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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인형과 함께한 유럽 여행 - 프랑스

和泉つば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9 10:36:10
조회 33773 추천 314 댓글 417

안녕하세여


지난 캐나다에 이어 유럽 왔습니다. ㅅ`

(이전 글은 캐나다 검색하면 나옴!)



이번 여정은...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찍고 입니다.

막상 보정하다 보니까 발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고통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셔터 누르기 전에 항상 생각하고 누르시기 바랍니다...


촬영 도구는 카메라와 폰카가 섞여있읍니다...


클릭하면 이쁜 사진 크게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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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샷 안질리냐? 할 수도 있지만... 기다리면서 심심하면 한 두 컷 씩 찍게 됩니다. ^ㅅ^

이번에 동행한 인형은 총 4체인데, 찍고나니 2체가 메인으로 압축됩니다.

미아내...




기내식, 창 밖 풍경 등등은 별 거 없으니 생략하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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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처음인데 유럽은 4월부터인가 위드코로나 해서 마스크 쓴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기간동안 시작한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들이 몇 군데 있고, 샤요궁 앞 광장도 가운데를 막아둔 채 공사중이었습니다.

사진 스팟이 양쪽 계단 입구로 한정되다보니까 웨딩 사진 촬영하시는 분, 기념촬영 하시는 분 뒤섞여서 꽤나 복잡했습니다.


옆에서 웨딩촬영하는 사람들한테 니가 계단 전세냈냐? 좀 비켜라라고 싸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


도착한게 9월 초 무렵인데, 굉장히 더웠습니다. 하루 반나절 사진 찍고 들어오니까 팔이 시뻘겋게 다 익었더라구요...



고럼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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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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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카데로 계단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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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앉아서 찍는 트로카데로 계단 난간이 절반 가량 공사로 인해 가려져 있어서 계단 끝 부분 밖에 없었는데, 인형이라 찍기 수월했습니다.

사람이었으면 못 찍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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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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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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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마시고


날이 덥다보니까 산도가 높은 와인이 땡겨서 시킨 샤블리.

브런치 타임에는 뷔페식으로 운영하는데, 기대를 안하고 갔지만, 음식 퀄리티와 서비스는 좋았고, 와인리스트는 선택의 폭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사실 먹고 마시는 것도 후기를 합쳐서 써볼까 했는데 그렇게 되면 분량이 굉장히 길어져서 먹고 마신 것은 따로 올려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ㅅ^

먹은 사진만 400장이 넘어가는데 언제 다 골라낼 수가 없네여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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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커피와 카페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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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ris 라는 느낌으로 찍게되니 자꾸 앵글에 에펠탑 넣게 됩니다.

에펠탑 안들어가면 파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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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었으니 또 잘먹고 마시고.

파리에서 일정은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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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비뇽으로 점프했습니다.

역사시간에 아비뇽유수로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그 아비뇽이 맞습니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파리에서 아비뇽. 라고 하면 먹고 마시기 위해서...


미식의 수도 리옹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있는 곳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DP의 생산지가 아비뇽 북부에 붙어있어서 방문차 오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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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은 중세도시 흔적이 그대로 남은 작은 도시입니다.

시가지를 중심이 유네스코로 등록되어 있고, 아비뇽 중앙역에서 내리면 바로 시가지가 보입니다.

마르세유와는 다른 특유의 여유로움이 잘 묻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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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조용해지는 도시와 다르게 밤늦게까지 테라스에서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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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파인다이닝 하기로 하여 찾은 곳

전체적으로 좋고 무엇보다 메인에 검은 쌀을 이용한 아란치니와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3가지 프로방스 치즈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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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2일차엔 인형사진 안찍고 CDP 와이너리들 몇 군데를 방문하였씁니다...

Châteauneuf-du-Pape라는 이름은 포도밭이자 와인의 이름으로 쓰이며 교황의 새로운 성 이라는 뜻인데

아비뇽 유수로 인해 교황이 아비뇽에 유배되었을 당시 미사를 위한 와인을 찾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포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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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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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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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 3일차는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사진은 교황궁이고, 교회분열당시 약 70여년간 바티칸이 아닌 이곳에 교황궁이 있었습니다.


슬슬 인형사진 보고 싶어하실 거 같아서 인형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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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궁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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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궁 앞에는 테라스가 괜찮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음료도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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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궁을 지나 더 북쪽으로 가면 생 베제네 다리가 나오는데 프랑스 민요 Sur le pont dAvignon에 나오는 그 아비뇽 다리입니다.

12세기에 당시 최고의 토목 기술로 론 강을 가로질러 지어진 거대한 다리였으나 17세기 대홍수로 절반 가량이 유실되어 지금은 중간에 끊어진 채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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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시작되어 아비뇽 북쪽을 지나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론 강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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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위를 산책하는 카페쟝...




인형사진만 달랑 올리자니 내용이 휑하고, 먹고 마신걸 다 쓰자니 너무 길어지네요...

부족한 필력, 부족한 사진이지만 곱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여행에 끝이 어딨겠습니까

다음 편은 영국에서 뵙겠습니다. ㅅ`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몰?루



인형과 함께한 유럽 여행 - 영국


안녕하세여

이번 편은 영국입니다.


먹고 마신게 많아서 넣으려면 에바같아서 아예 빼기로 했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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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타고 파리에서 런던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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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전에는 그냥 바로 탑승하면 됐었는데, 브렉시트 이후로는 유로스타 플랫폼이 막히고 비행기 타듯이 수하물 검사와 여권 검사를 하고나서 탑승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꽤 불편하게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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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일정에서 영국은 생각도 안했었는데, 문득 얼마 전에 가발까지 완성한 인형이 생각나서 무리하게 일정을 비틀어서 영국행을 했습니다.

진짜 다른거 생각 없이 영국에 온 목적이 딱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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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벨파스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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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저희집 벨파스트 인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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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기념함 벨파스트입니다.


그렇습니다...

템즈강에 있는 기념함 벨파스트를 보러왔습니다. 'ㅅ`


원래대로라면 폐기 예정이었던 함선이지만, 영국군이 원래 보존하려고 했던 함선의 심각한 노후화, 벨파스트를 보존하기 위한 사설 단체의 노력 등의 힘으로 지금 이렇게 템즈강 위에 보존되어 전쟁 박물관의 일부로 남아 있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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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함 벨파스트를 배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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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컷


유럽이 전체적으로 여름에 이상폭염과 함께 가뭄을 많이 겪었다고 하더니, 템즈강 수위가 굉장히 많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강가라서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불어서 휙 떨어질거같아서 난간에다가 블루텍 잔뜩 붙이고 고정시킨 뒤 찍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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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순양함 벨파스트는 현역 당시 6.25 한국전쟁 UN군의 일원으로 한국으로 파견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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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내를 보다보면 이렇게 당시 관련 영상과 함께 설명을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참전 당시 세계 2차대전 때 발사한 탄보다 더 많은 탄을 발사하였다고 합니다.


런던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한 번 쯤 가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갑판~함교부터 기관실까지 함선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으며, 중간중간 당시 수병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게 잘 보존되어 박물관으로써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군함이다보니 내부가 꽤 협소하고, 이동통로가 좁으니 큰 가방이나 다른 짐이 많으신 분들은 이동하기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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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파스트 함교에서 벨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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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교에서 템즈강을 배경으로




목적을 달성했으니 조금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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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릿지


빅벤과 더불어 영국을 상징하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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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불켜진 밤이 더 이쁩니다.

걸어서 통과할 수도 있는데 굳이..? 라는 느낌입니다. ^ㅅ^

랜드마크는 멀리서 봐야 멋있습니다.





런던에서 벗어나서 브라이튼과 코츠월드를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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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가는 길에 들러본 엡섬 다운즈 레이스코스.

카페쨩 찍어주려고 들렸습니다. ^ㅅ^



영국은 예로부터 경마 종주국이기도 하고, 크고 작은 대회가 매일같이 열리는 곳이기에 곳곳에 레이스코스가 많습니다.


엡섬 다운즈 레이스코스는 3세마 최고의 클래식 레이스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인 엡섬 더비가 열리는 곳입니다.

'ㅇㅇ더비'라는 세계 각 더비라는 이름이 붙은 대회의 원조가 되기도 합니다.


영국 여왕은 경마에 각별한 애정이 있고, 소유한 말이 직접 참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배경에 보이는 흰색 높은 건물이 바로 The Queen Elizabeth II Stand입니다.

지난 6월에 재위 70년을 맞이하여 The Queen's Stand에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만.. 지금은 더 이상 더비를 볼 수 없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엡섬을 나와 세븐시스터즈를 보기 위해 브라이튼 방향을 향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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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 시작하고나서 언젠가 한 번 와봐야지 했던 세븐시스터즈입니다.

정확히는 브라이튼이 아니라 이스트 서식스에 위치한 곳입니다.

7개의 백악 언덕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로는 7개는 더 되는거 같습니다.


이전에 왔을 때에는 브라이튼 방향에서 왔었고, 이번에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이스트본 방향에서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걸어올라오는 풍경은 브라이튼 방향이 더 멋있지만, 렌터카 등을 통해서 쉽게 절벽을 구경하기에는 이스트본 방향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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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방향에서 이스트본 쪽으로 바라본 절벽 풍경

브라이튼 쪽이 절벽이 더 높고, 풍경이 더 좋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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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다시피 식생이 옆으로 자랄만큼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 곳이고, 날씨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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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연상태로 보존하기위해 절벽에 난간이 전혀 없습니다. 'ㅅ`

매년 수십명이 추락사하는 곳이기고, 석회암절벽 특성상 지속적으로 침식되고, 무너지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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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다 내려오니 사고로 인해 해안이 폐쇄되었습니다. 'ㅅ`

방문 예정인 분들은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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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벽 밑에서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 스탠드와 같이 넘어지는 상황이 많아서 촬영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바닷물이 바람에 타고 올라와서 카메라를 비롯한 모든 것이 소금으로 인해 뿌옇게 변하는 상황이 있었기에 장시간 촬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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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에서


절벽 위는 소금기로부터 비교적 자유롭지만, 바람이 장난아니게 부는 관계로 철퍼덕하여 헤드가 망가는 상황이 안오도록 조심조심..





세븐시스터즈 다음날은 코츠월드를 향해 갑니다.

정확히는 코츠월드라는 특정한 마을 이름이 아니고 국립공원보다는 좁지 환경이 아름다운 곳을 지정하여 AONB(Area of Outstanding Natural Beauty)라고 지정하여 보호하는 구역 중 하나입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모두 합쳐 약 30여개의 AONB가 있습니다.


넓게 퍼진 곳이다보니 코츠월드의 모든 곳을 갈 수는 없고 그 중 미리 정해뒀던 캐슬 쿰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시간이 되면 근처에 있는 바이버리를 가보려고 했으나, 이후에 뉴마켓을 행선지로 잡았기에 캐슬 쿰만 다녀왔습니다.


런던에서 차로 2시간 반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주차장은 마을 밖 1km지점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관광객들은 마을 초입 가장자리에 그냥 주차하는 것을 봐서 마을 초입에 주차를 해도 되나? 싶기도 합니다. 'ㅅ`

아무리 시골마을이지만 딱지 끊기면 골치아프니 얌전히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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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


'정말 이런데에 마을이 있나?' 싶은 느낌이 드는 숲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울창한 나무 사이로 마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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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자체는 걸어서 10분이면 가로지를 수 있을 만큼 작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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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드는 과거 바다였던 곳의 성게 화석류 등이 포함된 석회암 재질이기에 위에서 봤던 세븐시스터즈의 하얀 석회암과는 다르게 노란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코츠월드의 집들은 대부분 이런 노란 빛깔의 석회암으로 된 건물들이 많습니다.


관광지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나, 모든 집은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이 있는 엄연한 거주지이므로 창문을 들여다보는 등의 행위는 삼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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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봤을 땐 찍을만한 스팟이 많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으므로 다리 위에서만.





오후가 되어 뉴마켓으로 이동합니다.

영국 경마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뉴마켓은 각종 클래식 대회가 열리는 뉴마켓 경마장을 비롯하여 각종 훈련시설, 여왕에 의해 문을 연 국립 말 사육 센터인 National Stud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주는 목적이 아니고 경마 박물관을 목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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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박물관이기에, 여왕 서거 애도 기간동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ㅅ`


코츠월드에서 3시간 반 동안 차 타고 왔는데... 문을 닫았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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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보이는 경마 박물관 마당.

론진 레이팅 140찍은 개쩌는 위대한 프랑켈의 동상이 보입니다.

이후에 쓸 2022 개선문상 우승마인 알피니스타의 아비가 저 프랑켈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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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을 나오는 길에 본 여왕과 암말과 망아지 동상입니다.

뉴마켓 시민을 비롯해서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헌화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경마에 대한 여왕의 관심과, 국민들의 여왕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각별한지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풍차와 대마와 홍등가의 나라인 네덜란드에서 뵙겠습니다. 'ㅅ^



인형과 함께한 유럽 여행 - 네덜란드

인형과 함께한 유럽 여행 - 벨기에





출처: 돌피드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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