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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이 이번 주말까지 통영 사진을 전부 올린다였는데 폴더를 뒤져보니 도저히 무리 ㄷㄷㄷㄷ

리허설만 70여장 재현행사 몇장 안찍은 거 같은데 백장이 넘고 뒤의 불꽃사진도 백장이 넘어서ㄷㄷㄷㄷ

야경 사진은 다행이도 20장 정도밖에 안되서 불꽃사진 좋은 것과 함께 취합하면 될듯.

이순신공원은 통영 외곽에 있는 공원이라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조금 애매함.

남망산 공원에서는 2.5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택시를 타는 게 아니면 걷는 거나 버스를 타는 거나 거의 비슷함.

그래서 과감히 걸어가기로 마음 먹음. 마침 축제기간이라 셔틀버스가 있었음.

날이 덥고 체력을 아껴야 하는 만큼 준비된 셔틀버스에 올랐음.

근처에 청마문학관이 있었으나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과감히 포기 ㅠㅠㅠㅠ

얼음물 한병 사고 동상 근처 전망대로 가니 이미 리허설을 하고 있었음 ㄷㄷㄷㄷㄷ

열일중인 거북선씨

거북선이 평저선이라 같은 모터선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뾰족한 어선들과 속도차가 현저하더라.

바다를 향해 손짓하시는 충무공 동상.

여수의 동상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동상임.

동상 근처 전망대에는 천자총통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음.

드디어 프레임 가득 들어온 거북선씨.

전시된 것만 보다가 저렇게 움직이는 걸 보니 왠지 뿌듯해지더라.

역시 거북선은 한대보다 두대가 진리.

섬과 암초가 많은 곳이라 해류가 복잡한 곳임. 거북선 운행하시는 분 꽤 고생하셨을 듯.

실지 한산대첩이 일어났던 화도의 뒤로 한산도의 모습이 보임. 한산도가 생각보다 큰 섬임.

높은 전망대로 가는 길에 찍은 거북선.

높은 전망대에서 찍은 리허설 장면.

데세랄 유저들이 높은 전망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넓은 시야 확보도 있지만

사람이 적어서 삼각대를 차거나 세팅된 디카를 만지거나 하는 사고가 없어서란 이유도 있음 ㄷㄷㄷ

출진하는 조선수군의 열병식을 보시는 충무공

조망은 좋은데 그새 나무가 좀 많이 자랐더라.

와키자카군을 유인하는 어영담 휘하의 조선수군.

그리고 조선수군 출동.

양군의 조우.

학익진을 펼치는 모습.

포위당한 와키자카군.

함포사격 시작.

해류가 복잡한듯 어선들이고 거북선이고 진형짜는데 고생하시더라.

400년 전에는 격군들의 힘으로 저 진형을 짰겠지 하니 순간 찡해지더라.

거북선에 돌격하는 와키자카의 대장선쯤 되려나? ㅋㅋㅋㅋ

이 재현행사를 위해 참여하시는 어민들은 며칠의 생계를 내려놓고 연습하신다 함.

왠지 말 잘 안듣는 부하선을 징벌하러 가는 포스 ㅋㅋㅋㅋㅋ

은근히 충돌방지에 많이 신경들 쓰시더라.

1차 리허설 끝내고 전부 귀항하는 배들.

거북선은 역시 속도가 느려서 뒤에 쳐졌음.

2차 리허설.

속도가 느린 거북선이 먼저 출발함.

거북선이 두대니까 더 좋은 거 같다.

바다위에 있는 작은 흰점들은

리허설 구경중인 갈매기떼 되겠음.

2차 리허설 마치고 귀항하는 모습.

어선을 보고 귀신같이 따라붙는 갈매기들 ㅋㅋㅋㅋㅋ

오늘은 좀 바빠서 먹을 거는 없다는 걸 모르는 듯.

한산도 앞바다 앞에서 하는 해상 퍼레이드 리허설중.

시작 시간이 6시라 심심해서 하늘을 나는 갈매기떼도 찍어봄.

그 와중에도 거북선이 나오면 셔터를 눌러봄.

소방선 등장. 재현 행사가 화기를 쓰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해경선도 등장. 혹시나 모르는 사고를 위해 수고중.

소방선의 해상진화 연습.

대기중인 거북선 위로 갈매기가 날아간다.

저녁으로 가는 햇빛에 잠기는 거북선이 멋져서 자꾸 찍게 되더라.

리허설 도중 해군 군악대가 연주를 하는데 사이사이 불멸 타이틀 곡을 연주하더라.

사실 재현행사때도 끊임없이 나와서 두 음악을 스테레오로 들으니 정신없었음.

해군 군악대 연주도 상당히 좋았으나 재현행사 때문에 포기 ㅠㅠㅠㅠ

한산도 앞바다를 지켜보시는 충무공의 뒷모습.

동상인데도 그 뒷모습이 왠지 막막하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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