ㅉㄹㄷ

어후 인터넷 상태가 병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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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0세기 사람

때는 2122년

어느덧 21세기는 잊혀지고 22세기가 너무나도 당연한 시대

.

여차여차한 문제는 다 해결되고 과거 새천년이 시작했을 때와 별반 다를께 없다.

물론 당연히 기술적으론 그 때와 비할 수 없을만큼 발전했지만 공간이 적기때문에 여기 적진 않겠다.

이 이야기는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20세기 사람의 마지막 한달을 담은 이야기 이다.

'찰칵', '찰칵'...

여기저기서 플래시 소리가 터져나온다.

오늘이 F할아버지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보통 사람이였다면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 올 리가 없다. 

'찰칵' '찰칵'...

134세

아무리 의료 기술이 발달했다해도 저 나이는 쉬운게 나이다.

F할아버지의 하루는 새로운 기네스 기록이 된다.

하지만 최근 할아버지의 상태가 영 좋지 않은듯하다.

무슨 악몽이라도 꾸는지 밤잠을 잘 못자시고 자꾸 차가운 음식만 드시려 하신다.

F할아버지의 손자 R-아들은 72세에 먼저 갔다-은 그 점이 요즘 염려하는 것 같다.

'찰칵' '찰칵'...

건강을 고려해 인터뷰는 딱 한 기자에게만 허락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기자들이 거기서 거기다보니 질문도 뭐... 똑같을 것 이다.

H기자가 물었다.

"올해로 134세가 되셨는데 건강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그냥 좋은거 먹고 잘때 자고 조금 걷고 그런거지 뭐!"

하지만 저 문장이 끝나기 무섭게 F할아버지는 기침을 한다.

확실히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않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

"생일도 겨울이신데 겨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뭔가요?"

갑자기 F할아버지의 표정이 굳는다.

입을 다무신다.

아무말도 없이 30여초가 흐른다.

"저기 F할아버지...?" H기자가 다시 묻는다.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F할아버지는

"어유 죄송합니다. 요즘 자주 이러네요." 하며 껄껄 웃는다.

하지만 가족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반응을 보면 매년 저랬지만 올해만은 특히 심한듯 하다.

...

"수고하셨습니다." 

H기자와 몇 명이 함께 방을 나선다.

그제서야 참으셨다는듯 다른 방으로 F할아버지는 다른 방에 가서 기침을 하신다.

...

가족들이 F할아버지 없이 회의를 하기 시작한다.

손자 R이 먼저 "올해 아버지 상황이... 영 않좋으신거 같은데... 혹시 준비를..."

그의 아내 O는 염려스러운듯이 "확실히... 이번 겨울 넘기기도..."

사실 얼마 전 받았던 건강검진 기록에서도 오래 가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F 할아버지에게 차마 그것을 보여줄 순 없었다.

"그러고보니 왜 겨울만 되면 할아버지가 저렇게 되는거죠?" 아내 O가 물었다.

"솔직히 그건 저도 잘..." 손자 R은 그제서야 할아버지가 왜 그러실까 궁금해진 듯

잠시 생각에 빠진다.

"제가 어릴 때 부터 겨울만 되면 좀 저러셨긴 해요. 평소엔 가지도 않던 노래방도 가시기도 하고

갑자기 훌쩍 사라지시더니 영화관도 다녀오시고..."

"영화관요?" 아내 R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듣고 깜짝 놀라는 눈치다.

"그게 잘은 모르겠는데 어디서 영화관 빌려서 같이 영화보던거 같아... 무슨 영환진 잘 모르겠지만...

이참에 한 번 물어볼까?"

그렇게 잠시 대화를 주고받다가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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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3인칭으로 해서 써보고 있는데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라 잘 되는지 모르겠네

시로는 막 부산시 대회까지 가봤는데 소설론 학교 예선도 그냥 뭐.....

이정도면 어떨꺼 같아? 괜찮다 하면 계속 써볼까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