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효는 절대적으로 옳은 것으로 숭상되고 있는데

효란 단지 부모에게 잘해주는게 아니다.

효란 부모에게 복종하고 부모를 위해 희생하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사는 것이다.

부모님의 말씀(명령)을 어기면 불효자가 되는 것이다.

효자란 부모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배당하는 존재다.

유교에서는 충과 효를 중시한다.

충의 대상은 임금(군주)

효의 대상은 부모

유교에서 폭군(사나운 군주)과 혼군(어리석은 군주)는 있어도

사나운 부모와 어리석은 부모는 없다. <-- 이것이 효의 가장 큰 문제이다.

부모는 절대적으로 옳고 선한 존재로 자식에 대해서 은인이며

자식은 부모에 대해서 항상 죄인인 것이다.

한국과 같은 가족주의 국가(가족이 아닌 남남끼리도 형,언니,삼촌,이모 등 가족,친족호칭을 사용함)에서는

부모뻘인 사람이 부모와 같은 대접을 받고 부모와 같은 오지랍(간섭)을 떠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해 꼰대인 것이다.

꼰대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은 항상 옳고 아랫사람은 항상 잘못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꼰대는 부모의 연장인 것이다.

유교사회에서 효를 강조하는 이유는 부패한 지배계층의 입장에서 늙은 부모만 통제하면

피지배계층 젊은이들의 혁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식이 안정적으로 살기를 원하지 위험이 큰 일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자식들은 부모를 걱정끼쳐드리지 말아야한다는 효도의 압박을 받는다.

그럼으로 효는 젊은이들의 의기(義氣)를 좌절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