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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예능문학]히든싱어-겨울왕국 안나 편opening(프갤러 참여가능)모바일에서 작성

절대온도(175.246) 2014.05.05 12:00:25
조회 674 추천 38 댓글 8


*어느날 사열문 듣다 떠오른 아이디어임.6,7화 안에 짧게 끝낼 생각이고 다음 화에 패널로 출연해서 여왕님이랑 같이 참여하고싶은 사람들은 댓글로 가상 직업,번호 적어줘.1,2라운드 때 한명도 빠짐없이 참여하게 해줄께.필력 양해 바라며 즐감.


"토요일 황금시간의 축제,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가 되고있는 프로그램!딪갤 평균이하 유동닉 mc켈빈이 진행하는 원조 가수 대굴욕 프로그램인 히든싱어입니다!"

곧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와 무대 한가운데의 젊은 mc와 녹화의 시작을 열렬히 환영했다.

"자,드디어 1화로 끝날것만 같았던 우리 히든싱어가 4화 쟈스민편을 시작으로 단독편성 된 후,마침내 오늘 시즌 1 여섯번째 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카드를 힐끔 쳐다보고 자신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했다.

"자,오늘 모실 분은요,올 겨울 전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타임스 선정 최고의 영화!애니 흥행 신화를 새로 쓴 영화의 주인공 바로 안나 공주입니다!"

진행자의 말이 끝남과 함께 수십개의 카메라가 세트 뒤에서 손인사를 하며 걸어나오고 있는 공주의 모습을 담으려 테이프를 열심히 감고 뱉어내고 있었다.물론 나도 마이크를 들고 준비해둔 멘트를 떠올리며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반갑습니다,안나 공주님.오늘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겠다고 하셨는데,왜 이제야 나오셨어요...!"

진행자의 맛깔나는 능숙하고 장난어린 진행에 안나는 크게 리액션을 하며 속사포로 신나게 받아쳤다.

"첫회로 출연하시라고 연락을 주셨는데,재미없을꺼 같아서 안나왔어요!"

곧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터져나오며 진행자는 예상하지도 못한 주먹을 부르는 드립에 벌겋게 이글거리는 얼굴로 되받아쳤다.

"오늘 이거 하면서 얼마나 재밌으신지 저희가 보여드리겠습니다.각오하시죠."

그리고 진행자는 내가 앉아있는 패널석을 향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얼음벽이 깨질 정도로 크게 소개했다.

"오늘 프로즌 특집에서 빠지면 서운한 사람들입니다.자,패널로 참석하신 엘사 여왕님 외 99인의 평가단을 소개합니다!"

곧 지미집 카메라가 스벤,올라프,크리스토프랑 평범한 몇몇 시민분들을 한번씩 잡아주고 앵글을 돌리다 나를 마지막으로 동작을 멈추었다.

"반갑습니다.전하."

"반가워요."

"오늘 예능 출연은 처음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저희 프로그램을 찾아주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저희는 너무 감사합니다만..."

"사실 저는 이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조차 몰랐어요.그런데 안나가 이것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이거 너무 재밌어보인다 하며 나가고 싶다고 졸랐죠.그래서 출연 요청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 전하께 너무 감사한게,매회 저희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항상 세트를 직접 짓거나 일정 장소를 개조하는 식으로 해왔는데 오늘은 특별히!여왕님께서 직접 얼음성을 빌려주신 것으로도 모자라 직접 스테이지 개조까지 직접 해주셨습니다.모두 박수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박수소리가 잠잠해지자 올라프가 옆에서 마이크를 들고 질문했다.

"그렇다면 저 뒤에 있는 6개의 원통형 박스(?)도 엘사가 만든 겁니까?얼음이라면 다 비출 텐데."

나는 올라프를 툭툭 건드리며 미소를 지은채 설명해주었다.

"당연히 보이게 되니까 겉은 보기 좋게 얼음으로 하고,안쪽은 평범한 석회 재질로 코팅해 놔서 절대로 안과 밖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볼수 없게 해놨어."

"그럼 언니가 저를 못보겠네요?"

안나가 흥미로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질문했다.

"예,그렇습니다.언니분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절대 모릅니다.아주 공정한 경연을 위해 힘좀 써주셨죠.그나저나 오늘 입고 나오신 옷이...."

"네,맞아요!제 영화에서 입고 나왔던 분홍색 겨울옷을 오늘 다시 입고 나왔어요.오늘이 저를 따라하는 가짜들이 많다고 해서 제가 저를 코스하고 나왔어요."

"오늘 공주님에게 도전장을 내민 다섯 분의 모창자들이 스테이지 뒤에 있습니다.오늘 경연에 대한 각오 한말씀 듣고 본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제가 이길 거예요!"

"혹시 이기신다면 최종라운드에서 몇표 정도로 우승하실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한.....60표 정도로 이길 거예요!"

"오...역대 출연자분들중 가장 자신감 있게 말씀하시는군요.그렇다면 엘사 여왕님께선 동생분을 찾으실 자신감이 있으신가요?"

나는 빠르게 고민해보고 결정하기로 한다.안나의 목소리나 창법이 평범하기는 해도 그것을 다른 사람이 100%똑같이 따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특히 사열문이나 퍼스트는 지겹도록 들었으니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안나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네,물론 자신 있죠.한 라운드도 틀리지 않을 자신있습니다."

이때 진행자가 요것 봐라 하는 눈치로 한건 잡았다는 듯이 나에게 재질문했다.

"방금 하신 발언에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맞아!어쩌다 틀릴 수도 있잖아.뭐 하나를 걸고 해야 재밌지 않겠어?"

안나까지 진행자의 방송을 재밌게 만들려 그에게 가담해 나를 궁지로 몰았다.나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며 꽤 센 공약으로 받아치기로 한다.

"만약에 제가 한 라운드라도 틀린다면 안나에게 오늘 하루동안 언니나 여왕님이라고 부를게요."

"콜."

진행자가 묻지도 않았는데 안나는 나를 쳐다보며 한번 언니를 지켜보겠다는 듯이 선뜻 공약을 받아들였다.

"그거 꼭 지켜야 돼!말 바꾸기 없기!"

"당연하지."

진행자는 방송이 알차고 재밌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뛸듯이 기뻐하며 손에 든 카드를 이리저리 넘기고 뒤젹대며 들뜬 목소리로 경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자,그렇다면 그 공약,꼭 지켜주시길 바라면서,1라운드 미션곡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잔잔한 반주와 안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흘러나오며 아란델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그리고 안나가 마이크를 들고 자기 곡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아,이거!이거라면 자신있어요.겨울왕국에서 렛잇고 다음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또 그 감정을 담아내는 건 저밖에 못해요.1라운드는 좀 봐주면서 해도 되겠는데요?"

그러자 진행자가 조롱기 어린 말투로 그녀를 비웃으며 따끔하게 충고해 주었다.

"그 말을 2회 출연자 애리얼이 했다가 첫라운드부터 크게 깨지셨죠.정말 자신 있으십니까?"

"네,당연하죠!"

"저도 이 노래라면 안나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엘사 여왕님도 자신 있으신가 보군요."

"왜냐하면 영화에서도 다들 보셨듯이 안나가 방안의 저를 향해서 같이 놀자고 노래로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이 있죠.이 노래가 따라하기는 쉬울진 모르겠지만 저를 향한 안나만의 감정같은 것은 결코 흉내내기 쉽지 않을 거예요.게다가 10년 가까이 들어왔던 목소리라 저를 포함한 다른 프로즌 고정팬 분들은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알겠습니다,그렇다면 1라운드 시작을 위해 무대 뒤로 모시겠습니다!"

곧 얼음성 전체에 life is too short가 흘러나오며 중앙의 미니트론에는 도대체 언제 미리 찍어둔건지 안나가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가며 1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겹쳐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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