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요즘 고민이 많지?

나도 너희때 직장 들어가고 결혼 계획하고. 고민이 많았어.

예전에는 지금보단 집이 쌌지만 그래도 우리도 고민은 많았어.

집값이란 늘 동시대를 살아가던 사람에겐 '부담'이란 명사로 치환되는 법이거든.

지금은 어떻니? 정부는 집을 못사게 이리저리 틀어 막고 전월세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천장을 뚫고 있지?

한마디로 난리야 얘들아. 다들 너무 힘들어해.

그런데 얘들아 내가 진짜 너희들에게 지금 진심어린 값진 조언을 해주려고 해.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께.

아래 조건에 맞는 물건을 어떻게든 찾아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둬.

- 여의도, 강남, 사대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도어투도어로 1시간 이내인 곳

- 실거주 여건 나쁘지 않아서 전세가 비율 높은 곳

- 1990년 이전 입주한 구축

- 용적율 250% 이하, 가능하면 200% 이하

- 세대수 500~2000

잘하면 2~3억, 좀 무리하면 5억 정도면 세를 끼고 살 수 있는 단지가 있을거야.

전세가 치솟고 매매가 눈치보는 지금이 너네가 미래를 위해 집을 사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야.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기는 힘들어.

집을 하나 사두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 부모님 집이 여유가 있으면 그냥 들어가서 살고, 좁으면 그냥 오피스텔에서 살아.

돈을 모아. 주식은 위험하니까 조심해.

최대한 아끼고 살아.

열심히 모으고 대출도 더 받고 해서 나중에 온전히 네 것으로 만들어.

그리고 언젠가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될거야. 그때쯤이면 이 조언의 의미를 알게 될거야.

선택은 너희 몫이야. 행운을 바랄께. 파이팅.

고민 너무 많을 2,30대 동생들을 위해 개념글로 추천 부탁해요. 많이들 볼 수 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