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간신' 김강우 "연산군요?돼지우리만 아니면 다시 하고 싶어요"

[이슈인터뷰]'간신' 김강우의 연산군이어야만 하는 이유

[인터뷰①] 김강우 "난 콤플렉스가 많은 배우"

[인터뷰②] 김강우 "흥행 신경? 자기 스트레스 키우는 일"

[스타인터뷰] '간신' 김강우 "폭군 연산군, 연민 느끼길 바랐죠"

김강우 “여배우들 가혹하게 괴롭혀..오빠답지 못해 미안”(인터뷰)

[스타톡] '간신' 속 연산군을 빚어내기까지 - 김강우

“제가 원래 되게 다혈질이에요. 물론 가정 교육을 받고 커가면서 차분해졌지만, 어렸을 땐 정말 고집이 세고 못됐었죠. 2남 1녀 중 막내에 남자 학교만 나와서 거칠기도 했고요. 목소리 톤도 연기하면서 잡힌 거죠. 거기다 어쩌다 보니 맡은 역할도 계속 정의롭고 선했잖아요. 아마 어렸을 때 저를 알던 사람은 가식이라고 할 거예요(웃음). 뭐 개인적으로는 가끔 이런 역할 하면서 누르고 살던 스트레스가 풀려서 좋지만요. 확실히 쾌감이 있죠.”

실제 김강우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또 다른 하나.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간신처럼 평소 간언에 능한지도 궁금했다. ‘YES or NO’를 예상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냥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안하는 편”이라는 선택지에 없던 대답을 내놓으며 장난스레 웃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말을 아끼게 된 것도 있지만, 원래 다른 사람의 생활이 궁금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도 제 삶을 궁금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더군다나 저 되게 재미없게 살거든요. 그래서 왜 궁금하지 싶어요. 실제로 저보다 평범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더 버라이어티하게 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결국 이야기할 게 없어서 안하는 거예요(웃음). 그리고 제가 여행 다니면서 항상 느낀 건데 어딜 가든 사람 사는 건 똑같아요. 그러니 그저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면 되는 거죠.”

갤 도배하는 기분이 들어서 한 번에 몰아서 올림

나처럼 검색하는 거 귀찮아하는 갤러들이 있을까 봐 검색해서 읽어 보는 김에 갤에도 올리기ㅋㅋ

클릭해서 읽으면 좋음

‘간신’ 민규동 감독, “연산군 역 김강우, 완벽주의자”

이건 민감독이 이야기하는 김배우

“감독을 믿어주는 배우에게는 전 생을 바쳐 책임져주고 싶다”며 배우론을 설파한 민규동 감독은 김강우에 관해 관심 어린 말투로 말했다. 민 감독은 “(김)강우씨와 이전 작품에서 희미하게 만나 ‘간신’이 함께한 두 번째 작품이다. 소통을 계속해왔던 친구라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욕심이 크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며 캐스팅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민규동 감독은 “김강우 씨는 발성, 발음 등 기본기가 착실한 배우다. 여기에 완벽주의 성향이라 엄청난 준비를 하고 현장에 온다. 촬영 중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해줘 굉장히 신선했다. 텍스트 이상으로 진화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를 향해 칭찬일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