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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리뷰] 취향 타는 미연시 게임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1.26 18:19:48
조회 181 추천 1 댓글 0
게임와이에서는 주목 게임의 출시 전후 2명 이상이 게임을 해보고 간단한 소감을 적는 크로스 리뷰를 진행합니다. 한 명의 의견이 아닌 보다 여러 명의 다양한 시각을 담겠습니다. 

이번 크로스리뷰에서는 일본에서 2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결코 가볍지 않은 미소녀 게임 '헤븐 번즈 레드'에 대해 다룹니다. 이 게임은 그간 한국 게임 시장에 중국 게임의 것으로 채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호기롭게 국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라 과연 원조 일본발 미소녀게임이 국내에서 잘 정착할 수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김도형 기자-클래식 미연시의 리마스터 = '헤븐번즈 레드'

'헤븐번즈 레드'의 플레이 소감을 요약하면 위와 같다고 생각한다. 기자는 게임에서 중요한 3요소로 BGM, 캐릭터, 전투를 꼽는다. 이 3가지의 요소가 괜찮다면 어느 정도 스토리의 불안정함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헤븐 번즈 레드'를 실행했는데 나온 BGM을 듣자마자 바로 합격점을 줬다. Key가 왜 기자의 학창시절 때 많은 팬층을 형성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 퀄리티의 BGM이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헤븐 번즈 레드'의 BGM은 애니메이션,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불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일러스트와 모델링에서는 클래식함이 느껴진다. 일본 게임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낸 것이 느껴진다. "옛날 미연시 장르의 게임을 23년에 리마스터한다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성우들이 캐릭터 대사 하나하나마다 열연하며 스토리에 강제로 몰입시킨다. 안 그래도 괜찮은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들이 확실한 지원사격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성우 연기의 경우 최근 한 게임 중에서는 가장 좋다고 느꼈다.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그러나 전투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게임이 턴제 전투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안 그래도 호불호를 크게 타는데, 전투 타격감에서 큰 부족함을 느꼈다. 어느 정도의 스킬 연출은 준비되어 있었으나 전투의 재미를 느끼게 하기에는 부족했다. BGM과 캐릭터에서 얻은 장점이 상쇄될 정도였다. 

스토리 진행에서 일어나는 캐릭터간의 대사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을 '클래식 미연시의 리마스터'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데, 첫 캐릭터 소개를 시작으로 루카와 유키의 대화가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어떤 편으로는 너무 옛날 느낌이 든다. 이른바 오그라들 수도 있다.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븐 번즈 레드' 테스트 시의 장점을 요약한다면 BGM과 캐릭터, 단점은 전투라고 말할 것 같다. 그렇기에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용자라면 추천할 수 있다. 게임 내 UI 및 스마트 폰을 들어서 메뉴를 확인하는 디테일적인 면도 훌륭하며 어느 정도의 편의성도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게임 내 전투를 중요시하는 이용자라면 '헤븐 번즈 레드'가 굉장히 손에 안 맞을 수도 있다. '헤븐번즈 레드'의 장르가 이용자 취향을 확실히 탈 것 같은 게임이기에, 본인이 직접 튜토리얼까지 플레이해본 후 차후 플레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븐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이재덕 기자-'어나더 에덴'을 뛰어넘을 갓 게임이 될 것인가? 

이 게임에 주목했던 이유는 '어나더 에덴'이라는 타이틀 때문이다. 일본 게임이긴 하지만 국내 순위가 꾸준히 높았다. 평점도 좋았다. 한국 게임은 일본 가면 망하고, 일본 게임은 한국 오면 망하는데 이 게임은 달랐다. 갓 게임이 아니라면 힘든 것이었다. 

'어나더 에덴'에서 느꼈던 특이한 이동 방식은 그대로다. 좌우 스크롤을 하면 달려가는 이동하는 방식이 너무도 특이하다.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우마무스메'의 독창적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없던 독특한 방식이라 기자에게는 초반 '우마무스메'의 진행 방식이 쉽지 않았다. '헤번즈레드'도 이동방식이나 시스템 모두 양산형 수집형 RPG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전투도 워낙 기이한 무기를 들고 나와서 특이하다 싶어 관심이 간다. 전투 이펙트도 수준급이다. 다만 반복되는 전투에서 전략적인 요소가 부족해서 전투의 재미까지 느끼기는 힘들다. 

또 '헤번즈레드'의 미소녀들의 그래픽이나 일러스트는 우수한 편이다. 한국보다는 일본 스타일에 어울리는 그래픽이다. 무엇보다 인정할만한 것은 스토리다. 그녀들의 수다를 듣다 보면 금방 게임에 빠져버릴 것 같다. 멋진 비주얼과 OST, 스토리 3박자가 잘 맞춰진 게임이다.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아쉬운 부분도 몇몇 있다. 괜찮은 캐릭터 하나는 가져가고 싶지만 그 흔한 10회 뽑기 를 펑펑 퍼주는 것도 아니어서 상당히 '짜다'는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전투와 게임 시스템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캐릭터 강화 재료도 한정적이라 전투에서 패배, 스토리 진행이 안 되는 경우도 생겼다. 한글판 테스트를 하면서는 급하게 진행했더니 초반 전투에서 전투가 끝나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도 있다. 제대로 된 전투 공략이 필요해 보인다. 찾아보니 전투에 손이 많이 가는 게임이라고.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헤번 번즈 레드 /게임와이 촬영


게임 스토리에는 깨알 같은 개그도 있다. 하지만 마에다 준 팬이 아니라면 스토리에 쉽게 몰입하기 힘들다. 마에다 준을 몰랐기에 몰입할 수 없었고, 일부 스토리를 느껴보려 했지만 '완전 재미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또 하나 운영적인 부분. 일본에서는 2주에 한번 개발자와의 대화를 통해 소통한다 하여 갓 게임이라 여겼다. 하지만 국내 출시 발표 이후 관계자에게 게임 관련 질문을 했더니 피드백이 상당히 느렸다. 또한 문제가 됐던 '추카사 ->츠카사'의 수정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게임 공식 라운지에서 이용자들이 질문은 던지고 있지만 운영진은 공지만 올릴 뿐 즉각적으로 답을 다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과연 일본 게임사가 한국 이용자의 감성을 제대로 읽고 서비스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다. 이제 테스트는 끝났고, 정식 출시만 남겨두고 있다. 낯선 땅 한국에서 한국인의 코드에 맞는 운영과 서비스로 '어나더 에덴'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WSF, '헤븐 번즈 레드 정보국'으로 출시 전 팬들과 소통▶ 日 드라마틱 RPG '헤븐 번즈 레드' 1월 시연(試演)...미리 해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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