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 개봉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속편을 감상하기 전에 복습이나 할겸

전작에서 등장했던 Mark-I,II,III의 장갑을 주변 정보를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BGM : IRON MAN ost - Driving With The Top Down








아이언맨의 장갑 3가지 형태는 2008년 아이언맨 영화에서 나타납니다.





만화에서와 같이 토니 스타크가 감금되어 있는 동안 제작된 Mark-I은 조잡하고 부피가 큽니다.

이 초기 슈트에는 스타크의 힘을 엄청나게 증폭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주요 무기로는 화염방사기와 미사일 런처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스타크를 즉시 인질 지역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제한된 로켓 점프 성능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동안에 슈트의 무릎 관절에 데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로켓은 그가 이륙한지 얼마 안되서 추락하여 슈트가 산산조각이 났으나 스타크는 슈트를 포기하고 아군 지역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후에 스타크의 적들이 포기한 슈트를 발견하고 그것을 베이스로 아이언 몽거 슈트를 고안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 아이언몽거에 탑승하려는 오베디아


집에 돌아온 후 스타크는 비행 능력을 개선한 초기 형태인 매끈하고 광이 나는 은색(코팅 처리되지 않은 금속)의 Mark-II를 개발합니다. 그러나 Mark-II는 고(高)고도 비행 테스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결빙(Icing)되기 쉬운 경향이 있었습니다.



▲ 테스트 드라이빙 중인 마크 2


그리고 토니가 어떤 높이에서 착륙 한다 해도 Mark-II의 무거운 중량은 파괴적인 문제점이 있었습니다.(극 중에서 옥상 위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엄청난 무게와 낙하 속도로 그랜드 피아노 1대와 스포츠카 1대, 건물에 구멍을 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지요)




▲ 아프간 걸미라 지역에서 미국 본토로 귀환하는 마크 3


그 실험은 유선형이면서 무장되고 빙결문제를 극복한 골드 티타늄 합금(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위성 ‘세라핌 시리즈’에 사용된 허구의 합성된 설정)으로 만들어진 빨강과 황금색의 Mark-III 장갑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극 중에서 이 물질은 고고도에서 장갑 시스템의 빙결문제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ark-III의 중량 비율을 유지시켜 주는 극도의 내구성을 지녔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Mark-III의 장갑은 기관총 등의 소형 무기의 포화를 튕겨내거나 전차 포탄의 폭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잇달아 20mm 발칸 포탄의 명중과 F-22 Raptor와의 고속 충돌에도 표면적 손상만 입는 것을 보아도 Mark-III의 장갑은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 자체분사 제어로켓이자 또 하나의 무기인 리펄서 빔을 시험하는 토니 스타크


세 가지의 모든 장갑 슈트는 아크 반응로의 미니어처에 의해 발생되는 동력을 이용합니다. 아크 반응로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는 허구의 청정한 에너지 자원으로 스타크의 가슴에 박힌 유산탄 파편으로부터 심장을 보호하는 전자석을 강화하는데도 사용됩니다.

첫 번째 반응로는 토니와 잉센의 대화에서 출력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스타크는 초당 3기가 줄(J/S=W)이라고 답합니다. 이에 잉센은 50명의 생애(50 lifetimes)를 갈 정도로 대단한 에너지 량이라고 극찬합니다.

초당 3기가 줄(J/S=W)은 다시 말해 3기가 와트(약 400만 마력)

400만 마력이라...


감이 잘 오질 않으니 조금 더 사례를 찾아보면

우리나라의 총 발전 용량은 61,736,519킬로와트입니다.



킬로<메가<기가 순으로 1000배씩 하면

우리나라의 총 발전 용량은 약 61.7 기가와트가 되는 것입니다.(2005년 무렵 기준)

즉 아크 리액터 두 번째 버전(12기가) 5대면 우리나라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울진 등에 만들어진 최신형 원자로 한대의 출력이 1기가와트입니다.




▲ 토니 스타크는 가슴에 원자로 3기를 박아 넣고 사는 사나이



건담과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합시다.



▲ 지난해 오다이바에 세워졌던 RX-78 건담(전고 18m, 중량 43.4t)


RX-78 건담의 출력은 1380킬로와트 입니다.

즉 1.3메가와트. 아이언맨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건담 2000대 이상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무려 소형 핵융합로를 달고 있습니다만...


리얼로봇은 심심하니까 수퍼로봇과 비교해 봅시다.



▲ 슈퍼로봇대전에 빠지지 않고 참전하는 강철의 성. 마징가Z(전고 18m, 중량 20t)


마징가Z는 65만 마력입니다.

즉 400만 마력의 아이언맨은 마징가 약 여섯대 분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뭐야 자기 저 꼬맹이보다 훨 약하네?

지...진정한 나는 이렇지 않다능! 마징카이저는 900만 마력이라능!



▲ 아이언맨에게 구겨진 마징가의 체면을 살린 마징카이저(전고 23m, 중량 29t)


이거 암만 봐도 토니 스타크는 무기 때려 부수겠다고 설치고 다닐 게 아니라

당장 아크 리액터를 양산해서 지구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석유와 관련된 중동지역 전쟁도 싹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세계 평화가 찾아올지도...



아이언맨 2에서는 예고편에 의한 바 같이 3가지 슈트가 더 등장하는데



▲ 코믹콘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스타크 인더스트리 부스의 마크 4


Mark-IV는 전편에서 아이언몽거 전에서 크게 손상된 Mark-III를 대체하는 한편

소재의 경량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구조로 재 디자인되어

슈트의 비행능력을 크게 개선시켰다는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 아마 2편에서 가장 기발한 슈트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놀라운 마크 5


▲ 이미 마크 5 액션피규어가 출시되었습니다.


속편에서 스타크를 위협하는 휩플래시의 등장으로 언제 만들어놨을까 의문이 들정도로

호건(스타크의 수행비서 : 존 파브로 감독이 연기했죠)이 건넨 정체불명의 철제가방이

토니에게 장착될 수 있도록 제작된 Mark-V(포터블 슈트)

이동성을 고려한 만큼 이전 모델보다 내구성은 많이 부족하다는 예상입니다.




▲ 사이드쇼에서 발매예정 중인 마크 6


그리고 속편의 궁극의 슈트. Mark- VI.

토니 스타크가 가슴에 장착한 아크 반응로의 출력을 약 3배 정도 높인

(앞서 말했다시피 전편에 등장했던 아크 반응로의 출력은 400만 마력입니다. 거기에 3배라면 1,200만 마력이 되겠군요)

트라이앵글 아크 반응로를 동력으로 하여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동력이 상승했으니 리펄서 빔 출력도 당연히 상승했겠지요.





코믹스 원작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의 골격 뼈 속에 형상기억합금 물질을 넣어 피부에 나와있는 외부 구멍에 의해 어디서든지 변신이 가능한 설정도 있었습니다.

아직 원작에 남아있는 슈트가 많이 남아있는한 아이언맨 후속작은 계속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아이언맨의 최대 적인 만다린도 나오질 않았으니, 나중에 헐크와 붙는 일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