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십니다

나치독일의 히틀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대탈주 ~ 벌지 대전투 부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까지 (2차세계대전 영화)

콜 오브 듀티1 부터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까지 (2차세계대전 게임)

2차세계대전 관련 오락거리를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먼저 수년 전 짬밥먹던 시절 그렸던 히틀러입니다.

저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 마우스로 그렸습니다.

사진은 1940년대 전후의 늙은 히틀러 사진들을 참조하여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여러 각도의 사진을 구해 참조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동일한 포즈에 여러 각도로 촬영된 사진을 구하기 힘들어 큰 골격만 참조한 후

정면에서 가장 포스터나 매체에서 자주 노출된 표정의 히틀러를 만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과정 및 설명입니다.

석고틀-도자기용 모델링이라 최대한 단순한 덩어리로 모델링 하였습니다.

어느정도 닮은 것 같아 석고몰드과정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석고-몰드 작업을 완료하고 원형을 석고틀에서 탈거시킨 모습입니다.

이제 몰드를 원통 형태로 재-조립하여 도자기 흙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몰드에 도자기 흙물을 부워 복제한 모습입니다.

도자기 흙물의 수분을 석고몰드가 흡수하면서

석고몰드 벽에 흙들이 일정한 두께로 형성된다고 합니다. (저도 도자기는 처음이라...)

이제 히틀러는 얼굴에 유약을 바르고 전기가마에 들어갑니다.

그 안에서 히틀러는 초벌과 재벌 두 번의 과정으로 구워집니다.

완성된 도자기 히틀러와 원형 유토 히틀러 사진입니다.

도자기 만들기에 미숙한 나머지 일정한 두께로 도자기를 형성하지 못한점,

도자기 표면에 몰드 접합흔적이 남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유약이 과하게 도포되어 고온에 녹아내리며 도색된 점 또한 아쉽지만

나름 그런데로 멋이 있는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