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면 참 좋았지 말입니다.

후배와의 만남에서 모처럼 모교 방문한 원이...

후배들과 여러 좋은 이야기 하면서 훈훈하게 보내는 그때...

한 여고생 후배님은 애인 있으세요? 하고 급 질문에..

원이 : "여자친구는 있는데 애인은 아직.."

여고생 후배 : 그럼 그 여자친구를 애인으로 만드세요..

원이 : 노코멘트...그 다음 질문..

여고생 후배 : 그럼 그것도 포기 하신건가요?

원이 : (순간 쿵하는 마음) 생각해보니 아직 가보지도 못한 너희들에게 포기라는 말은 내가 잘못한거 같다.

포기란 보단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린다 해야 할까? 예를 들어 내가 지금은 승무원이지만 더 좋은 기회가 오면 영화감독이 될수 있고..

여자칭구 였다가도 기회가 오면 애인이 될수 있는거고...

난 솔직히 10~12회까지 원이 정말 이대로 하나 포기하고 친구로 남아 해바라기 사랑만 할 원이 아닐까? 정말

가슴 조였는데..

저 12회 막판 후배들과 만남 장면이후 자기마음 확고히 다시한번 정리하고 하나에게 다가가기로 최종 결심한 원이 보고

그제야 진심 환호 했다.. ㅠ.ㅠ

그간 다가가지 못하고 짠내나는 원이만 그려지는거 존 속상하고 답답 하기도 했는데..

그간 쓴 시나리오 무기로 다시한번 기회가 온 원이 보면서...

그리고 이젠 자기 감정 정말 솔직하기로...

더블어 후회없이 인생 살아라는 은사님 조언등 힘입어 다시 용기낸 원이..

3년이란 시간 지나 만난 하나와 서후 사이도 예전만큼 뜨겁지도..

삐걱거리는 두사람 사이에 원이가 들어가 다시한번 하나 마음 잡을수 있게 기회가 온거에 안도했던 본방사수 추억..

근데 복습 하면서 느낀거는 좀더 원이가 애절하게 하나에게 매달리고 애원하고 다가가는 모습이 좀더 부족했던거는 두고두고 아쉽다.

난 솔직히 10회 여행에서 하나 잊는거 도저히 안된다는거 깨닭고 온 원이가 진심 거침없이 하나에게 다가가는 모습 은근 기다렸는데..ㅠ

하나 정신못차리게 원이 자기 진심 다해 사랑 보여주고 달라진 모습에 매력 느끼게 할줄 알았는데.. 

11~12회 분량 아쉽다 ㅠ.ㅠ결국 시나리오 고백 좀 진부한 감도 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