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눈팅은 꾸준히 했는데 로그인은 근 1년만에 한 것 같네요.

1년만에 뭐가 이리 바뀌었는지, 식별코드랑 보안코드가 뭔지.. 이메일 뒤져가며 이거 찾느라고 고생했네요.

각설하고, 잘들 지내셨나요 ?

저는 잘 지냈습니다.

꿈 많던 대학생이 어느덧 직장생활에 찌들어서 하루하루 살고 있네요.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에 대한 낭설을 일축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대학생 시절, 디시인사이드에서 많은 말들을 했고 그로 인해서 가끔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대학생 시절도 아니네요. 제가 쓴 글을 보니 작년에도 글을 썼네요.

저는 직장인이 된 후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 하며 대한민국이 정말 정말 좁다는 걸 알게 됐네요.

입사 초반 때 제 사수가 먼저 너 디시하는 거 사람들이 안다고 말해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부터 저는 아예 디시인사이드를 끊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제 얘기가 검갤에서 많이 나오더라구요.

제게 떠도는 풍문들에 대해서 제가 하지 않았다고 증거라도 대고싶지만 제가 하지도 않은 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맥락과 상황으로 해명하겠습니다.

1. 검도뉴비는 계속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한다.

아니요.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유동으로도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글을 쓸 때 유동으로라도 무조건 '검도뉴비'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글을 썼습니다. 제 과거가 부끄럽긴 하지만 일부러 제 닉 달고 쓴 과거의 글도 지우지도 않았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할 당시에 유동으로 공인중개사 갤러리에 잠시 활동한 적은 있었으나, 시험 관련된 대화만 나눴을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없었습니다.

2. 검도뉴비가 디시인사이드에서 특정인의 신상을 털었다

사실무근입니다. 죡고수님과 제가 검도갤러리에서 서로 욕하며 싸운 적은 있지만 저는 남의 신상을 공개한 적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누군가의 신상을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해댔을 거라면 초기 죡고수님과 싸울 적에 신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며 인신공격을 했겠지요. 그리고 저를 직접 아시는 분들은 제 성격이 그럴 성격이 아니라는 거 아실 겁니다. 제가 남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도 하며 살았지만 최소한 거짓말은 치지 않을 정도로 호방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했으면 제가 했다고 합니다. 제 입으로 직접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입사 초기, 제가 사고 쳤을 때도 전 숨지 않고 제가 했다고 떳떳하게 밝혔다는 점을 알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죡고수님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죡고수님께 뭘 했나요 ?

죡고수님과 저 그저 근 2년 간 서로 욕하면서 서로 싸운 것 말고는 없지 않나요?

저는 대한검도 미니갤러리 전 주딱님 제외하고는 검갤에서 그 누구와도 인간관계를 맺지 않았고 제가 누구의 검도인생을 망칠 정도로 대단한 사람도 아닙니다.

과거에 저를 모함하실 때는 맥락이라도 있었지, 현재 저에 대해 말씀하시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맥락조차 찾아볼 수 없네요.

저는 제 할 말을 다 마쳤으니 앞으로 저에 대한 평가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괜히 사태를 키우는 것은 아닌지, 괜히 또 불을 지피는 것은 아닌지 하면서요.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 숨거나 도망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초반에 제가 검도뉴비가 아니라고 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은 가끔씩 하네요.

그래도 숨기고 싶지도 않았고, 맞는데 아니라고 우긴다는 등 음흉한 놈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