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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대한 생각....

아울라 2007.02.11 12:38:50
조회 619 추천 0 댓글 24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처음 글을 쓰네요.... 동아리에관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건 아니지만 올라올때마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일단 전 동아리에서 운동을 하고 있고 이제 횟수로 4년차 부끄럽지만 2단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8단 범사님께서 지도해 주시고 있고요 학기중엔 학교에서 방학엔 선생님이 계시는 도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체육관이나 샤워시설..교직원중에 고단자 선생님들이 계시는 나름대로 커리큘럼이 잘되어 있는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동아리던 마찬가지겠지만....아니 검도를 하다보면 알게 되는게 단수에 비례한 인원구성이 피라미드형태 잖아요....당연한 건가?? ㅎ 대부분의 동아리는 3,4 학년 에 초단이상인 사람이 절반이하입니다....이게 동아리의 딜레마 겠지요..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검도에 흥미있어 찾아온 신입생들이 되겠지요... 이 신입생의 대부분이 금방 검도 때려칩니다....검도3개월 안에 때려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처럼요..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대학생활중에 그만둡니다.....한창 놀고싶은 나이에 하루이틀 놀다보면,또 취업이니 토익이니 하다보면 검도가 멀어지는 겁니다.... 즉 검도맛 1년 도 채 못본 사람들이 동아리 이름으로 시합을 나가는 거죠... 이런사람들이 시합에 나가서 뭘보여 줄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후배에게 시합이 큰 공부이기에 억지로라도 등떠밀어 내보내는 거죠.... 동아리 운영체계도 문제 입니다... 앞서 저희 시설이나 지도해주시는 사범님 말씀을 굳이 꺼낸 이유가 이것입니다.... 저희 지역에 대학동아리가 대여섯개 있는데 이들 동아리중 꾸준히 사범님께 지도를 받고 단심사나 졸업생들이 꾸준히 검도를 해서 사회인 검도대회에 참여하고 전국 대학연맹전등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동아리가 두군대 정도 밖에 안됩니다.....나머지 동아리들은 그냥 저냥 자기들끼리 하나보더라구요...뭐 우리 동아리기 아니기에 자세한 사항을 모르겠지만.... 단언지어 말하지만 그런 곳은 오래 못갑니다....다들 검도하시는 분들이니 그 이유는 아실겁니다... 그리고 이런 동아리들이 지역대회에 나오면 대체로 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욕이 그학교에 하는게 아니라 동아리를 싸잡아 하는분들도 많고.... 그리고 도장에 나가면 20대에 초단, 2단 이면 도장 성인부에서 제일 막내 잖아요... 그러니 운동도 열심히 하고 윗분들로 부터 배우는 것도 많고.... 동아리가 채워줄수 없는 부분이 이거겠죠... 저희 동아리만 보더라도 학생중에 저보다 고단자는 드뭅니다.....대학생이 딸수있는 상향선이 3단이다보니... 그러다보니 한참 운동해야 될때에 슬슬 게으름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요.. 선배라고 운동시간도 늦게 나와서 대충 후배들한테 잔소리 하면서 좀 봐주다가 호구쓰고 연습한번 하는 선배들 많잖아요....저도 군에갔다와서 예전만큼 못하고 가끔 게으름 피우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니까요...정말 부끄럽습니다...이러면 정체되는 거잖아요....지금 한창 미친듯이 해야할 시간에 ...그나마 저희 동아리는 고단자 교직원 선생님들도 계시고 지도 사범님도 있고하니....티나게 그랬단 바로 호되게 혼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리고 후배들에게 받아주는게 버릇되다보니 이건뭐 지들이 사범님도 아니고....받아칠줄만 알아서....^^* 이런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이정도가 동아리가 욕먹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잘 갖춰서 저런거 극복해가면 정말로 진지하게 운동하는 동아리도 많은걸 알아 주셨음 합니다.....대학연맹전 나가보면 정말 잘하는 사람도 많고...옆에서 보면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동아리라는 곳이 검도를 접하기 정말 좋은조건입니다.....학생에게 돈이 많이 부담일텐데 그런 부담이 거의 없죠....저희 동아리만 해도 한학기 회비가 3만원선이니.... 그리고 도장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동아리에서만 느낄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바로 자기랑 비슷한 나이떄에 사람들은 많이 만나본다는거지요...성인부 없는 도장가면 초딩들하고 하는 경우도 있다던데....그리고 졸업생 모임이나 동아리 추최의 홈커밍데이등의 즐거움도 있구요.... 제가 군에가기전에 어느 관장님과 같이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그자리에서 관장님이란 분이 동아리를 굉장히 욕하더라구요...뭐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제 생각에 저런 관장님한테 배우는 사람들이 과연 동아리를 어떻게 여길까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 그분들은 동아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텐데 말이죠... 혹시 이글을 보고 계시면 한번쯤 생각해 주십시오.... 동아리에 대해 얼만큼 알고 계시는지....그냥 겪어보지 못하고 무작정 욕을하고 계시진 않았는지요... 검도하시는 분들이니 만큼 그 안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 주셨음 하네요... "아 개칼이네.....= 동아리칼"  이 공식이 아니었음 합니다... 폴로님 글을 보고 아침부터 곰곰히 생각하다 짧은 소견에 제 입장에서 나름대로 써보았습니다.. 검도 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아직도 많이 배워야 할때에 이렇게 선뜻 글써놓기가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더쓰기...... 글쓰면서 저자신을 한번 돌아볼수 있었습니다.....더 노력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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