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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빠르게 던지고 싶거나 나중에 사야투수 하고 싶은 게이들 봐라. 길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6 22:30:25
조회 143 추천 0 댓글 4

선출은 아니고 사야 투수하고 있다. 최고구속은 몇년전 110정도까진 찍어봤고 지금은 혹사와 기력저하로 100언저리..

난 초등학교5학년때 청주서 열린 전국체전대회서 던지기 우승한 경력도 있다. 당시 운동장 기록표시를 55m인가 까지밖에 안해놔서 비공식 65m로 기록되었지.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땐 초등학생들은 근육에 무리가 간다고 투포환은 안시키고 대신 던지기를 했어, 칰에 민재도 초등학교 시절 던지기대회 우승자로 알고 있는데 기록은 내가 더 좋을걸 확실치는 않지만 저기록이 도대회 신기록이었고 듣기로는 전국기록이었다고 했었어.

여튼 대전살았을때 아버지 덕분에 빙그레에 86창단때부터 입갤하여 한밭야구장 존나게 다녔어. 학교 수업후엔 친구들이랑 야구만했고 투수만. 어린애들이라 테니스공으로 했는데 2학년때도 공이 빨라서 5~6학년 형들이랑 놀았는데 웬만한 형들보다 내가 공은 빨랐지.

당시에 마냥 야구를 잘하니까 삼진잡는 재미가, 공빠르니까 자부심도 있었고 4학년때 쯤인가 부모님께 야구시켜 달라고 졸랐는데 당시 난 대전용운초등학교 다니고 있었고 공부도 잘했었어 5학년때 다른곳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반에서 2등 아래로 떨어진적이 없었으니까. 부모님 입장서도 공부잘하는데 운동시키기로 결정하는게 쉽지 않으셨고 용운초에는 야구부도 없어서 야구할려면 전학을 가야했는데 계속 졸라도 안시켜 주셨고 대신 육상부에 넣어주셨는데 거기선 야구랑은 연관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해서 나왔고 이사후 전학을 했는데 거기서도 육상부는 있었는데 던지기가 있더라. 대회도 있다고 해서 부모님께 말해서 들어갔지.

테스트를 보는데 연습 한번 안했는데 당시 초등생이 던질수 없는 거리를 던졌을거야, 그뒤로 난 알아서 연습을 하든 말든 코치님들이 냅두더라 대회참여해서 그냥 그렇게만 던지래ㅋㅋ 문제는 성적은 여전히 좋았는데 부모님은 취미로만 할줄 알았는데 또 육상부 가입에 이젠 대회까지 나가니까 걱정이 되어서 딱 대회 한번만 나가고 육상부 탈퇴하기로 코치님, 당시 체육선생님이랑 약속을 하셨지.

여튼 위에 말한대로 도대회서 던지기 우승을 하니까 여기저기서 스카웃이 들어왔어. 던지기쪽으로 말고 투포환 하자고. 던지기가 중학교부턴 투포환이거든. 난 당시 몸도 호리호리했고 키만 조금 큰편이었는데 일단 던지기는 야구랑 관련이 있어서 좋아했었지 투포환은 관심 없었거든, 당시 우리 초등학교 및 타 학교들 코치선생님들 떼어내느라 어머님께서 학교를 정말 왔다갔다 많이 하셨지. 마지막엔 연습 참가 전혀 안해도 좋으니 대회참여만 하게 선수등록만 하자고 하는데도 부모님은 거절하셨어, 학업쪽에 올인시키고 싶으셨지.

그렇게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지내면서 야구는 이제는 보는 스포츠가 되어버렸지

또 세월이 지나 직장생활 하고 있던 도중 동료가 사야를 하는데 인원모집중이라며 혹시 야구 할수 있냐고 물어와서 무조건 한다고 했지, 사실 그전에도 집근처 코인 배팅장서 치고 있으면 보고있던 사람이 자기 사야하는데 팀들어올 생각없냐고 물을정도로 타격도 꽤 괜찮았어, 암튼 사야를 하기로 하고 장비 다 맞추고 첫 시합에 나가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지. 3부리그였고 1사에 주자2루, 초구 스트라잌 2구 볼 고르고 3구째 쳐서 펜스직격 2루타 쳤지. 그날부터 리그끝날때까지 5할언저리 타율에 홈런2개 쳤나 그래, 근데 난 타자보다 투수에 관심이 많아서 경기가 있던 어느날 감독한테 던지는것좀 봐달라고 했어. 그리고 전력으로 던졌는데 우리팀 투수중에는 가장 빨랐던거 같아. 근데 컨트롤이 안되니까 바로 마운드에 올라가진 못했고 팀원이 다녔던 레슨장에 가서 단기코스 레슨을 받기로 했지.

레슨장에 가서 다소 들뜨고 기대를 잔뜩하고 구속을 재보는데 105km...시발 이게 뭔가 했다. 난 120정도 나오려나 했거든ㅋㅋㅋ 그때부터 투수에 입문해서 전성기도 겪어보고 혹사도 겪고 지금까지 한 7시즌 정도를 뛰어본결과 구속에대해 말해보면

서론이 너무 길었네

결론은 선출들이 왜 구속이 빠르냐면 계속 어려서부터 던질때 필요한 근육과 근력을 쓰거든. 일반인중 구속이 나오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그 근육과 근력과 폼이 정립이 되는 사람이야. 난 코킹이 거의 안되는 쌩팔로 던지는 중이고. 그나마 어깨힘이 좋아서 유연성이 전혀 없고 상체로만 던지는데도 준수한 편이야.

던지는 매커니즘중 코킹 이라는 동작이 있어, 팔이 머리뒤로 넘어갔다가 활처럼 휘는 동작인데 제 아무리 팔힘이 좋고 손목힘이 좋아도 이 동작이 안되면 때려죽어도 구속 안나온다. 투수동작을 슬로우로 봐바. 저동작은 필수고 그다음에 하체하중이동, 회전, 릴리스, 손목 이런게 필요하지 코킹이 안되면 구속은 절대 절대 안나온다. 그래서 유연성이 필수고 어려서부터 저쪽 근육을 써놓고 꾸준히 운동해야 구속딸이 가능해. 코킹 가용범위만 충분히 나오면 어깨가 어느정도 받춰주기만 해도 마운드서 상체만써서 슬슬 던져도 110이상은 나온다.

지금 당장 투수하고 싶거나 나중에 사야하고 싶거나 구속이 궁금한 사람은 코킹검색해보고 본인은 얼마나 휘어지는지 자세 취해보면 대강 맞을거다.

일반인이 왜 구속나오기 힘든건지 졸라 길게 써봤다. 오늘 할것도 없었고 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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