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ten Bell - Love Is An Open Door
핫산에게도 봄은 오는가 12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도 모르는 여자한테 경솔하게 청혼한것이 후회가 되는 핫산.
해리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어제 이런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무를 수 없을까?
지쟈쓰.....다른 사람도 아니고 모니카를 건드리다니. 핫산. 큰 실수를 했군.
모니카? 그여자 이름이 모니카였어? 유명한가?
별명이 텍사스 스트레이커라고....고교시절 마음에 안드는놈 눈깔국물을 뽑아 만년필 잉크로 썼던 사건은 아주 유명하지....
나와는 다른 조직이지만 마피아 두목 딸내미야. 사람을 좀비처럼 말려죽이는 특기를 가지고 있지.
이런말 하기 미안하지만 핫산.....자네 인생은 이미 그녀의 귀속아이템일세...
체면을 중시하는 마피아패밀리에게 청혼을 무른다? 말도안되지...우리조직 같아도 용납 할 수 없어.
해리가 떠난후 한참동안 맛탱이가 간 핫산.....
안하던 체스까지 두는척 하며 심각하게 고민한다. 어쩌냐 이거....
하아.......어쩌냐 내인생.....방법이 없나.......
밤새 고민해 봤지만 대책이 없군요.
그래. 기왕 이렇게 된거. 좋게생각하자. 어차피 천조국땅와서 백마한번 타보는게 꿈이었잖아?
이제는 내 마음대로 탈수 있게 된거야!
게다가 비위만 안거스르고 여왕님 모시듯 하면 되지 뭐, 원래 내 특기가 노예짓이잖아? 허허
드디어 나한테도 마피아 빽이 생기는건가?
원래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자기합리화를 이만큼이나 잘합니다.
좋아. 고민해결. 오늘밤은 꿀잠잘 수 있겠군.
천조국에 온지도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 슬슬 중년으로 접어드는 핫산.
매년 혼자 생일을 보내던 핫산이지만, 이제는 이야기는 다르다.
생일 파티를 기획중인 두사람.
내생각엔 고트영감님 댁에서 파티를 하는게 좋을것같아. 그영감님 집이 아주 끝내주거든. 게다가 가족도 별로 없지.
나 근데 그영감님한테 완전 개밉쌍인데...
괜찮아 괜찮아. 요즘 치매끼 있어서 사람 잘 못알아 본다더라. 게다가 빨챙이랑 친하잖냐?
우우......
혹시모를 영감님과의 전투를 대비해 팔굽혀펴기라도 해보는 핫산.
그렇게 핫산의 생일파티는 시작되었고.
어...영감님. 잘 지내셨죠? 헤헤.... 자주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오잉..그려...근데 자네는 누군가....얼굴을 보니 괜히 쓰레기가 생각나긴 하는데 누구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허허...
처음보는 사람 같은디....나랑 뭔일이 있었남...?
하핫. 영감님. 굳이 생각하려 애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보다 제가 한곡 뽑아드리겠습니다.
으잉~ 시져. 난 트롯트가 좋지 그런 음악 안좋아해. 케잌이나 먹으러 갈래.
ㅋㅋ...저영감 치매걸렸다더니 진짜구만
영감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면 한없이 즐거운 파티죠! 발기찬 핫산.
와...핫산씨...텍사스 스트레이커...아니..모니카언니하고 약혼하셨다는게 사실인가요?
(흡....벌써 소문 다났구나) 네 그렇죠. 소문이 빠르네요 허허...
핫산씨 배짱 진짜좋다....어떻게 그런분이랑 결혼하실 생각을...아니...그런분 마음을 사로잡으신거에요?
아...뭐...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그렇게 파티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어이구...사람이 너무많으니 영감님 집도 좁다.
호호 언니. 약혼 축하드려요~
어..그래. 왔구나. 재밌게 놀다가. 우리 남편될 사람 생일파티니까. 선물은 비싼거 많이 갖고왔지?
그럼요 언니...제 눈깔은 소중하니까요.
손님들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핫산. 이분이 제가 모시게될 여왕님이십니다.
이야....너 그렇게 안봤는데 진짜 깡좋다?
텍사스 스트레이커랑 결혼이라니 진짜 상상도 못했어.
음...이제 너네집도 못가겠다. 되도록 연락하지 말자. 잘못걸렸다가 눈깔뽑히긴 싫으니까....
야..야...그러지말고 좀 놀러와 주라 ㅠ
사람들 말을 종합해본 결과.
속물
사악함
가족 중심적이라는
누가봐도 마피아 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ㅎㄷㄷㄷㄷ.....
저거 제가 조작하고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진짜 기본 베이스가 저런 케릭터임.
겐지스 우물을 바라보며 삶과 죽음. 사후세계에 대해 고민하는 핫산.
여어. 핫산. 저번 생일 파티는 참 재밌었어. 이젠 결혼식 준비를 해야지?
이런건 서두를 수록 좋아. 모니카는 아주 성격이 급하거든. 어영부영 했다간...알지?
하....이거 진짜 어떻게 무를 수 없을까요? 저런여자랑 어떻게 살아요.
자업자득이지 어쩌겠나. 잣방망이 함부로 휘두르면 잣되는거 안배웠나?
난 기본적으로 결혼은 남자의 무덤이라고 생각하네. 그것도 모니카랑 결혼이라니 으으.....
반지 한번 잘못 휘둘렀다가 족쇄한번 제대로 찼군.....
행여 결혼생활중에 대들 생각은 하지도 말게. 자네가 쌓인게 많아서 욱할때가 있는데 그랬다가는
농구대에 대가리부터 처박힐거야. 결코 과장이 아닐세.
여보세요? 인디아 항공이죠? 가장 빠르게 인도로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언제뜨죠? 꼭 인도아니라도 됩니다.
핫산,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예전에 모니카한테 껄떡거리다가 걸린놈이 해외로 튀다가 공항에서 잡혀 참피빠돌이마냥 찢어진 친구가 하나 있었지.
자기 딸 따먹으려고 껄떡대던놈한테도 그정돈데 자기 딸 따먹고 튀려는 새끼는 어떻게 되겠나?
될수있으면 그냥 현실에 순응하길 바라네.....경찰도 자네를 지켜주지 못해.
네...네...결혼식 예약하려구요. 공원 하나 통째로 빌려서요. 최대한 화려하게.
출장요리사랑 바텐더, 엔터테이너까지 풀옵션으로 계약할게요.
그렇게 핫산의 결혼식(노예계약)은 시작되었습니다.
어머. 공원 하나를 통째로 빌리다니 낭만적이에요 핫산씨. 근데 표정이 왜그러세요? 울어요 지금?
...........ㅠㅠ
흐흑...너무 기뻐서요......저에게 이런날이 올줄이야 ㅠㅠㅠ
눈물을 가리기위해 포옹하는 핫산이었다.
핫산의 몰락을 지켜보기 위해 친히 찾아주신 전 주인니뮤.
비록 버린 노예놈이지만 이꼴이 된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
여어...모니카 아가씨. 오늘은 더 아름아우십니다. 결혼 축하드려요.
고마워요 해리아저씨.
슬슬 하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분위기좀 무르익어 가는데.....
성질급한 여왕님. 참지 못하고 어서 결혼선언 해버리자고 한다.
자기 앞으로 내가 많이 귀여워해 줄게요. 내말만 잘들으면 되는거야. 알았지?
무...물론이죠. 여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분부만 내려주십쇼. 이 핫산은 절대 거역하지 않겠습니다.
우쭈쭈...옳지 착하다....그럼 어서 내게 반지를 끼워줘요.
이렇게 핫산은 악마와 계약을 맺게된 것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뒤지면 뒤지는거지!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게된 하-싼 이었다.
경 ※ 와아아~ 짝짝짝. 핫산 결혼! ※ 축
음...뭐...축하해...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으로 보는날이 될지도 모르겠어...
야...가끔이라도 생사확인만 해주면 안되냐...? 안보이면 경찰에 실종신고라도 좀....
키아아! 축하하네 핫산. 즐거운 신혼생활 되라구! 아주 부럽구만!
(이새끼가 C8 염장을 지르나...)
자기. 결혼식 선물로 아빠가 2만딸라를 선물로 줬어.
오....오....하하...가..감사하다고 전해드려....그러고보니 장인어른은 한번 뵙지도 못했네..
어..우리 아빠가 좀 많이 바빠 ^^ 나~ 중에 보게될거야 아마도.
아냐아냐...바쁘신데 꼭 그럴필요없어. 그냥 우리끼리 잘 살면 되지.....
(역시 마피아라 2만딸러 정도는 턱턱 내주신다)
그럼 신혼 첫날밤이고 하니...우후후...
왜...왜그렇게 쳐다보는지...?
알면서 물어!
신혼 첫날밤 부부가 할일이 하나밖에 더있냐!!
흐...흐아앙! 이순간만큼은 행복하다!!
그런데 이여자 직업도 없고.....맨날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기본적으로 사악해서 남한테 상처입히는걸 즐기는 데다가...
정력이 갑이시다.
이리와라 핫산! 오늘도 한판 해야지!
히..히이익...! 그 여왕님 같은 복장은 뭐에요.
여왕님이니까 당연하지 않느냐.
그..근데 저 어제도 4번이나 해서 힘든데....
그래서 지금 내말을 거역하겠다는거냐?
아...아뇨 너무 좋아요 ㅠㅠ
이리와라 핫산! 등짝. 등짝을보자!!
으아아아.....
패...팬티만큼은 제가 벗게 해주세요. ㅠㅠㅠ 사나이의 마지막 자존심인데
쿵덕쿵덕
집안일은 모두 핫산의 몫....
휴우....지쳤다. 이제 좀 쉴 수 있겠구나...
일어나라 핫산. 나는 너에게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진지하게 자살을 고민하는 핫산.
표정이 안좋은데 무슨일 있어?
아...아니여..헤헤...좋아서..좋아서그래요.....
흐...흐앙!!
결국 체력이 바닥난 핫산. 그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핫산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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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alk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 연재종료 축하드립니다.
글쓴이가 엔딩보면서 눈물흘렸던 몇 안되는 게임이었는데 (나머지는 ICO, 완다와 거상, 크로노 트리거, 파이널판타지 7, 이스트 폴리스전기2)
오래간만에 보니 너무 반갑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안해본 고게이들은 꼭 해봐라.
한글화도 완벽하게 되어있고 에뮬 받아서 하면 된다. 두번해라.
Q n A
Q. 좀더 흥겨운 브금을 듣고 싶다 핫산!
A. 각 에피소드에 적절한 (그냥 작가가 꼴리는) 브금을 넣고있다.
Q. 빨챙은 어쩌고 백마를 꼬시는거냐!
A. 지나고나니 후회가 되는 핫산이었습니다. 하튼 술이 문제에요 술이....
Q. 그나저나 자녀는 블렌딩 되서 나오냐?
A. 모르겠는데요.... 낳아 봐야죠....그리고 자꾸 임신한줄 아는 분들이 있는데 노콘질싸만 했지 임신은 아직 안했어요.
Q. 핫산! 언어스드도 빨리 만들어줘라! 중-동이긴 하지만 여튼 만들어줘!
A. 누가 이말 해석좀 해주실분....뭘 만들어 달라는건지 모르겠음.
Q. 질문할게 있다. 예를 들어 빨챙년 바람 피울때 실제로 심들도 바람피운다는걸 인지하고 또 빨챙남편이 바람현장 찾아가고 이런게
다 AI로 작동하는거냐? 아니면 니가 각색하는거냐?
A. 실제로 현장을 목격하지 않으면 바람피우는건 모른다. 어느정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황을 의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핫산 외의 케릭터들은 되도록 알아서 놀게 놔둔다. 한 가족이 아닌 심을 내가 컨트롤할 여지는 아주 적다.
예를들어 바람피는데 주인님 찾아오신건 진짜 의도한게 아니다.
Q. 빨챙을 임신시켜서 노인네 네토라레 당하는 스토리도 좋을듯 하다.
A. 이제 그랬다간 여왕님께 뒈짖한다.
Q. 이 씨발 핫산놈아!! 왜 어제 안나왔냐. 1일 1연재 모르냐?!!
A. 하...하려고 했는데 와우가 너무 재밌어서 그만.....아즈샤라 호드 츄라이 츄라이.
Q. 핫산 천조국 온지 몇년쯤 된거냐?? 한 10년됐냐?? 아메리칸 드림도 쉬운거였냐.
A. 연재를 제대로 봤다면 결코 쉬웠냐는 소리가 안나올텐데.....(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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