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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CIG, "'스타시티즌'은 커뮤니티와 함께 만드는 게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8 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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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몰입형 우주 멀티플레이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시티즌'을 개발하고 있는 클라우드 임페리엄 게임즈(이하 CIG)의 주요 개발진인 에린 로버츠 CIG 최고 개발 책임자, 마르코 코베타 CIG 기술 부사장, 타일러 윗킨 CIG 커뮤니티 디렉터, 제레미야 리 CIG 캐릭터 아트 디렉터 등이 한국을 찾았다.


왼쪽부터 제레미야 리 CIG 캐릭터 아트 디렉터, 타일러 윗킨 CIG 커뮤니티 디렉터, 마르코 코베타 CIG 기술 부사장, 에린 로버츠 CIG 최고 개발 책임자



CIG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윙커맨더(Wing Commander) 시리즈, 프리랜서(Freelancer), 프라이버티어(Privateer)를 개발한 게임 개발자 크리스 로버츠가 회장을 맡고 있다. CIG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2012년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스타시티즌'을 제작 중인 게임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에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을 모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누적된 펀딩 금액은 4억 달러(한화 약 5754억 원)를 넘는다.

다만 10년이 넘는 기간 게임을 개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여전히 알파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워낙 규모가 방대하기도 하고, 완성도 측면에서 양보하지 않는 개발진의 의지도 있기 때문이다. 알파 단계에 불과하지만, 게이머들의 열정은 여타 인기 게임 못지않다. 전 세계에서 230만 명 이상이 게임의 알파를 즐기고 있으며, 각 국가의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타시티즌 스크린샷



CIG의 개발진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도 국내 커뮤니티의 초청 때문이다. 지난 24일 국내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만남을 가진 CIG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용자들이 보내준 깊이 있는 피드백와 의견을 당장 돌아가 빨리 적용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스타시티즌'은 개발진과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7일 국내 미디어와 함께한 자리에서 개발진은 '스타시티즌'이 어떤 게임인지, 또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질의응답 등의 이야기도 나눴다.

먼저 현장에서는 타일러 윗킨 CIG 커뮤니티 디렉터가 게임을 직접 시연했다. '스타시티즌'의 강점은 방대한 우주를 로딩 없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개발자 모드로 시연이 됐는데, 조금 전까지 행성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우주로 이동해 행성을 관찰해도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로딩은 전혀 없었다.


스타시티즌 스크린샷



실제로 게임을 즐겨도 이용자가 함선을 타고 행성에서 행성을 넘어갈 때도 로딩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또 한 게이머가 행성에서 탐험하고 있을 때 다른 게이머는 우주에서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같은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게임에 존재하는 행성은 거의 모든 곳에 착륙할 수 있고, 도시 등도 방문할 수 있다.

행성을 지켜보고 탐험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행성은 자전 주기가 있어 낮과 밤이 실시간으로 바뀐다. 거대한 행성은 그저 랜덤으로 생성되어서 모습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개발진들이 수작업으로 환경을 구현했다. 기후와 환경도 모두 다르다. 행성 곳곳에는 현상금 사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행성을 여행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에는 현재 각종 행성과 위성을 포함해 10여 개 이상으로 구성된 태양계를 만들어둔 상황이며, 최종 목표는 수십 개가 넘는 태양계가 서로 연결되며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동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경우 웜홀을 활용한다. '스타시티즌'을 통해 방대한 우주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스타시티즌 스크린샷



또 재미있는 부분은 우주 함선에 타도 여전히 1인칭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우주 탐험 게임의 경우 함선이나 우주선에 탑승하면 그 순간부터 우주선이 주인공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우주여행을 떠나면 게이머는 우주선을 바라보며 조작하게 된다.

반면 '스타시티즌'에서는 여전히 1인칭 시점의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긴 시간이 필요한 점프를 시작한 뒤, 함 내부에서 다른 게이머와 체스를 즐기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함선이 크면 각 게이머가 역할을 맡아 함선을 운용해야 하는 것도 포인트 중 하나다.

마르코 코베타 CIG 기술 부사장은 준비 중인 3.18 버전에서 선보일 PES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PES는(Persistence Entity Streaming) 지속성 엔티티 스트리밍 기술을 말한다. 이용자가 한 행성에 아이템을 떨어뜨렸다면 그 아이템이 계속해서 그 행성 그 자리에 남아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서버 부하 등의 이유로 해당 아이템은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PES를 통해 아이템이 계속해서 한자리에 남아있도록 하고, 해당 정보가 다른 서버로도 넘어갈 수 있도록 한다.


스타시티즌 스크린샷



그리고 PES는 계획하고 있는 서버 매싱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스타시티즌'은 서버당 100명 정도의 게이머가 접속해 즐길 수 있다. 현재 서버의 경우 단순 접속 인원보다는 오픈월드 MMOPRG(대규모 다중 접속 역행 수행 게임)의 서버 개념에 더 가깝다. 추후에는 서버 매싱을 통해 수많은 서버 간 동기화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다른 서버에 있어도 체감하지 못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지화와 관련해서는 에린 로버츠 CIG 최고 개발 책임자가 말을 이었다. CIG는 현재 한국어 현지화를 위한 팀을 세팅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그리고 현지화의 경우 한국의 커뮤니티에서 많은 부분을 돕고 있다고 한다. 개발진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노력한다면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CIG는 한국 커뮤니티 이용자 의견을 더 경청하기 위해서 영어로만 소통했던 지난날을 넘어 현지에 더 어울리는 소통 방식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커뮤니티 매니저의 채용이나 네이버나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한 방식 등이다.


스타시티즌 스크린샷



에린 로버츠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현재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이 신규 게이머들에게 힘들 수 있어 가까운 행성부터 탐험하게 하는 등의 장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콘텐츠의 구축이나 추가는 베타 버전에 돌입할 때 신규 이용자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타 버전에 돌입해도 광활한 우주를 개발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간다.

CIG 개발진은 '스타시티즌'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스타시티즌'은 이제 펀딩이나 후원 단계를 넘어 일부 비용을 내고 언제든지 게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다. 또 각종 이벤트나 행사를 통해서도 무료 접속 이벤트 등을 진행하니 게임을 즐겨볼 것을 추천했다. 물론 알파 단계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초기화된다.


앞선 커뮤니티 행사 바 시티즌 코리아 행사에서 선물 받은 함선 모형



CIG 개발진과 함께한 인터뷰 마지막에는 다시 커뮤니티 이용자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의 게이머들이 초청해 아무런 고민 없이 한국에 방문할 수 있었고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다. 제레미야 리 CIG 캐릭터 아트 디렉터는 게임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무엇을 해나가는 한국 커뮤니티 이용자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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