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못 믿어서 그렇게 사람들에게 모질게 굴고 계속 시험에 들게 했지만,,

주위에 계속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게 하우스라는 사람의 본질 때문이 아니라, 하우스의 능력 때문이었다고 해도(하우스는 그걸 알고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포어맨, 윌슨, 13번, 체이스.. 주위에 하우스를 돌봐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 하우스가 부럽다는 생각도 해.

하우스처럼 존나 막 나가는데 감싸주는 사람 많지 않자너? 특히 윌슨은 거의 하우스 부모임. 언젠가 하우스가 윌슨보고 니가 내 엄마냐고 묻는 에피가 있었던 것 같은데 레알로 그럼 ㅇㅇ 진짜 엄마임 ㅋㅋㅋㅋ 시즌 8 가서야 하우스를 밀어내려고 하지만, 그것조차 하우스를 위한 행동 아니냐? 내가 없으면 기댈 사람도 없는데 어찌 살거냐고. 대충 그런 식으로 무슨 애기 독립시키듯이 하는 짓이었잖아.

지금 유튜브로 하우스 팬메이드 영상을 막 돌려보는데... 하우스는 주위를 항상 불신했지만, 하우스의 주위는 꽤 믿을 만한 사람으로 넘쳤던 것 같아.

하우스는 트레이시의 말처럼 충분히 행복하고 사랑받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결국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불신 때문에 그렇게 되지는 못했지..

아니 그래도 반쯤은 성공인가? 윌슨이 남았으니까?

나는 그냥 요즘에 하우스가 부러운 것 같아... 내가 개망나니 짓을 해도 주위에 남아있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우스는 나에게 존경의, 부러움의 대상인 것 같다.

한줄요약: 윌슨같은 친구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