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동닉 깜찍섹시 쓰다가 막 바꿈. 유동이지만 처음 바꾸는 거야. 유동닉인데도 정신 못차리고 경갤에서 눈팅하느라 해야 할 일 하나도 못한 게 근 한달인데, 고닉까지 쓰면 인생 퇴갤할 것 같아서 무서워서 못 박겠어. 나 중독에 약한 여자사람.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ㅠㅠ 나 11시면 잠자리에 드는 초딩 수면시간 가졌는데 요즘 벽반에서 놀고 늦잠자고 아침 못먹고 출근한게 이번주에만 3번...

친구들은 내가 경빠인 걸 알지만 회사에서는 아무도 모름.
딱히 일코하려는 게 아니라... 개쿨한척 김경호 좋아한다고만 말해서 다들 그냥 좋아하는 가수인 줄로만 알긔 ㅋㅋㅋㅋㅋ 아무도 깊이 물어보질 않더라... ;; 게다가 나님은 시끄럽게 팬질을 하는 것도 아니라 다만 집에서 폐인짓을 할 뿐.

근데 오늘 세미나 갔었는데, 보통 쉬는 시간에 강사가 뮤직비디오 틀어놓는데... 
나 커피 타가지고 내 자리 들어오는데 오늘은 강사님하가 다음 열고 나가수 플레이해 놓으셨음. 난 스크린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갤주 자태에 두근두근해서 스크린 쳐다보지도 못하겠는 거긔. 근데 안 봐도 소리가 또 커서 쿵쾅쿵쾅쿵쾅.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방 열고 펜도 꺼내고 자리도 정리하고 딴짓 하다가..
또 개쿨한척 커피 한모금 마시면서 슬쩍 보고...
하지만 결국 두 손으로 종이컵 싸잡고 입 헤벌리고 스크린에 시선 고정.
끝나고 자우림 틀어주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진심 조금만 늦었으면 침 흘릴 뻔했긔. 근데 침 흘리는데까진 안 갔어도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었을 거고... 좀 헤실헤실 웃었음. 난 쿨한 뇨자인데. ㅋㅋㅋㅋㅋ

나 갤주 보면 얼굴 방어 풀려서 쿨한 뇨자가 안 돼. 바보 웃음 나온단 말이야.
하지만 쿨한 뇨자 하고 싶단 말이긔.
그래서 일코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일코의 두근거림도 사랑해.
오늘은 위험했다. 우리 팀원 같이 있었으면 해제당할 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