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트로 열풍! 하지만 이젠 고전 게임의 87%는 플레이할 수 없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9 17:00:18
조회 4326 추천 4 댓글 16
게임업계에도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뉴트로란 ‘New(새로운)’와 ‘Retro(고전)’의 합성어로, 과거의 것을 기반으로 삼으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의 리메이크, 리마스터도 이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데드 스페이스’, ‘마리의 아틀리에’ 등의 게임이 리메이크 됐고, ‘파이널판타지 픽셀’, ‘미니게임천국’ 등의 리마스터 소식에 이용자들이 환호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뉴트로에 대해 “이전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고, 기반이 되는 게임이 있으니 비교적 쉽고 빠르게 제작 및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고전 게임은 리메이크, 리마스터를 포함해도 고작 13%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디오 게임 역사 재단



비디오 게임 역사 재단과 소프트웨어 보존 네트워크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출시된 고전 게임의 약 87%가 절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2010년 이전에 출시된 4000개 이상의 게임을 자료로 하고, 미국에서 출시된 모든 게임보이 타이틀을 포함한다.

고전 게임의 절판에는 ‘아타리 쇼크’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된다. ‘아타리 쇼크’는 1983년에 일어난 대규모 비디오 게임 산업 경기 침체로, ‘1983년 북미 비디오 게임 시장 붕괴 사건’으로도 불린다.


아타리



당시 비디오 게임계의 거장이자 핵심이라 불리던 아타리마저 몰락하며 충격을 줬던 사건으로, 1982년 32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비디오 게임산업이 1983년부터 1985년에 걸쳐 1억 달러까지 폭락했다. 약 97%의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사건의 원인은 과한 게임 및 콘솔 기기들로 인한 시장 포화, 게임 저품질 문제, 개인용 컴퓨터로 관심 이동 등 다양하게 꼽히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로 인해 게임사들은 물론 콘솔 기기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했고, 고전 게임들의 절판으로 이어졌다.

재단은 ‘아타리 쇼크’ 이후, 오늘날 코모도어 64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4.5%, 플레이스테이션 2의 경우 1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닌텐도 e숍



‘닌텐도 3DS, Wii U의 e숍 서비스 중단’도 고전 게임에 큰 영향을 줬다. 닌텐도 3DS와 Will U는 ‘버추얼 콘솔’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슈퍼 패미컴, 닌텐도 64, 닌텐도 DS 등으로 발매된 500개가량의 고전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3월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기존에 다운로드한 콘텐츠 외에 새로운 데이터의 구매 및 다운로드가 막혔다. 이외에도 약 1,000개 정도의 디지털 전용 타이틀과 콘텐츠가 절판됐다.

연구진은 이로 인해 게임보이 타이틀의 절반 정도가 사라졌고, 현재는 5.87%만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비디오 게임 역사 재단은 손실될 위험에 처한 게임을 수치화해서 공개하고, 게임도 도서관과 기록 보관소(아카이브)와 같은 방식으로 보존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게임은 개인이 보관한 뒤 사람들을 초대해서 시연하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도서관이나 기록 보관소처럼 보존한 게임을 열람 및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비디오 게임 역사 재단은 SNS를 통해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고전 게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미리 생각해야 한다.”, “비디오 게임 기록 보존이 열정적인 이용자만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져선 안 된다. 게임 불법 복제가 고전 게임을 보존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인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CES 2023] 마이 아케이드 부스, 앙증맞은 고전 게임기로 '추억 소환'▶ 게임업계에 몰아치는 레트로게임 바람..'뉴트로 광풍(狂風)이 분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1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7897 던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던파 심포니' 9월 17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62 0
7896 [동영상] 미생물 미소녀와 함께하는 진정한 ‘똥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114 2
7895 블록체인 게임사, 이종 체인 간 연결로 이용자 접점 늘린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46 0
7894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클래스 바꿔가며 즐긴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83 0
7893 웹젠 '뮤 온라인', 여름의 끝 달굴 '뮤 라이트' 미니게임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59 0
7892 [겜덕연구소] 포르쉐보다 끝내주는 하차감! 드래곤 타고 잘나가는 주인공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94 1
7891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학살의 흡혈귀 바토리'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70 0
7890 에픽게임즈, 에픽 온라인 서비스 '콘솔 크로스 플레이'도 무료 지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74 0
7889 오버워치 2 X 젠틀몬스터, 협업 컬렉션 'GENTLE TOKKI' 에디션 팩 선보여 [1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2642 1
7888 액션스퀘어, 조선 좀비 신드롬 '킹덤 : 왕가의 피' CBT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70 0
7887 스퀘어에닉스. '다이의 대모험' 발매 기념 애니메이션 무료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68 0
7886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2023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78 0
7885 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환상의 시련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7 76 0
7884 H2 인터렉티브, 'NBA 2K24' 한국어판 9월 8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88 0
7883 프라시아 전기, 서비스 첫 서버 이전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87 0
788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28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77 0
7881 ‘히트2’, 독립유공자 후손 기부 마라톤 ‘815런’ 후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71 0
7880 마이리틀셰프, 브브걸 '유정'과 함께하는 6주년 기념 팬 간담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74 0
7879 [동영상] '오버워치 2' 스팀 역대 최악 평점... 배후에는 중국 이용자?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164 1
7878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길드 레이드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71 0
7877 새로운 기회를 위한 도전. 게임스컴으로 향하는 VR게임사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55 0
7876 [동영상] 댓글도 막아버린 디아4 개발자들의 대환장 게임 실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99 1
7875 [리뷰] 과몰입금지, ‘그래서 누구랑 키스했는데!’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4255 1
7874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수영복 코스튬 등장! 첫 오리지널 스토리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63 0
7873 넷마블, 방치형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사전 등록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58 0
7872 사회적 흉기난동 사건에 또 게임 탓.. 게임업계도 정치권도 날 선 비판 [8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4535 39
7871 엔씨, 자체 AI 언어모델 'VARCO' 공개.. 아마존 통하면 한 달간 무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73 0
7870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신규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57 0
7869 크래프톤, 노브랜드 버거와 ‘디펜스 더비’ 컬래버레이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50 0
7868 네오위즈 'P의 거짓', 17일부터 한국 콘솔 패키지 예약 판매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52 0
7867 원유니버스, '챔피언스 아레나' 출시 NFT 판매 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37 0
7866 위메이드, 지스타 2023도 메인스폰서 맡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42 0
7865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교육과정 'UNSEEN' 채용연계형 인턴십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6 36 0
7864 [동영상] G102는 어떻게 국민 게이밍 마우스가 되었는가? [1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1413 6
7863 [동영상] 나도 카프카 뽑을거야! 글로벌 폭격한 붕괴: 스타레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84 0
7862 [동영상] 23년 8월 3주차 신작 게임 소식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190 1
7861 [겜덕연구소] 야구보다 더 재미난 건 없지! 세상을 뒤집은 전설의 야구 게임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64 0
7860 페루자 코퍼레이션, 오로라헌트 'Mining Maze' NFT 1,111개 완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3 0
7859 살충제, 사자성어, 미생물... 이런 것까지 모에화 한다고? [2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847 16
7858 미래에셋, 위메이드 목표주가 상향 "게임 업종 내 가장 강력한 주가 모멘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64 0
7857 암울한 2분기 보낸 게임업계, 새로운 시장 개척 절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69 0
7856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당근마켓과 시식 알바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69 0
7855 메이플스토리의 웹소설 ‘최후의 모험가’ 22일 공개 [5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598 3
7854 "고른 놈, 이길뻔한 놈, 이긴 놈" KT, T1 그리고 젠지의 LCK 결승 3파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64 0
7853 ‘프라시아 전기’ 쇼케이스 라이브서 ‘에피소드2: 운명의 땅’ 로드맵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1 0
7852 세계 최고 규모 락스타 커뮤니티 'Cfx.re', 락스타 품에 안겼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5 0
7851 원유니버스, 신작 RPG '챔피언스 아레나' 8월 24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47 0
7850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오는 8월 31일 PC 버전 스팀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4 56 0
7849 펄어비스, 독도 후원하는 ‘검은사막 X 라카이코리아 광복절 패키지’ 출시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1 1116 2
7848 잇따른 칼부림 사건에 LCK "경기장 안전 강화할 것 "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1 8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