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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외전 최영편 2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8.14 17:42:33
조회 736 추천 0 댓글 1


이씨 길다고 짤리네. 이어서..

<o:p></o:p>

 씨근거리다가 고개 들어보면 모두가 문 쪽을 보고 있다. 주석도 돌아본다. 거기 문에 우뚝 서있는 최영.

(지금보다 어린 모습. 머리는 매희와 함께 찍었을 때의 스타일)

아직 적월대의 의상을 입고 있다. 칼을 둘러메고 무심한 얼굴로 그들을 본다.

<o:p></o:p>


돌배 :
(놀라서 저도 모르게) 적월대다.

충석 : (일어서 마주 버티고 서며) 신분을 먼저 밝혀주겠습니까.

<o:p></o:p>


최영은 그냥 실내를 주욱 둘러본다
. (잘만한 곳을 찾고 있다)

주석이 냉큼 그 앞으로 가서 막아서며

<o:p></o:p>


주석 :
우리 부장 말씀.. 못 들었소. 너 누구시냐고.

<o:p></o:p>


최영이 고개를 기웃해서 주석 뒤쪽의 충석을 본다
.

<o:p></o:p>


주석 :
어쭈구리. 내 말을 씹어. 어이. .

<o:p></o:p>


하고 최영의 옷깃을 잡으려는데
. 최영이 한손으로 주석의 팔목을 휘어감아 휘릭 뿌리친다.

주석
. 제 손이 어떻게 떨쳐졌는지 아직 모르겠는데 최영이 성큼성큼 걸어서 충석의 앞에 와 선다.

<o:p></o:p>


최영 :
여기서 제일 윗대가리?

충석 : 우달치 부장. 배충석이요.. 그대는..


최영이 얼굴을 스윽 충석에게 들이민다
. 충석 저도 모르게 고개를 뒤로 빼는데
더 기울어져 오는 최영
. 충석의 귓가에 대고.

<o:p></o:p>


최영 :
나 어디서 자면 되나.

충석 : ?

최영 : 여기 오면 준다고 하던데. 내 침상.

<o:p></o:p>



#
이층 최영의 방

<o:p></o:p>


문이 빠끔 열리며 안을 들여다보는 돌배
. .. 기가 막힌 얼굴이 된다.
문이 좀 더 열리며 옆에서 들여다보는 주석. ..

방 안. 저쪽에 놓여진 최영의 침대. 거기 대각선으로 뻗어 자고 있는 최영.
머리는 침상 아래로 반쯤 떨어져 있고 입도 반쯤 벌리고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o:p></o:p>


돌배:
그저께 저녁부터 아닙니까?

<o:p></o:p>


#
장교 홀

<o:p></o:p>


충석이 훈련대에 꼽혀있는 훈련용 무기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그 옆을 주석과 돌배가 따르며

<o:p></o:p>


돌배 :
이박삼일을 밥도 안 먹고 잡니다. 오줌도 안 쌉니다.

주석 : 죽은 거 아냐. 사람이 자다가 그냥.. 죽을 수 있거든.

돌배 : 내가 코에 손 대봤습니다. 숨은 쉽니다.

<o:p></o:p>


충석이 이층 최영 방 쪽을 올려다본다
.

<o:p></o:p>



#
최영의 방

<o:p></o:p>

문을 열고 들어서는 충석. 자고 있는 최영을 보고 문을 소리나게 쾅 닫는다. 그러나 꿈쩍도 안하고 자는 최영.

충석이 침상 옆에 다가서서

<o:p></o:p>


충석 :
그만 일어나시죠.

<o:p></o:p>


반응이 없다
. 충석이 최영의 어깨를 흔든다.

<o:p></o:p>


충석 :
괜찮으신 겁니까?

<o:p></o:p>


최영이 끄응 옆으로 돌아누우며 다리를 처억 뻗고
. 그냥 잔다.
충석이 잠시 보다가 침상의 요를 잡더니 냅다 잡아챈다.
그 바람에 최영이 침상 저편으로 요란하게 굴러 떨어진다.
잠시 후 최영이 끙끙거리며 일어나며 침상 위로 상체를 얹는데 아직 잠이 덜 깬 얼굴.

<o:p></o:p>


충석 :
그만 하시죠.

<o:p></o:p>


최영이 다시 침상 위로 기어 올라오려고 한다
.
충석이 잽싸게 먼저 침상 위에 한 발을 올려 디뎌 막고는

<o:p></o:p>


충석 :
안그래도 우리 애들. 용호 응양 이군의 횡포에 기가 죽어 있습니다.

           우달치로 부임하신 거, 그렇게까지 맘에 안 든다고 티내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최영 :(부시시한 얼굴로 충석을 본다)

충석 :여러 가지 성가시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달치 대장으로서 가끔

           이군의 수장들 만나서 말이나 건네주십시오. 피차간에 괴롭히지 말고 잘 지내자고.
         함께 궁을 지키는 자들인데 좋은 게 좋지 않겠나.. 그 정도만..

<o:p></o:p>

# 장교홀

주석. 돌배. 다른 우달치 몇이 어어 해서 보는 곳. 최영이 이층에서 내려오고 있다.
여전히 잠이 덜 깬 얼굴. 자다 일어나서 부스스 난리법석인 머리칼.
칼을 어깨에 둘러메고 내려오더니 거기 대원들을 주욱 둘러보고는 돌배에게 다가온다. 자기 칼을 슥 내민다.

<o:p></o:p>


돌배
(놀라서 받으며) 이거.. 뭐요.

<o:p></o:p>


최영은 그저 옆의 훈련용 목검을 슥 빼든다
. 어깨에 둘러메고 나간다.

<o:p></o:p>


#
궁내 일각 회랑?

<o:p></o:p>


주석 돌배 충석 우달치 대원 몇이 달려온다
. 헉헉 달려오다가 끼이익 브레이크 잡아 서서 보는 곳.

거기 즐비하게 여기저기 자빠져 있는 금군들. (되도록 많이~!)
어이구구.. 다리며 어깨를 잡고 신음소리들<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확장; BACKGROUND: #ffffff; mso-font-width: 100%</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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