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의 행복한 여행을.

안녕하세요? 주퀘도 사르마크입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 법입니다.

최근 복귀유저와 신입유저분들이 많이들 오고 계셔서 그 분들을 위한 짤막한 팁글을 하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글은 PC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1. 캐릭터 생성

크리티카의 경우에는 한 번 생성한 닉네임은 절대 재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캐릭터 삭제를 하던, 닉네임 변경을 하던, 한 번 만든 닉네임은 DB에 저장되어 절대 다시 재생성이 되지 않으니 닉네임 설정 시 유의해주세요.

생성은 1일 3회 가능합니다. (크리티카에서 1일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함)

어차피 이 캐릭 저 캐릭 하게 되는게 이 게임의 숙명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1일 3생성을 꼬박꼬박 해주는 것을 권합니다.

캐릭터는 분명히 더 좋은 캐릭터와 그렇지 않은 캐릭터가 존재하긴 하지만

못해먹을 수준의 장애인 캐릭터는 없으니, 취향대로 골라서 해보세요.

2. 1~15레벨

기본적으로 육성구간은 퀘스트에 의존한다. 메인퀘스트(보라색)를 기준으로 퀘스트에 맞는 던전을 클리어하면 됩니다.

보스를 잡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NPC욜라나가 나오는데, 얘를 이용해서 해당 마을에 있는 거의 모든 퀘스트의 완료 및 수령이 가능합니다(!)

아이템의 분해와 판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쓸대없이 던전 한 번 클리어하고 마을을 가고, 다시 던전에 재진입하는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엔피씨를 통해서 퀘스트를 정리하고, 인벤토리도 정리한 뒤에 엔피씨 옆에 있는 포탈로 들어가서 다시 던전을 선택하면 되는 것..

일반아이템(흰색)은 그냥 판매를 하고, 녹색(중급), 상급(파란색), 희귀(보라색), 전설(노란색)은 분해를 해주세요.
분해를 통해 얻는 라피시움은 앞으로 평생 소모할 예정인 소비재이므로, 가급적 꾹꾹 모아두는게 좋습니다.

어지간해선 그렇게 꾹꾹 모아도 모자라서 경매장에서 구매를 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될겁니다. (물론 만랩 이후 나-중의 일이긴 합니다만)

3. 15~70레벨

굳이 1~70레벨을 두 개로 나눈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15레벨에 전직을 하기 때문이죠. (단, 외전캐릭터인 에클레어와 홍령은 전직이 없으니 참고)
전직별로 직업의 컨셉이 확실히 다르고 MVP 모션도 변합니다. (요란과 격투가를 제외한 캐릭터들은 세 개의 전직을 가집니다. 요란 격가는 두 개)

취향대로 골라주세요. 이미 언급했다시피 못키울 정도의 똥캐는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지원아이템을 받는 레벨도 15레벨이기 때문입니다.

신규유저든 복귀유저든 15레벨을 찍으면 우편으로 여러가지 지원 아이템들이 날아옵니다.

기간제 희귀아바타, 성장형 무기, 각종 버프물약, 펫 등등 생각 외로 신규와 복귀유저에 대한 복지는 훌륭한 편입니다.

게다가 이런 지원 아이템은 15레벨이 되는 '모든 캐릭터'에게 지급한다! 계정당 1회가 아니라 캐릭터당 1회라는 것!

희귀아바타의 옵션은 다소 취향이 갈리지만, 일반적인 RPG게임 유저들이 느끼기에 아 이 옵션으로 설정하면 되겠네? 싶은걸 고르면 정답입니다.

스테이지 클리어 경험치 90% 물약은 매일 지급되기 때문에, 아끼지 말고 써주세요.

펫은 아이템을 대신 주워주기 때문에 F를 연타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포만도가 떨어지면 펫은 집으로 들어가버리는데, 포만도를 올려주는 펫먹이는 마을의 NPC 아렌델이 판매합니다.

먹이 1개당 녹색 라피스 1개입니다.  (1라피스=100라피시움)

이제 계속 메인퀘스트 위주로 던전을 돌아주면 됩니다.

한 가지 유의사항(?)은 일반퀘스트(노란색)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메인퀘스트는 다음 던전으로 넘어갔는데, 이전 던전에서 아직 일반퀘스트가 남아있을 경우, 과연 이걸 마저 클리어 해야하는지 의문이 생기실텐데
무조건 메인퀘스트 위주만 가면 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 90% 덕분 절대로 레벨업이 밀리는 일 따윈 없어요.

오히려 레벨업이 메인퀘스트를 앞지르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메인퀘스트의 경우에는 레벨업이 더 빠르면 자동으로 퀘스트를 받자마자 클리어가 됩니다!
(단, 65레벨 이후에 마지막 여시마을에서의 메인퀘스트는 만랩 이후의 던전 라이센스와 관련이 있어서 자동 클리어가 되지않습니다.)

3.1 피로도를 다 썼다면

던전을 다 돌아서 피로도를 다 녹여냈다면, 요일던전과 미궁 등을 돌아주도록 합시다.

요일던전은 던전 선택 창에서 요일 탭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는데, 보상들이 나쁘지 않고 하루 2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일 돌아주는게 좋습니다.

미궁은 5채널에서 입장 가능한 스테이지인데, 만랩 이전에는 첫 번째 스테이지를 가는게 좋습니다. 경험치 5%~20%를 올려주는 아이템을 드롭/보상으로 획득합니다.

그 외에도 65레벨 이후부터 들어갈 수 있는 각인(각인은 캐릭터나 스킬의 매커니즘을 바꾸거나 강화시켜주는 기능을 함) 던전과

만랩 이후에 들어갈 수 있는 영석 던전도 있습니다. (영석은 아이템 소켓에 박는 아이템)

이런 던전들도 매일매일 돌아주는게 중요합니다.

4. 70레벨 달성 이후

15레벨 때 받은 아이템 중에서 황혼/침혼 선택 상자들이 있었을겁니다.

뉴비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내가 하는 직업이 어떤 아이템을 받아야 하느냐일 정도인데, 70레벨을 달성했을 시기라면
아이템들의 리스트를 보며 옵션 등을 참고하면 대충 어떤걸 써야할지 감이 오실겁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됩니다)

어차피 황혼이든 침혼이든 중간 단계의 아이템이이라, 적당히 맞추고 다음 최종 파밍아이템을 얻는 던전으로 가는걸 목표로 합니다.

이 아이템들로 적당히 무장을 한 뒤에 파밍을 천천히 시작하도록 하죠.

던전 라이센스를 열어주는 퀘스트들을 완료하고 일일퀘스트 위주로 던전을 진행((*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일일퀘스트만 고르는 선구안이 필요한데, 퀘스트 보상이 침혼인지 황혼인지를 보면 됩니다)하다보면 초월력이라는게 조금씩 늘어날 것입니다.

(본인의 초월력을 보는건 인벤토리창(i)를 열고 인벤토리 우측상단에 [<<<] 모양을 누르면 캐릭터의 세부 스텟이 나옵니다. 거기를 참조하세요.)

초월력은 70레벨 장비에 있는 옵션입니다.

만랩 이후의 던전 중에는 이 초월력이 요구수치 이상 되지 않으면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의 에테르포스 같은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 패널티를 찍어누를 정도의 전투력을 갖추거나, 적정 초월력과 전투력을 함께 맞추면 됩니다.  (*지갑전사가 아니면 어차피 다 후자)

초월력과 전투력이 적정레벨이 되면 최종 던전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도록 하죠. (초월력만 넘기면 버스 해줄 기사들 넘쳐납니다)

만랩 이후의 던전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제가 다음에 다른 글을 통해서 하던지, 다른 갤러들이 쓰길 기대해보도록 하죠.

(크갤은 현재 공략글 이벤트를 진행하여 매주 1명을 선정해서 5천원 상당의 캐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GM이 안하면 유저가 하는 갓겜)

5. 마치며

예정에 없었던 공략글입니다.

필자 역시 모종의 사정으로 접었다가 다시 복귀한 유저라, 쭉 현역이였던 크리티카 유저들에 비해서는 아직 현 크리티카의 상황을 완벽히 알진 못합니다.

하지만 필자보다 크리티카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떨어지는 뉴비나 복귀유저들이 많이 유입될 기미가 보여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그래도 실험 돌릴꺼 돌리면서 짬 나는 시간에 적은거에요, 용서해주세요..)

크리티카는 메XXX 같은 구설수에 시달린 적 없는 게임이고 (이 게임의 구설수는 항상 올엠의 운영에 있다) 가볍게 즐기기에도 아주 훌륭한 게임입니다.

이런 인구수 적은 게임들은 다소 틀-딱이고, 뉴비를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기 쉬운데 크리티카의 경우에는 디씨든 공홈이든 인게임이든
일단 공통적으로 뉴비에게 상당히 친절하기 때문에 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갤러리 내의 길드로는 kiss가 있다. 길드단축키(U)를 눌러서 kiss 검색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색하면 여러개 나오는데, 길드 설명에 디씨라고 되어있고 인구수 많은 10레벨 길드가 갤길드)

갤길드가 아니더라도 길드는 들어두는게 권합니다. 길드 가입 시, 길드원들에게 제공하는 버프가 상당히 유용하기 때문이죠.

다시금 크리티카에 온걸 환영하며, 즐거운 게임 되길 바랍니다.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감사합니다.

추신.

개추 좀 (이렇게 개추 구걸 안하면 개념글 가는게 힘든 크갤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