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삼수했거든요. 첫 번째 고대 경제학부, 두 번째 농경제학부, 세 번째 인문학부였어요. 공부를 할수록 성적이 안 오르더라고요. 막상 대학에 들어와 보니 남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었어요. 친구들은 벌써 입대에다 사회 진출 하느라 분주한데, 전 인문학 하기는 뭣하고요. 직업을 생각했어요. 어차피 군대 제대한 후 직업을 갖긴 해야 할 건데, 할 바에야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걸 빨리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공부가 아닌, 노래를 선택했어요.” 성시경은 소위 '있는 집' 자식이다. 그는 서울 강남의 반포초등학교-반포중학교-세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버지는 동양방송과 삼성물산에서 임원급으로 있다 퇴직했고, 큰누나는 이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뉴욕 하얏트호텔에서 근무, 작은누나는 미시간 주립대학을 졸업했다. 연예인이 되기까지 집안의 반대가 있었을 법하다.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근데 고대에 다니면서 왜 재수를 하는거냐 ...혹시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