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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한 캐나다, 이민의 문 ‘활짝’ 열었다[K비즈니스가이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30 23:59:02
조회 186 추천 0 댓글 1
80억 인구가 기다리는 글로벌 시장은 무한한 기회의 땅입니다. 본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K팝, K뷰티, K푸드 등의 뒤를 이은 새로운 K트렌드의 등장을 응원하기 위한 공동기획, ‘K비즈니스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KOTRA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경제 정보 포탈인 ‘KOTRA 해외시장뉴스’에 최근 올라온 소식 중, 주목할 만한 것을 소개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용어에 대한 해설,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덧붙여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출처=KOTRA



참고: 캐나다, 2023~2025년 신규 이민 160만명 유치 계획 발표(2023.09.01, KOTRA)
요약: 캐나다 노동시장은 외국인 이주자의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이주자 감소 때문에 인력난이 심화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2023~2025 이민 수준 계획’을 발표함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다는 것은 굉장히 큰 각오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지금껏 살아온 환경이나 흔적, 그리고 사람들을 뒤로하고 완전히 새로운 터전에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야 한다는 의미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결심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민을 가고자 하는 나라의 환경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몇몇 국가에선 이민자 유치 정책을 통해 인구를 늘리고 노동력을 보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국토 크기에 비해 인구가 부족하고, 출산율 또한 높지 않아 고심하는 몇몇 선진국에서 도드라집니다.

대한민국의 100배에 달하는 998만km²의 국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4000만 이하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 캐나다가 대표적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가간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확대 정책을 통해 나라의 문을 활짝 연 캐나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너무 넓은데, 일할 사람 없는 캐나다


캐나다는 정말로 넓지만, 대부분의 인구가 미국과의 국경선 주위에 거주하며, 대부분의 땅에서 사람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죠. 이 때문에 캐나다는 영주권 소지자를 비롯한 영구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출처=캐나다 이민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덕분에 캐나다의 신규 영구 이민자의 수는 2018년에는 32만명, 2019년에는 34만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에는 불과 18만명 수준의 영구 이민자를 모집, 전년도 대비 45.9%나 수치가 감소했습니다. 캐나다 정부 입장에선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거죠.

캐나다의 이러한 고민은 캐나다의 노동 구조를 보면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2020년 10월에 발행된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5년여간 캐나다 노동력 성장의 배경 중 79.9%를 이민이 차지합니다. 특히 토론토나 밴쿠버를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핵심노동자 인구의 절반 정도가 이민자일 정도죠.


연도별 캐나다 노동시장 수요(황색) 및 공급(청색) 상황(2020년 수요 수치 누락) / 출처=캐나다 통계청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민자의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졌습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캐나다 내 구인자 수치가 구직자의 수를 크게 웃돌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3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이민자 확대 정책, 한국인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최근 발표된 2023~2025 이민 수준 계획(Immigration Levels Plan)을 살펴보면 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3년에 최대 50만5000명, 2024년에는 54만2500명, 2025년에는 55만 명을 비롯한 총 160만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대책은 이민자 모집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향후 캐나다 이민 환경은 어떻게 바뀔까요? 한국인 입장에서 눈길이 가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한국과 캐나다는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캐나다 청년 교류 협약(Canada–South Korea Youth Mobility Arrangement)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캐나다에 취업하거나 유학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습니다.


2024년부터 변경 적용될 한-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제도 / 출처=캐나다 이민청, KOTRA 토론토 무역관 정리



구체적으로는 인터내셔널 익스피리언스 캐나다(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이하 IE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의 인원 제한이 2024년부터 6500명에서 12000명으로, 나이제한은 만 18~30세에서 만18~35세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청 가능 횟수 및 프로그램 기간 역시 1번/1년에서 2번/2년으로 각각 늘어났습니다.

그 외에도 이전에는 한국인들이 이용할 수 없던 차세대 전문가(Young Professionals), 국제 코업(International Co-op)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눈에 띄네요.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취업비자를 가진 한국인 청년과 캐나다 고용주를 캐나다 정부에서 연결해 줄 수 있으며(차세대 전문가), 한국 대학생이 캐나다 기업 내에서 인턴쉽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국제 코업)는 의미입니다. 해당 국가의 ‘맛’만 보는 워킹 홀리데이를 넘어, 이제는 좀더 본격적인 캐나다의 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것이죠.


출처=KOTRA



그렇다면 한국인 이민자 입장에서 이렇게 활짝 넓어진 캐나다의 취업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준비해야 할까요? KOTRA 토론토 무역관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Software Developer), 간호사(Registered Nurse), 인사 관리자(Human Resources Manager), 그리고 용접사(Welder) 및 회계사(Accountant/ Bookkeeper)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그리고 프로그램 이수 과정을 마친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해외 취업 돕는 KOTRA의 ‘K-MOVE’ 사업


한편, 캐나다 취업을 희망하는 분이라면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KOTRA 글로벌인재센터에서 전개하고 있는 ‘K-MOVE’ 해외취업지원 사업입니다. 실전면접에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탤런트 페어, 현지 해외취업박람회, 그리고 상시 방한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헬프데스크 및 멘토단, 자문변호사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남미를 비롯한 KOTRA 해외취업지원 무역관 28개소가 함께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은 체크해 보기를 권합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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