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탈과라 불리는 내외산소 중 한 과 신규 전문의임.

물론 나와서 펠로나 해당과 봉직의 안하고 그냥 미용쪽으로 기술배우고 돈벌러 취업함.

전공의 대우 나쁘지 않은 병원이라 전공의때도 세후 400대 후반은 받았는데, (연말정산때 보니 세전 7천은 넘더라)

미용시장도 박살나서 세전 1.4억인데 실제론 세후 700 후반대밖에 못받으니 속이 터짐.

얼마 받지도 않는 나한테도 이렇게 뜯어가는데 진짜 잘 버는 사람들은 얼마나 속터질지... 

내가 원래 하던 과도 페이시장 박살나서 신규전문의 월천은 커녕 아예 신규 봉직의 자리가 없음.

미용 오니 몸은 좀 고되긴 해도, 그래도 죽고사는 문제가 아니니깐

오는 고객들도 여유롭고 웃으면서 일하니깐 만족함.

전공의때 하루종일 외래 보는 교수들 얼굴도 그렇게 행복해보이진 않았는데

미용으로 틀길 잘한거 같음.

나 말고도 바이탈 사명감 넘치는 사람들은 많을테니깐.

암튼 대학병원 교수님들이랑 바이탈과 하시는 선배후배 선생님들 다 존경함.

나는 돈 열심히 벌어서 의국 후배들한테 소고기나 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