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신체적 조건과 재능만큼은 올해 최고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난해 부상을 당한 후로 제구와 변화구 구사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사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한 채 팀의 1회전 탈락을 지켜봤다.공식전 마지막 등판은 5월 4일 전반기 주말리그 충암고전. 1.1이닝을 던지며 볼넷 4개와 1피안타로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개. 48구를 던지는 가운데 최고 구속은 148km/h. 이전 최고 구속(157km/h)과 비교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여기에 더 큰 충격과 공포를 준 것은 2회다. 구속이 뚝 떨어져서 140km/h 초반에 그친 것.속구도, 변화구도,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은 누가 봐도 명확한 투구 내용이었다. 최근, 심준석 측에서는 “이제 몸 상태가 다 올라왔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과로 말할 시점. 앞으로 연습 경기와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얼마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청룡기 때가 될 듯하다.
[출처] 2022년 고교야구 TOP30 - 2차|작성자 야반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