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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완)

icecreamk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5 16:26:12
조회 65764 추천 313 댓글 469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

작년 21년 12월 그지같은 인도 출장을 다녀와 자가격리를 하며

더이상 못다니겠다며 때려치고 뭐할지 계획을 세우던 중, 


여기서 19년도에 발게이 닉이 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간 여행기를 보고 대학생때가 떠올라 계획을 세웠다.


걸어서 국토종주라는 걸 대학생때 해보고 싶었지만, 그때 당시 테니스동아리에 미쳐있던지라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도 33살 이고 더 늦으면 못할거같아 이떄아니면 언제하겠냐 심정으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다녀온지는 이제 2주가 딱 지났고 몸도 어느정도 회복되어 이제 글좀 남기려고 한다.


여기서 얻은 정보로 여행을 잘마쳤기에 누군가 걸어간다고하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말이다.


1일차 서울역 - 금정역 27.6km

집이 경기도여서 서울에사는 아는 동생집에서 전날 자고,


4호선타고 서울역까지 와서 걷기 시작 날씨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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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바알


날씨도 좋고 이때는 그냥 걷기 껌이지 라고 생각하며 걷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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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교를 타고 건너는 한강 저기 저 멀리 보이는거 63빌딩 맞나?

이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걷다보니 더운데 바람 시원하게 불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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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어느 다리를 건너다 마주친 더 현대 건물 (맞나?) 


저기에 볼게 그렇게 많다던데 시간나서 한번 나중에 가볼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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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앞을 지나는데, 솔직히 이렇게 한글로 안내조형물 세워주는거 나는 너무 좋다.


이게 흰색이라 가까이서 보면 때타서 더러워 보이고 그렇긴한데 차타고 가면서 보면


나름 이쁘고 한눈에 쏙들어온다.


고향이 청주인데, 거긴 대머리공원이라고 크게 되어있는데 그런거 보면 웃기기도 한다.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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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이쪽방면으로 계속가는거면 신대방도 근처일거같은데, 하며 생각난 온정돈까스집


여기가 그 대왕돈까스랑 디진다 돈까스 도전받는 곳으로 BJ들이 엄청 온다는 곳인데


안그래도 가게앞에 딱 붙어있다 '촬영은 사전협의하셈'


인터넷에서는 저기 가서 먹는영상에 댓글창 가보면 난리도 아닌데, 난 처음가보니 중립기어 박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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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돈까스 시킴


소스는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 돈까스 두께나 이런건 쏘쏘


이걸 먹기위해 3키로정도를 돌아서 걷긴했지만 괜찮다며 맛나게 먹었다.


주인아저씨도 생각보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개인적으론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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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로 6길을 지나면 시흥사거리가 나온댄다.


응? 나 시흥시사람인데 왜 시흥사거리죠?


알고보니 서울엔 시흥동이 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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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걸어 걸어 안양 표지판을 마주함


오 서울 벌써 나왔는가? 감격스럽군 했지만, 


이미 발바닥엔 불이 겁나 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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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삼성교 지나면서 한컷 날좋은지 라이더들 엄청 많이 나와계신다.


뒤에 산은 어딘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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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전자기기 판매점에 걸린 만국기 보면서 사진하나 찍었는데,


초등학교 운동회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본다.


중복이 제일 많은 국기는 '그나라' 국기로군


다시한번 외쳐보자 Taiwan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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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꽃은 누구에게 버림받은것일까 안타깝다


고백했다가 차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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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의 영웅 황대헌선수 및 3인방이 안양출신이신것을 이때서야 할게된 1인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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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목적지 금정역에 거의다 와간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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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을 나가며 군포가 반겨준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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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목적지인 금정역 도착


코로나 때문에 찜질방에서 잔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고 걸으면서 예약 모텔에서 체크인 후 바로 취침

숙박비가 3만원이니 아주 좋군 


내일은 오산시청까지 걸어갈 예정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2)

2일차 금정역 - 오산시청 (31km)


자고 일어나서 아침 8시에 출발


날씨는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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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역에서 조금 걷다가 만난 스타벅스 로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가고싶지만 노마스크로 걸을 수 없기에 패스


출근시간인지라 좌측도로엔 차가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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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외곽에서 만난 LCK전자회사

그러고보니 이번주에 좀있으면 LCK결승전이네 누가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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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안양 물류센터 슬슬 길거리의 상태가 조금씩 안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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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진입 시 하나 진입할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나중에 알았지만 딱 이 초반이 제일 좋은거였다.


나중가면 시하나 나가는데 하루걸리고 그런다. 개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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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제일 좋았던 길 우레탄깔린 자전거 도로 


일반 보도블럭보다 푹신하고 길이 편하다.


앞으로 더 고생할 내 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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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마주친 2002 한일 월드컵 심볼


초딩때였지만 그때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


반갑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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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가는길


경부고속도로 아래로 지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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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리 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고고리 왠지 귀여운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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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원도 못갔는데 벌써 표지판에 천안이 보인다.



하지만 이때부터 오르막이 계속 나오는데 헥헥 대며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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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끝에 있던 카페


GG힐카페 라는데


가서 스타한판하고 GG치면 되면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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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시티 수원 진입


응? 휴먼시티? 삼성시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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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입구에서 따봉도 한번 날려주고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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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서 쭉 걸어 내려오면 저런 개인주택단지가 있는데,


저런 집짓고 사는게 나중에 꿈이다.


나중에 열심히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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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주한 명인초등학교


여긴 도제교육으로 명인을 양성하는곳인가 보오


그리고 여기를 지나서 조금 더 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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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이 나온다.


사실 행궁과 화성이 묶어서 같은곳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긴 행궁이라는 것을 보고


새롭게 상식이 하나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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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궁에는 행리단길이라고 카페가 모여있는 거리가 있는데,


이날 평일임에도 사람이 생각보다 꽤 있어서


한적한 거리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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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원화성쪽 입구 였나? 기억잘 안나는데,


청장군, 홍장군 두명이 서있는게 보기좋아서 한컷 찍어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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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걸어서 도착한 통닭거리


역시 수원하면 갈비도 갈비지만 통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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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통닭이 왕갈비 통닭 원조라고 하는데,


거기 말고 장안통닭이 더 맛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왔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여기도 왕갈비통닭 판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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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과 맥주 한잔 시키니까 깔리는 기본찬.


치킨 나오기전에 저기있는 똥집볶음이랑 맥주한잔은 클리어


걷다가 마신 맥주는 꿀맛이었다.


하지만 이 맥주는 다음날 스노우볼이 되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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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왕반반통닭(왕갈비통닭 반마리 + 후라이드 반마리)


이게 점시가 작아보이는데 결코 양이 적지 않다.


절반정도 먹고 반은 포장해와서 저녁에 또 냠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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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거리를 나와 냇가를 따라서 쭈욱 걸어서 가는길에 만난 오리들


몰랐는데 오리들이 진짜 잘난다.


여행하면서 오리가 나는거 몇번 봤지만 잘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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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빠져나와서 만난 세류역


바람의 나라가 떠오르는걸 보니 나도 아재가 틀림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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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으로 가는길 병점 어디쯤인거 같다.


가다가 힘든데 앉을곳이 마땅치않아 갓길에서 쪼그려 앉아 쉬는중


가다가 어떤 분이 차를 세우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보신다.


부산이라고하니까 히엑 이러시더니 힘내라고 하시면서 물하나 주셨다.


감사히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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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진입전 보인 동탄 신도시 진입표지판


아니? 저긴 퐁퐁시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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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오산.


Ai 교육 도시라고 함 ㅋㅋㅋㅋ


청주도 뭐 없으니까 교육의 도시인데 여기도 뭐 없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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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초전기념관을 지나가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이라 휴관.

들려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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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고 걸어 오산시청 도착


사실 이날까지는 아주 괜찮았다.


대학생때 테니스 꾸준히 치니까


발바닥이 이미 굳은살로 도배되있어서 물집은 거의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자만은 다음날 지옥을 불러왔다...


3일차는 오산에서 천안 성환역까지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3)

3일차 오산시청 - 천안 성환역 (31km)


어제 먹다 남은 왕갈비통닭 한조각 마저 클리어하고 8시에 출발


날씨는 꾸리꾸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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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역 안녕


아마 다시볼일이 또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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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진입 


처음에 왼쪽 인도로 걷다가 중간에 인도가 사라지고 차도만 나와서 뺑 돌아서 다시 오른쪽 길로 다시옴


지도 안보고 가다가 실수하면 이렇게 30분 날려먹음


발바닥 데미지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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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막리


강원도에는 야동이라고도 있지않나?


신기방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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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걸을때가 사전투표까지 3일인가 남았는데


허경영 홍보차랑 마주쳐서 한컷 찍어놓음


여기 평택 외곽인데 이런곳에도 오나 싶었다.


열심히 하쇼 결과는 꽝이겠지만 말이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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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표지판에 대전이 보이기 시작


그런데 남은거리는 105km... 


숫자만 보면 아득하다 아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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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페이스는 20대가 아니므로 1시간 걷고 10분 쉬는 루틴으로 걸었다.


쉬는 시간마다 1개씩 까먹던 키커 초콜릿


만원짜리 큰 봉지 하나 사서 다녔는데,


저거 없었으면 완주 못했음 ㄹㅇ


한개씩 먹으면 걸을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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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북읍 공기는 초 미세먼지를 빼면 아주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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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심으로 먹은 양평해장국


전국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이랜다.


근데 그러면 첫번째는 어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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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ㅡ.ㅡ


극혐


사기꾼 집단이 저렇게 홍보하고 있다니 凹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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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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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인 노조 트럭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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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제역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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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이 나온다. 


사실 여기 왔을 때가 제일 고비였다. 


무릎이 이렇게 길게 걸은적이 없어서


욱신거리고 아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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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평택역 지나서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1시간 정도 쉼.


근데 쉬어도 아픔.


아픈다리 부여잡고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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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성환역 도착


가는길에 아파서 사진 1장도 안찍고 도착하고 찍었다.


아파서 사진도 대충 찍으니까 초점도 나가버림 ㅋㅋㅋㅋ


내일은 좀 오래 쉬고 나갈예정


내일은 세종 전의면 까지 걸어갈 예정.




- [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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