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님이 다른 한분 자세좀 같이 보라고 시키셨거든


원래 그분이 나보다 시작도 먼저 하셨고 급도 높지만 자주 빠지셨고 워낙 자세가 않좋은 편이어서..

나한테 교정하라고 시킨게 그분한테 자극도 되고, 나도 그런데로 열심히 했으니까 최소한 다른데서 이상하다고 말은 안할거라고 생각하셨나봐.

같이 하는데 내가 원래 좀 꼬장꼬장해.

말이 조금 많고, 물론 나도 같이 동작 보여주면서 해보라고 말 하고..

조금 틀어진거 보면 참지를 못하겠어, 그러니까 발이 조금 흐트러진거 같으면 바로 자세 잡으라고 말하고 첨부터 다시 하는 스타일이거든,

밀어걷기 한번하고 잔소리, 또 한번하고 잔소리, 그러다가 서서히 아무말도 없이 같이 움직이는 편이지.

뭐, 나도 써놓고 보니까 굉장히 짜증나는 놈 같긴 하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되시니까 화내거나 짜증은 낼 수 없잖아??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는거, 내가 조금 뭐라고(그냥 가장 기본적인것, 누구나 다 말 할만한것)해도 그냥 짜증만 내고 알았다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아마도 말 하는 방식이 조금 잘못됬나.. 싶긴 한데..

솔직히 내가 그런거 까지 잘하면 나중에 선생님을 하지 않겠어? 난 그냥 평범한 학생이라규..

검갤횽들한테 조언좀 부탁할게, 어떤식으로 말해야 효과적으로 자세를 교정하기 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