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원작을 그대로 옮긴 화려한 연출! 韓日 동시 출격한 블랙클로버 모바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31 18:17:43
조회 150 추천 0 댓글 0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를 모바일 게임으로 옮긴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지난달 25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높은 인지도 덕분에 게임으로 등장할 때마다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재이며, 특히 이번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원작의 인기는 기본이고, 개발을 맡은 빅게임 스튜디오가 이전에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성공시킨 개발진이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요즘 엔씨소프트의 ‘TL(쓰론앤리버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4’ 등 대형 게임들 소식이 연이어 터지면서 살짝 묻힌 감이 있긴 하지만, 출시 첫날 한국과 일본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애니메이션 게임은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일순위가 되기 때문에,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똑같이 구현하는 것이 기본이긴 하나,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그냥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원작 재현에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작 세계관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



전투에서 원작의 화려한 연출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스킬 컷신은 물론이고, 원작 안에 들어가서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예쁘게 꾸며진 마을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심지어 아기자기한 월드맵에 등장하는 SD 캐릭터도 원작 애니메이션의 쁘띠 클로버를 똑같이 재현해 원작 팬들이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귀엽게 연출된 월드맵



또한 스킬 컷신이 길어지면 전투에 방해되기 때문에 보통 컷신 생략 기능을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컷신 1초 생략 옵션은 물론, 단축 컷신 옵션까지 별도로 추가해뒀다. 원작 팬들에게 원작 재현률로 절대 지적을 받고 싶지 않다는 광기가 느껴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중 최고 수준의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개발진답다는 생각이 드는 결과물이다.


박진감 넘치는 스킬 연출




필살기 연출에 숏 버전과 풀 버전이 있다



마법을 쓰지 못하는 소년이 친구이자 라이벌인 유노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마법제로 성장한다는 원작 스토리가 워낙 게임에 잘 어울리기 때문에,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플레이도 아스타, 유노, 노엘 실버 등 원작의 인기 캐릭터를 수집하고 적들과의 싸움을 통해 나만의 마법기사단을 성장시키는 흐름을 담았다.


주인공 아스타



이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 경험해봤던 것처럼 원작 스토리와 똑같이 흘러가는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원작의 주요 전투 장면을 다시 경험하는 기억의 회랑, 각종 재화를 수급하는 도전, 순찰, 낚시 등 각종 미니 게임,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시즌 콘텐츠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재료들을 획득해서 동료들을 성장시키게 된다.


시즌제 콘텐츠가 존재한다



전투는 턴 방식이지만, 각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원작에 등장하는 합격기 등으로 보는 재미를 살렸고, 전투 중에 쌓이는 SP게이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성도 담았다. IP게임의 특성상 원작 캐릭터만으로 게임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맞붙는 상대가 한정적인 만큼, 각종 상성, 그리고 턴이 돌아오는 순서, 인연 관계를 활용한 합격기 등을 통해 물고 물리는 전략성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SP게이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상성 관계가 중요한 전략적인 전투



다소 복잡한 감이 있긴 하지만, 시스템을 이해하고 직접 전투를 진행해보면 확실히 자동 전투로 진행할 때보다 더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참고로 자동 전투를 진행할 때도 스킬 순서를 세팅해둘 수 있기 때문에, 잘 세팅해두면 그냥 AI에 맡기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IP 게임의 특성상 캐릭터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신 캐릭터 등급으로 변화를 주고, 성장 구조를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었다. 뽑기로 획득하는 캐릭터는 R등급 SR등급, SSR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캐릭터 조각 등을 투입해서 LR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 성장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단순히 캐릭터 레벨만 올리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계 레벨에 도달하면 캐릭터 조각을 소모해서 등급을 올려야 하고, 원작의 마도서에 해당되는 스킬 페이지와 스킬도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등급을 올릴 때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장비 슬롯에 여러 가지 크기로 만들어진 장비를 효율적으로 장착해서 전투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UR등급 이상부터는 일종의 패시브라고 할 수 있는 재능 개발을 추가로 더 할 수 있으며, 애정도에 따른 추가 보상과 복장이 달라지는 코스튬 요소까지 있어서, 최애(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키우고 싶다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

흥미로운 부분은 만약에 메인 스토리 진행 중에 우리팀에 있는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한다면 그 전투에는 해당 캐릭터를 출전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스토리 모드 중 강제 출전되는 캐릭터도 있기 때문에 여러 캐릭터를 골고루 수집하고 키울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뒀다.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팀에 포함시킬 수 없다



일정 시간마다 회복되는 티켓이 있어야만 진행할 수 있는 메인 스토리와 더불어서 콘텐츠의 빠른 소모를 막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PVP도 아닌 스토리 모드에서 같은 캐릭터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도 어색한 일이니, 원작의 세계관에 충실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집형RPG인 만큼 캐릭터 뽑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캐릭터 뽑기와 마도서 뽑기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획득하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니다.


캐릭터와 마도서 뽑기



하지만, 200뽑기로 SSR 등급 천장이 설정되어 있고, 운명의 문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시즌1 특별 캐릭터 하나를 무조건 획득할 수 있는 등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을 많이 만들어뒀으며, SR 등급도 차근차근 성장시키면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PVP 랭커가 되고 싶은 욕심만 가지지 않는다면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운명의 문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시즌1 SSR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듯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100점 만점에 200점을 줘도 모자랄 정도이지만, 게임 자체로만 보면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좀 있는 편이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 다소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미션들을 매일 매일 하나도 빼먹지 말고 충실히 달성해야만 성장이 뒤처지지 않으며,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스킬 연출 때문에 전투 진행이 상당히 느린 편이다.

스킬 연출 스킵 설정을 해도 느리다고 느낄 정도이니, 스킵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그냥 진행한 사람들은 기어가는 듯한 전투 속도에 답답함을 느끼고 초반부터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엄청나게 공을 들여 만든 연출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이해가 되지만, 다른 것은 다 참아도 인터넷과 배달 느린 것은 못 참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빅게임스튜디오, ‘블랙클로버 모바일’ 한일 동시 서비스 시작▶ [동영상] 5월 4주차 신작 게임 소식 -2▶ 빅게임스튜디오 '블랙클로버 모바일', 25일 정식 출시 확정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11415 넵튠, 2024년 1분기 매출 246억원, 4분기 연속 흑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0 0
11414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빽다방과 컬래버레이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4 0
11413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AI로 만든 마법소녀 게임 23일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5 5 0
11412 [동영상] 기습 출시로 동접 10만 찍은 하데스2, 스팀 1위도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41 0
11411 [동영상] 24년 5월 3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1 0
11410 [겜덕연구소] 보기만 해도 움찔! 미칠듯이 아파보이는 게임 기술들 특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42 0
11409 [동영상] 글로벌 돌풍 일으킨 나혼렙의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3 0
11408 “게임을 했더니 네이처 논문 저자로 게재됐습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52 0
11407 조이시티, ‘조이 라운지’ 멤버십 정식 서비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03 0
11406 마브렉스, 필리핀 거래소 ‘코인스' 상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0 0
11405 [2024 MSI] 결승 직행전 올라선 '젠지'와 절벽 위에 선 'T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8 0
11404 '나혼렙'으로 뜨거운 반응 일으킨 넷마블, '레이븐2'로 이어갈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1 0
11403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사전예약 100만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4 0
11402 [프리뷰] 엠게임의 또 다른 장수 IP가 모바일로. 원스토어 테스트 시작한 '귀혼M'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3 0
11401 웹젠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에타'와 여름 한정 캐릭터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1 0
11400 위메이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최강자 가리는 '위믹스 오픈 2024'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9 0
11399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등극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9 0
11398 [동아게임백과사전] 게임을 상징하는 최강의 무기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61 0
11397 컴투스 그룹, 'Summer 인턴십 지니어스' 6기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9 0
11396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디지털 환경 도우미 교육 '2024 퓨처비 챌린지'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9 0
11395 [동영상] 100만장 팔린 1인 개발 게임, 매너로드 [2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904 9
11394 인디 수준 넘어섰다. 믿고 사는 AAA급으로 거듭난 개발사들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79 0
11393 창립 이후 첫 간담회 스토익엔터, '스펙트럴 스크림'과 '탱크아레나' 5월 출사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1 0
11392 6월 4일 출시 앞둔 SRPG 신작 '삼국:왕의 승리' 테스트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8 0
11391 [한주의게임소식] 한미일 돌풍 일으킨 넷마블의 ‘나혼렙’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18 1
11390 ‘스텔라 블레이드’, 일본에서도 통했다.. 패미통 '일본 주간 판매량 1위' 차지 [21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840 37
11389 [리뷰] 테니스 게임 명작의 귀환! 치는 재미는 확실한 ‘탑스핀 2K25’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990 1
11388 스토브, 비주얼 노벨 '버튜버 파라노이아'와 '백의 소각자'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03 0
11387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한국MS와 AI 게임 개발 업무 협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96 0
11386 ‘FC 모바일’, 5월 12일 전주서 ‘브랜드데이’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8 0
11385 유니티, 인천공항공사와 디지털전환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1 0
11384 블루포션의 신작 '에오스 블랙', 사전예약 150만 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4 0
11383 "울티마와 미스트 입성!" 2024년 '세계 비디오게임 명예의 전당' 헌액 게임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5 0
11382 그라비티, 1분기 매출 1,198억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02 0
11381 넷마블 '세븐나이츠2', 신화 등급 영웅 '불굴의 복수자 카일'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5 0
11380 넷마블, 하루 매출 140억에 500만 DAU ‘나 혼자만 레벨업’ 덕에 주가도 레벨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97 0
11379 펄어비스, 1분기 흑자전환. '붉은사막' 게임스컴 공개 소식에 주가 급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7 0
11378 엔씨소프트, 2024년 1분기 매출 3,979억 원에 영업익 257억 원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90 0
11377 하이파이러시 개발사까지 폐쇄. 과거 EA가 떠오르는 MS의 어이없는 행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02 0
11376 [동영상]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초보들이 자주 하는 실수, 알고 예방합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41 0
11375 ‘진 · 삼국무쌍 M’, 신규 무장 2종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97 0
11374 [리뷰] 중세 시대 영주가 이렇게 힘듭니다 '매너로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341 7
11373 [동영상] 뉴비 헌터를 위한 '나혼렙' 시작 꿀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4 0
11372 넷이즈 기대작 '원스휴먼' 글로벌 사전예약자 1200만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7 0
11371 “AI 활용도 올바르게”, AI 윤리 시스템 구축하는 게임사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11 0
11370 넷마블, 1분기 매출 5,854억.. "2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6 0
11369 16일 출시 앞둔 '데빌노트2:레이더스 사가' 사전예약 80만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9 0
11368 “기다리던 까마귀 온다” 넷마블 레이븐2, 5월 29일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4 0
11367 ‘더 깨끗하게, 더 편하게’ 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됐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77 0
11366 디도스 공격 이후 4개월.. 라이엇 "강도 높은 수사 진행 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