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에 오는 여자도 여자나름이더라.

2300 2007.01.16 18:23:38

조회 725 추천 0 댓글 1

예전에 다니던 도장에 사범님도 갓 군대 제대했고, 관장님도 그 땐 30대초반에 총각이셨어요. 어느날 도장에 입관을 하겠다고 여자 두 분이 와서 상담을 하려고 하는데 두 여자분 덩치가 웬만한 실업팀 남자선수라 사범님도 관장님도 얼굴이 굳어지더니 평소에는 관장님이 사범님한테 차량운행시키시고 직접 상담하시더만 그날은 유난히도 관장님이 사범님한테 잘 상담해드리라고 하시고 차량운행을 나가셨데요. 관장님이 차량운행을 다녀와서 사범님한테 상담하고 입관시켰냐고 물었더니 그냥 갔더랍니다. 왜 그냥갔냐고 관장님이 물어보시니 사범님이 하는말... 한 여자분이 '호구가 얼마냐'고 묻는 말에 사범님이 '80만원이요'라고 했데요. 다른 때 같았으면 사범님이 상담하러 온 사람 입관 안 시켰으면 한 마디 들었을지 몰라도 그 날은 아무소리도 안 하시더라는.....ㅡㅡ 관장님도 사범님도 어쩔 수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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