 두고 아렌델과 마주하고 있는 여러 국가들은,

자국의 안정적인 얼음 공급을 위해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코로나 왕립도서관 문헌 발췌-

 


-------------------------------------------------------------------------------------------------

 


우중충하고 매서운 바람이 분다.  저 뒤로 보이는 북쪽 산의 절경은 장엄했지만,


그 아래의 주민들의 삶은 작고 초라했다.


이왕국 저왕국을 전전하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이 사람들은,

 

아렌델의 허가를 받고 북서쪽 호수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다.

(어짜피 쓸 수도, 쓸 일도 없는 땅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곳에서 생업을 모색하다가, 여러 왕국을 돌아다니며 겪었던 화창하다 못해 덥기까지한 날씨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들은 그 더위에 괴로워할 사람들을 위해 얼음을 캐기 시작했고, 얼음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여러 왕국에서 아렌델표 얼음의 경영권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때로는 아렌델을 협박하기도 했지만,


아렌델의 아크다르 왕은 호수의 경영권을 빼앗기지 않고 돈을 받는 대가로 북서쪽 얼음호수를 중립지역으로 만들었다.


자유를 찾은 주민들은, 자유라는 달콤함에 빠져, 그 뒷면의 엄청난 고됨을 잊고있었다.

 

 

 

 

 

 

 

 

'쾅!'   '드르르르륵!'    '서걱! 서걱!'

 

아렌델 북서쪽에 있는 얼음호수, 꽤나 일사분란하고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여럿 장정들이 얼음을 썰고 부수고 하는동안, 호수 반대편 구석에 세 사람은 썰매 위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저 소리는 항상 듣는거지만 골이쑤시다니까."

 

헨리가 머리를 손으로 감싸며 중얼거렸다.

 

"거 참, 이정도 됬으면 적응 될 때 되지 않았어? 자네가 직접 캐는것도 아니고,

어짜피 우리 살려고 하는 일이잖나. 자네 아내랑 아들내미도 먹여살려야되는데,

이런 돈되는 일에도 불평불만하면 어디, 아내 볼 면목이나 있...."

 

"에헤이 거참, 자네 잔소리하고는... 피곤하니 말좀 줄이세!"

 

고든의 잔소리를 잘라먹고 테오가 불평했다.

 

보통 채빙작업은 작업팀과 운반팀 두 팀으로 나뉜다.

 

한살배기 크리스토프의 아빠인 헨리는, 운반팀에 속한지 한달 남짓 된 신참이다.

 

자칫하면 늑대에게 당해버릴 수도 있는 보직이라 이라 모두가 꺼리지만,

 

크리스토프를 낳은 후 병에 걸린 아내의 약값을 벌기 위해 더 많은 보수를 필요로 했던 헨리는 작업팀에서 운반팀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어이 헨리! 자네 아내는 좀 어떤가?"

 

고든이 물었다.

 

"으응, 이제 좀 괜찮나 싶더니, 요즘 눈이 조금 침침하다더라고. 병이 참 오래가지?..."

 

"거 신혼이니 아내한테 신경 잘써주시구려. 아, 자네 아내생각해서하는소린데, 아이도 웬만하면 보모한테 맡겨보지그래?"


테오가 걱정스럽게 물어왔다.

 


"조엘이 아이랑 떨어져있기 싫어해서말이지... 나도 권해본적은 있네. "

 

"저번에 왕진나온다던 왕궁 의사는 아직도 소식이 없나?"


테오가 가볍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여왕폐하 산후조리 도와주시느라 몇일정도 늦는다했네. 그 왜 이번에 공주님 태어나셧다고 왕국이 축제분위기지않나."


"둘째공주인 안나공주님말하는건가?"


"어어, 축제기간에 상점들이 세일을하길래 나도...."

 

"이봐!! 운반반 일할준비하시게들!!"

 

작업반 반장인 단테가 외쳤다.

 

"어어, 알았어!"    "이봐 슬슬 준비하세"

 

고든이 말했다

 

능숙하게 판자를 대고, 말 고삐를 정리하는 테오와는 달리, 얼음집게를 든 헨리에겐 초보티가 팍팍 난다.

 


단테가 세 남자에게 다가가서 주문서를 건네주며 말했다.


" 이번엔 아렌델항구에 보급요청이들어왔어. 코로나로 보낼껀가봐.


일부러 헨리 자네 신경써서 적재량 줄인거니까 늦으면 안되!"


"예예~"


고든이 쉬운일이라는듯이 주문서를 가져갔다

 

 

 

 

 

 

 

 

 

 

"히랴!"

 

고든이 고삐를 휘두르자, 두 말을 앞에 달아놓은 얼음썰매는 매끄러운 소리를 내며 설원을 달렸다.


"그럼 마을에서보자구!"


고든이 단테에게 인사했다


헨리도 가볍게 손을 흔들고 얼음더미 위에 앉았다.


"별탈없이 잘있어야될텐데..."

 

헨리는 모든 정성을 아내에게 쏟아붓고잇지만, 그만큼 아내에 대한 걱정도 큰 모양이다.

 

 

 

 

 

 

 


 

 

 

 

 

 

지도와 정면을 번갈아가며 보던 헨리는 문득 주변을 살폈다.

 

랜턴이 워낙 밝아서 간과하고있었지만, 이미 숲에는 저녁이 찾아온 듯 했다.

 

'후....오늘은 꽤나 매서운날씨군'

 

헨리는 가볍게 몸을 떨었다

 

'휘이이이이이잉'

 

갑자기 세게 분 바람이 받침대에 조금 헐겁게 고정되있던 랜턴을 넘어트렸다.


"앗차!"


썰매 위에 올려둔 랜턴이 얼음 위에 떨어지자, 불씨가 흩어지며 랜턴이 꺼졌다.

 

"이봐 무슨일이야?"


고든이 물었다.


"이봐 잠깐 말을 멈춰봐, 랜턴불을 새로붙여야겠어, 넘어졌거든."

 

"워- 워-"

 

고든은 잠깐 말을 세웠다.


헨리는 랜턴을 다시 고정한 뒤, 옷 안주머니에서 성냥을찾아 뒤적거렸다.

 


"얼음이 녹으면 못쓰지"

 

성냥을 썰매 몸체에 부벼서 불을 내고, 랜턴에 불을 옮겨붙였다.

 

"이 얼음은 좀 싸게받아야겟군... 에휴..."

 


헨리는 작게 궁시렁댔다

 

"다 됬으면 출발하겟.......얘가 왜이래?"


랜턴을 확실히 고정한걸 확인하고 고삐를 휘두른 고든은 뭔가 불안한 상황이 닥쳤음을 직감했다

 

말이 평소와 달리 주변을 심하게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거라고는 그저 울창한 침엽수들 뿐인데....

 

말이 귀를 쫑긋 세운다.

 

"어이 왜 안가고있나? 어서가지않으면 밤ㅇ....."


"쉿!"


헨리의 말을 테오가 끊었다.


테오도 안좋은 낌새를 느낀 모양이다.

 

뭔가 음산한 분위기.  이상하리만큼 차갑고 옥죄이는듯한 적막.


헨리는 문득 뒤를 돌아봤다.

 

"ㅇ....이런!"

 

 

"크르르르릉........."


늑대무리가 대형을 짜고 붉은 눈을 밝히고 있었다

 

"달려! 히랴!"


고든이 소리쳤다

 

말은 몇걸음 걷더니 겁에 질려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늑대들도 컹컹거리며 썰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헨리는 늑대들이 보내는 살기 때문이었던지, 아내를 걱정하는 마음때문이었는지, 손을 오들오들 떨고있었다.

 

고요한 가운데 늑대의 울부짖음과 썰매끄는소리가 부자연스럽게 섞였다.


"좀더 빨리달려, 고든!"


헨리는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안되겠어, 썰매때문에 속도가 안나!"


고든이 말했다.


"헨리! 어서 내 말에 올라타! 썰매를 버려야겠다!"


테오가 소리쳤다.


헨리는 한손에 랜턴을 잡은 채로 테오가 건넨 손을 잡고 테오의 말로 올라탓다.


"어서 줄을 끊어 헨리!"


고든이 명령했다.


'화르르르륵"


헨리가 썰매와 말을 연결하는 밧줄에 랜턴으로 불을 붙였다.


한쪽 밧줄이 끊어지자 균형을 잃은 썰매는 살짝 요동쳤다.


"주머니칼은 폼인가?! 괜한짓 하지 말고 어서 칼로 잘라버려!"


테오가 답답한듯이 소리쳤다


"어....알았어!"


헨리는 테오의 허리에 달려있는 주머니칼을 빼낸 뒤 남아있는 밧줄로 손을 뻗었다.

 

'젠장... 팔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칼과 밧줄 사이에 약 한뼘정도 거리가 있었다.


"어어어어어!"


고든이 소리쳤다.


균형을 잃은 썰매가 작은 돌멩이를 밟더니 옆으로 고꾸라졌다.


한쪽 줄만 끊어버리는 바람에, 썰매와 밧줄도 심하게 흔들렸고, 고든의 말도 휘청이고있었다.


모든 상황이 상관없다는듯이 늑대들은 여전히 빠르게 목을 옥죄여오고 있었다.


"헨리 뭐하는거야!!!! 빨리 하지 못해!?"

 

고든이 절규하듯이 말했다


"안되겟어! 팔이 닿지를 않아!"


헨리는 생각했다.


'빨리 끊지 못하면 모두 늑대밥이야...어쩌지....? 칼을 던질까...? 안되!

 

뛰어내리면서.... 밧줄을 끊어야... 이게 최선이야......


아니.... 내가 죽으면......'


"후우"


헨리가 짧게 심호흡한다 마치 하던 생각을 강제로 접어버리려는듯 했다.


"테오"


"...?"


"내가 만약 잘못되거든, 이 모자를 크리스토프한테 갖다줘"


헨리가 테오의 허리춤에 작은 가죽모자를 끼워넣으며 말했다.


"뭔 미친소리야! 빨리 줄을 끊어! 이러다가 고든의 말이 넘어지게생겻잖아!"


"물론 지금 죽는다는건 아냐. 하하"


테오가 소리쳤다


"뭐하는거야! 그만ㄷ...!!"


고든이 입을 뗏을때는 이미 헨리의 몸이 말에서 떨어져있었다.

 

헨리는 몸을 날려서 밧줄을 끊었다.

 

말은 짐짝을 버려서 홀가분하다는듯이 더욱 빨리 뛰기 시작했다.

 

"헨리!!!!!!!!!!!!!!"


"크윽!"


헨리는 밧줄을 끊으며 겨우 말에 연결되있는 밧줄에 매달렸지만,


계속 눈에 쓸리는 탓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헨리!!!! 내손을 잡-"

 

'퍽'

 

고든의 말이 지나간 길에 있던 주먹만한 돌덩이가 헨리의 머리를 쳤다.

 


헨리의 몸이 눈바닥에 내팽개쳐졌고

 

늑대들은

 

 

더이상 추격을 멈췃다.

 


"아....아.....!!"


무너지듯 입에서 새어나오는 신음소리.

 


'크리스토프.......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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