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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네 가족 나오면 정말 고구마 먹은 거 같아.

보증 잘못 되서 내려올 때부터 시작해서 이집 부모들은 너무나도 부모자격이 없어. 

착하기만 하면 용서되는 게 아냐. 

무지가 죄야. 

잘해준다고 덥썩덥썩. 받아쳐먹으니 체하지.

내가 상미였으면, 진작에 부모랑 연 끊고 도망쳤을 것인데..

상미가 참 이쁘고 목소리 톤은 수애 목소리 같아서 요상한 기분인데..

뭐랄까 혼자만 처연한 느낌의 발성이라 좀 붕 뜨는 기분도 들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는.. 4인방 청년.

상미가 조금만 머리를 써서 계획적으로 탈출계획을 짰으면 모르겠는데

너무나 입바른 소리만 대놓고 떠들어대니, 아주 그냥 옴싹달싹 틈도 안생기고..

답답.. ㅠㅠ 

경찰 만났을때가 제일 짜증났음.

진짜 미친년처럼 울고불고 난리쳐서 그대로 집안사람들이랑 돌아가게 했던 거. 

한번 그랬다 당했으면 담엔 좀더 이성적으로 탈출을 모색했어야했는데..

이 여자앤 그저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만 하고 있어서 답답.....

4인방 청년의 공주님 구하기 밖에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