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아이작이 말을 한다....공포 게임의 교과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5 13:01:58
조회 3646 추천 8 댓글 22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15년만에 '데드 스페이스'가 리메이크로 재출시됐다.

SF 호러 게임의 명작으로 지금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데드 스페이스'는 그래서 리메이크 소식이 나왔을 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봐야 했다. 과거의 인기작을 훌륭하게 리메이크하면서 큰 호평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원작을 망쳤다는 게임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데드 스페이스'는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리고 훨씬 발전한 그래픽과 공포감, 그리고 조작성 등 많은 원작 이상의 완성도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원작과 똑같다. 괴생명체 네크로모프와 전투하고 돈과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 기괴한 네크로모프와의 전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인한 장면들은 이 게임이 공포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특히 15년전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 덕분에 공포감이 살아있다. 네크로모프의 끔찍한 모습이나 훨씬 세밀해진 우주선 내부의 표현, 그리고 우주공간에서의 그래픽은 원작과 비교 불가능이다. 특히 무중력 우주공간은 조작감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자유롭게 우주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이것이 의외로 재미있어서 우주공간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아이작 오랜만이야!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어둡고 좁은 공간... 그리고 기괴한 소리.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무기도 밸런스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다. 원작은 플라즈마 커터 이외의 무기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다. 다른 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플라즈마 커터보다 강력하지 않았고 탄환도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무기에 대한 밸런스에 수정을 가했다. 덕분에 다른 무기들을 사용하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화염 방사기는 원작에서는 낮은 공격력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공격력이 좋아졌다. 이외에도 여러 무기의 밸런스를 조절한 덕분에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토리 역시 보강됐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 아이작은 비명 정도만 지르던 원작과는 달리 말을 할 수 있게 됐다. 거친 욕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덕분에 원작의 기계적인 느낌의 캐릭터가 아닌 좀더 사람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또한 사이드 미션을 통해 스토리를 보강했다. 사이드 미션은 스토리를 보완해준다. 형식적인 방식이 아니라 이시무라호에서 발생한 사건을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아무 의미 없는 사이드 미션이 아니라 스토리를 보완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원작과는 달리 적의 위치가 플레이할 때마다 변경되기 때문에 적의 위치를 외워서 플레이할 수 없다. 그래서 반복 플레이를 해도 긴장감을 유지시켜 준다. 그리고 원작과는 달리 지나간 지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다. 덕분에 파밍과 탐험하는 재미가 강조됐다.

레벨 디자인도 달라졌다. 원작은 트램을 타며 챕터가 하나씩 전개됐지만 이번에는 도보로 이동하며 챕터와 챕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이시무라호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아이작의 보안 레벨이 오르면서 잠겼던 문을 열 수 있다. 


강화된 그래픽 덕분에 공포감이 훨씬 강해졌다.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이제는 아이작도 말을 한다.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그래픽 퀄리티가 원작에 비해 좋기는 하지만 최신 게임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그리고 간혹 프레임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마도 존 방식이 아닌 심리스 방식으로 개발하면서 생긴 부분으로 보인다. 또한 스토리를 보완한 것은 좋지만 굳이 일부 캐릭터에게 PC 요소를 추가해야 하나 싶다.

결론적으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원작의 즐거움을 잘 살린 모범적인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극적인 진화는 없지만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리메이크 작품으로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3탄 이후 사실상 명맥이 끊겼던 '데드 스페이스'가 2탄의 리메이크나 새로운 후속작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원작의 팬은 물론이고 영화 '에일리언' 같은 폐쇄 공간 속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반드시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그나저나 니콜은 왜 이렇게 나이가 팍 들어보이는지… 원작과 너무 다른 느낌을 준다.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우주 공간에서의 이동도 훨씬 재미있다.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데드 스페이스 /게임와이 촬영



▶ 1월 기대작 '포스포큰(↓)'과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엇갈리는 평가▶ SF 공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데드 스페이스' 같은 점, 다른 점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이비 교주로 있으면 설득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3/03/20 - -
3886 2023년 플레이엑스포 개최 D-50일...무슨 소식 나왔나?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1629 2
3885 '아키에이지워' 하루 만에 구글 매출 15위, 애플 합산 8위...어디까지 올라갈까?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71 0
3884 액션에 로그라이크, 미니게임까지…스토브로 개성있는 게임을 준비하는 스마일게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62 2
3883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노니아'…이제는 MMO로 만날 차례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2 2799 3
3882 스팀 할인도 막지 못한 공포 게임의 대명사 '바이오하자드 RE 4'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3582 14
3881 V6.2 '금단의 기억' 장착한 '파이널판타지14', 고성능 서버 교체로 '붐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74 0
3880 PVP만 있을까?… 게임사들이 보여줄 3종의 MMORPG의 특징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80 0
3879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아키에이지워' 출시 첫날 반응은?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46 0
3878 "확률형 아이템 시행령 TF 다시 짜라"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 [2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127 16
3877 [체험기] '게임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택티컬하게'...택티컬한 맛은 그대로, 펀딩 부담은 줄어든 '베일드 엑스퍼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5 0
3876 한국산 게임 4종 중국 판호 발급...한국 게임 규제 '완화' 기조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3905 7
3875 안티 치트를 위한 3가지 키워드...'배그' 2023년 로드맵 공개하며 '소통' 나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5 0
3874 [피코4 뽀개기(2)] 킬러 콘텐츠를 즐겨보자-레즈밀 바디컴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92 1
3873 [리뷰] 진입 장벽은 낮추고 강렬한 손맛을 제공하는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2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4385 11
3872 모바일로 만나는 괴도단…'페르소나5: 더 팬텀 X' 중국에서 공개...3월 29일부터 테스트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4570 3
3871 [공략] '붕괴: 스타레일' 광차 퀘스트(2) 후속3 & 최후의 퀘스트 2종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229 0
3870 '페르소나' 시리즈 프로듀서 '와다 카즈히사'의 스페셜 인터뷰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59 0
3869 콘솔까지 진출하는 K-인디게임...최신 트랜드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01 0
3868 '몰입감' 내세운 중소형 게임사의 모바일 RPG 특징과 트렌드는 어떤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65 0
3867 [인터뷰] 위정현 학회장 "게임법 개정안은 게이머들이 만들어준 한국 게임 산업을 바꿀 수 기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22 0
3866 '디아블로4' 출시 앞두고 '언디셈버' 긴장 타나?...'변화' 예고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326 0
3865 글로벌 진출 '크로니클' 일주일만에 매출 100억 훨훨...컴투스 주가도 UP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35 0
3864 [리뷰] 매트로배니아 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엘더랜드'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3731 1
3863 맛동산, 전동킥보드, 햄버거...오프라인 브랜드와 손 잡는 게임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58 0
3862 '니케'에 힐러 등장?...신규 캐릭터와 업데이트로 이용자 관심 끄는 게임 5종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292 0
3861 위믹스플레이 더 단단해진다...신작 3종 더하고, ↑리뉴얼로 성능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12 0
3860 7개의 차별점을 지닌 '나이트 크로우…글라이더와 격전지 전투로 MMORPG 본연의 재미 노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132 0
3859 6.7억 겜심(心)을 잡아라...국내 게임사 블록체인/MMORPG 들고 동남아 시장 공략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59 0
3858 '디아블로 4', 한국팬들을 위한 수준높은 현지화와 오픈 베타로 출시 준비 목표 [8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5422 12
3857 잊혀졌던 전략 게임 인기 다시 재점화? 전략 게임 공개와 출시 계속돼 [4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5011 6
3856 [확률형 버리고 PC콘솔로(4)] 확률형 아이템 해외 규제 사례와 대안은?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2992 1
3855 컴투스, 이주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68 0
3854 어뢰도 쏘는 해상전, 발전하는 'CTF(깃발뺏기)'....'아키에이지'의 차별화, 먹힐까?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280 0
3853 [게임스톡] '쿠키런: 킹덤', 구글 매출 40위권→ 8위 '급등' 이유는?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135 1
3852 '프라시아전기' 메인 빌런(주적, 主敵) 엘프(elf), '존멋' 이유 있었다 [6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6172 2
3851 글로벌 진출한 K게임 3종...초반 매출ㆍDAU 분석...'크로니클' 압승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09 0
3850 '엔씨가 또?' 엔씨표 RTSㆍ테라포밍 RTS...신작 RTS 2종 '눈길' [4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039 3
3849 '중박 이상 간다'...웹젠이 반한 4번 갈아 엎은 도트 RPG, 하반기 '찜'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651 3
3848 '붕괴: 스타레일' 500만, '아키에이지워' 200만...'덩치'들이 온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46 0
3847 일본이 원했던 '그랑사가', 1800억 매출...판호 발급으로 중국도 뒤흔들까? [4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7263 10
3846 '디아블로4' 오픈베타 D-4...사양과 출시일, 가격, 추천 직업이 궁금해 [7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5449 3
3845 썸에이지·룽투코리아·드래곤플라이, 1년중 최저가 기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84 0
3844 우리는 특별한 날, 기부를 한다…'검은사막' 8년 3,000일의 의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81 0
3843 '게임 빵집이 빵 터졌다" 게임 업계에서도 '오픈런', '조기 마감', '품절' 이어진다 [1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7191 4
3842 대전시, 아즈라, 너바나나...파트너 확장하는 크래프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86 0
3841 [리뷰] 미소녀가 등장하는 메트로배니아 게임 '그림 가디언즈: 데몬 퍼지'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757 18
3840 [리뷰] 락온 레이저로 재미를 더한 슈팅 게임 '레이 아케이드 크로놀로지'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766 1
3839 '노홍철, 김보성?' 붕권 작렬 '철권8' 폴 피닉스 공개...KOF 이오리 참전? [2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5109 5
3838 '붕괴: 스타레일' 광차 퀘스트(1)로 알아보는 퍼즐 수준ㆍ게임성 [2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4763 8
3837 [리뷰] 90년대 감성 충만한 스퀘어에닉스의 새로운 명작 '옥토패스 트래블러 2' [1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2437 6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힛(HIT)NEW

그때 그 힛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