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부갤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글로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아까 굉장히 웃픈 사건이 있어 격무 마치고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평소와 같이 점심시간을 빌어 부갤 게시판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여이"과"목, 마용성"판" ?

뭔가 이상한 스멜이 나서 글을 클릭해봅니다.

마치 어떤 기자가 오피셜하게 온라인에 낸 기사를 발췌해온 것처럼 짜여진 글이 등장합니다.

여이잠목 (여의도, 이촌, 잠실, 목동) / 마용성 (마포, 용산, 성동)은 많이 들어봤는데 뭔가 이상하죠?

그래서 제가 아래와 같이 질문을 합니다.

기자가 과천분이냐고 했더니 판교분인거 같다고 답변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네이버에 쳐봤더니.

연관 기사따위는 없고 해당 단어는 부갤글 달랑 저 하나만 등장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작성자가 댓글들을 파워 삭제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왜 댓글 삭제하냐? 검색되지 않는 기사인데 출처가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 그냥 내가 써 본 글이였다 (주작 ㅇㅈ)

- 나는 저 단어가 통용되는줄 알았다 (희망사항)

- 글은 삭제하겠다 (빤스런)

자, 종합해보면 어차피 잠실은 송파에 들어가니 강남 3구에 대충 끼워팔고,

대신 그 자리에 과천을 집어넣어서 여론몰이 좀 해보려고 자작극을 펼친 셈이 되겠네요.

기자가 쓴 것처럼 공신력 있는 척 하면서 최근 많이 비교되는 판교는 자연스럽게 마용성판으로 끼워팔아

과천이 판교보다 우위인 것처럼 시각적인 포장 효과까지 일타쌍피!

3줄 요약

1. 온라인 기사에 여이과목 마용성판이라는 단어가 뜬 것처럼 게시글을 작성.

2. 출처 추궁하니 댓글 삭제 ㄱㄱ

3. 결국 자작극 시인하고 난 원래 여이과목인줄 알았다 글삭 및 눈물의 빤스런.

진짜 과천 주공 10단지 20억 허위 실거래 엑셀 주작 이후 이런 주작을 또 부갤에서 만나네요 ㅎㅎ

저만 보기 아까워서 공유드리고 갑니다.

항상 코로나 조심들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