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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121.131) 2019.07.17 14:52:51

조회 191 추천 2 댓글 4

吳王夫差與群臣夜飲，有鵋䳢鳴於庭，王惡使彈之，子胥曰：“是好音也，弗可彈也。”王怪而問之。子胥曰：“王何為而惡是也？夫有口則有鳴，物之常也，王何惡焉？”王曰：“是妖鳥也，鳴則不祥，是以惡之。”子胥曰：“王果以為不祥而惡之與？則有口而為不祥之鳴者，非直一鳥矣。王之左右皆能鳴者也，故王有過，則鳴以文之：王有欲，則鳴以道之；王有事，則鳴以持之；王有聞，則鳴以蔽之；王臣之順己者，則鳴以譽之；其不順己者，則鳴以毀之。凡有鳴必有為。故其鳴也，能使王喜，能使王怒，能使王聽之而不疑。是故王國之吉凶惟其鳴，王弗知也，則其不祥孰大焉，王胡不此之虞而鳥鳴是虞？夫吉凶在人，禽獸何知，若以為不祥，則慮而先為之防，求吾闕而補焉，所益多矣。臣故曰是好音也。”

오왕 부차가 여러 신하와 저녁에 묵고 마시는디, 어느 부엉이가 궁정 안으로 진입해 울어대길래, 부차가 짱나서 활 쏠라카니, 오운(伍員)이 말했다. ‘이건 좋은 소린디..., 쏴 직이지 말랑께롱’ 부차가 띠용하여 물어봤다. 오운이 말하기로, ‘왕께선 우째 부엉이를 싫어하쇼잉. 무릇 입이 있어 울어대는 동물은 흔히 있기 마련인디, 으째서 그리도 싫어하신당과?’ 부차가 말하였다. ‘아으니, 부엉이는 요물 아이가. 울면 불길하기 짝이 없지라. 기러니 싫제!!!’ 오운이 말했다. ‘왕께선 슬마하니 불길히 여겨서 싫어하는 거셔부러? 입이 있으면서 불길하게 울어대는 것은 새만이 아녀부러... 왕의 주변 자슥들도 모두 울 수 있는 자슥들 아이가... 기라니까잉 왕이 실수가 있으면 울어서라도 질책하는 것이고, 왕이 뭔가 하고 싶으면 울어서라도 지도하는 것이고, 왕이 뭔 일 있으면 울어서라도 뜯어 말리뿌리는 것이고, 왕이 들은게 있으면 울어서라도 감쳐 뿌리려는 것이지라잉. 스스로를 따르려는 왕으 신하들이 있으면 울어서 그들을 칭송허구, 스스로를 따르려카지 않으련느 것들이 있으면 울어서 그들을 훼방 놓지라. 기러니깐, 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당게롱. 기러니까 울제. 왕을 즐겁게 헐 수 있구, 왕을 화나게 헐 수 있구, 왕을 듣곤 으심 몬하게도 허지라잉... 기러니까잉, 왕국의 길하고 흉한 것은 그저 울어만 대면 왕은 모른당께롱? 기럼 불길헌게 으느 정도긋노. 왕께선 으째서 이러한 극정은 안 허구 새가 우는 것 따구나 극정하노? 무릇 길흉은 사람에게 있지, 즘생들이 몰 아노... 기러니까잉, 불길허다고 여긴다면 잘 상각을 혀서 우선 고런 것들을 막고나선 왕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보충혀... 기래야 얻는게 많게 되지라잉. 내 기래서 이기 좋은 소리라 혔지라.’

劉基《郁離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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