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찌먼, 용병인데 타점 10개가 뭐냐 등등 터크먼에 대한 말이 많다. 그 논란의 중심 타점에 대해 알아보자.개인적으로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 스탯 모두가 존중 받고, 그 가운데 접점을 찾아서 선수에 대한 잣대를 들이미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하지만 그 클래식 스탯 가운데 타점은 제일 최악의 잣대라고 생각한다.
1920년이 되어서야 타점은 안타나 홈런과 같은 다른 스탯과 달리 가장 늦게 인정을 받았다. 그 이전에는 공식 기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실책 상황이 동반되는 경우 기록원에 의해 타점이 인정될수도, 혹은 아니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객관적인 기록이아니라 기록원의 주관이 들어가는 것이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조 카터의 시즌을 들여다보자. 0.232의 타율, 0.290의 출루율 이는 내셔널 리그에 있는 어떤타자들보다 많은 아웃을 당했다는 수치였다. 하지만 115타점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아웃을 제일 많이 당했고, 장타율도 리그 평균보다 아래인데 어떻게 이런 타점을 올렸을까?리그 최다 697타석에 나섰는데 그 가운데 무려 542명의 주자가 깔려있었다.출루율 로베르토 알로마르  0.340토니 그린 0.357잭 클라크 0.441조 카터 0.290
리그 최고의 출루머신 3명이 있었기 때문이다.선행주자 542명은 그 당시 5년의 기록중에서 제일 많은 수치였다.
선행주자가 많은건 타점을 올리는 타자와는 별개의 능력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 하는데, 왜 이를 만들어내는 타점이 나쁜 스탯이냐? 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 정말 맞는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팀단위의 득점을 평균을 내는 건 전체적인 공격수치를 나타낼수는 있지만, 개인의 능력을 수치화하는것에 있어서는 연관성이 많이 떨어진다.

짧은글을 마치는 마지막 말로 ‘1954’년 미국 한 잡지에 실린 말을 옮기며 마무리 하려고 한다.
타점은 오해를 낳을 뿐만 아니라 부정직한 기록이다. 감독의 통제와 타순, 구장 크기 , 선행 타자의 출루 등에 달려 있다.
터크먼을 18호잉과 비교하며 득타율, 타점과 같은 수치로 평가 절하 하는 글이 많다. 커리어 내내 높은 이러한 수치가 높은 선수들도 물론 존재한다. 하지만 터크먼의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일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1인이다. War 5를 넘기는중견수 찾기 힘들것 같다. 부상 없이 내년까지 보고 평가하는게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