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소적 시점의 달연 브리핑(14) (※ ㅌㅂㅇ 주의)

준이조타(210.107) 2019.07.30 12:48:07
조회 537 추천 24 댓글 11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f71403b0828663190f4b8855fe002b57403fdc6814b67f


이렇게

내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또박또박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조잘대는

입술이라니.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8fbd9c5af18cbc5b87bd68c5


가는 나를

굳이 쫓아 와

길을 막고

걸음을 멈추게

사람.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f71403b0828663190f4b8854ad072f051c68d56814b67f


(뭐...

사황자님 얼굴은 알흠다우시니까.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자꾸 나옵니다.

괜찮죠?)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89beca5da78ab90b87012984


그러고

보니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한 번은 우연,

두 번은 우연의 일치.

세 번은?)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그렇다.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f71403b0828663190f4b8802f8552d59466ddf6814b67f

(아마도 그렇게 훌쩍

끌어 올려질 줄은

미처

몰랐을 거야.

토끼도 아니고,

아기 사슴도 아닌 것이.)


그 어둑한 눈매에

얼핏

스쳐 간 당혹은

그런 까닭이었을지 몰라.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8fbb980af58eeb0b874467de


더 세게

쥐면

바스러지려나?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8bbe9d5faf86e80c87a77513


그런 저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지.


처음이었으니까.


품 안에서 느껴지던

더운 박동도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d9be9603f487ef5887812a1e


뺨에 닿는

달콤한 숨결,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dcb2975ef18ee85f87a5ffd7


어깨에 느껴지는

꼭 쥔 주먹,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ddecc90eaeddbd5a8732a14a


두려움 없이

똑바로 바라 보는

시선,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d4b89d0cf68db60b87903bb9


머릿속을 맴돌며

떨쳐지지 않던

얼굴,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8fbcca5da58dbf5a8786f7d7


한 손에

틀어쥐어지는

가는 손목,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d9b3cd0af387bb5887c888ca


풀고 난 뒤에도

불에 덴 자국처럼

남아있는

맥박,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dee89959a7deb75a87847550


아무도

붙잡지 않고,

아무데도

매여있을 일이

없었던,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b34452df838b661e811e9cf94f369a89eecb02ae87e80b872975a9


그의

무미건조한

또는

서늘하고

삭막하던

일상을

이토록 뒤흔드는 사람은

미처 없었다.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f71403b0828663190f4b8850ae527b574166d86814b67f

(소...좋아하는 거 바...잼나 죽겠단다...ㅎㅎ)


처음이었다.


해수(解樹),

라고

했든가.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f71403b0828663190f4b8858a8562f02143cd96814b67f


풀 해,

나무 수.


묻지도 않은 이름을

자진해서 가르쳐 준

유일한

사람,


해수.


viewimage.php?id=21b8d52cf0dc3faf&no=24b0d769e1d32ca73ced86fa11d02831e41c69f3746fbcbfa1c0f37f986c5c2192ee01b37df2f257f71403b0828663190f4b8856fc542d5046668b6814b67f



(* 소는 아무데도 매인 곳이 없어서 슬픈데,

더덕은 매인 곳이 너무 많아 슬프네.

무덥고 지치는 날씨지만,

땀으로 시뜨루하는 어빠 생각하믄서

햄볶는 준데이

!!!)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3

3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 이벵계의 레전드, 이준기 갤러리 이벵모음 ☆☆☆★ [34] DC준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8 102360 756
공지 ▣▣▣▣▣▣▣▣ 이준기 갤러리 통합공지 ▣▣▣▣▣▣▣▣ [13] DC준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28 50289 1941
공지 디시 준기갤- 초보자를 위한 안내 모음 [199] 운영자 06.03.23 197800 319
공지 이준기 갤러리 이용 안내 [347] 운영자 13.02.26 113583 271
1169180 브릴리언트 커팅 [4] 준이조타(110.11) 09:56 64 6
1169179 [백일기도 12일차] 당신의 뒤에 서 있을게요 (※ ㅌㅂㅇ/ㅎㅂ 주의) [8] 준이조타(110.11) 07:51 109 3
1169178 준모닝 [13]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6 123 4
1169177 준기시 [1]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9 1
1169176 준나잇 [5] Melo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34 0
1169175 은채 [6] ㅇㅇ(223.39) 05.23 319 5
1169173 어빠출장 [20] ㅇㅇ(223.39) 05.23 654 15
1169171 어빠 출국했나봐 [3] ㅇㅇ(106.102) 05.23 581 11
1169170 야성의 터프함 vs. 정련된 우아함 [20] 준이조타(110.11) 05.23 343 10
1169169 어쨌든 시작해야만 하는 나노, 그 열 번째 [10] 준이조타(110.11) 05.23 202 8
1169168 봄,again - 미련한가슴아,인연,투나잇 [14] 준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83 20
1169167 어쨌든 시작해야만 하는 나노, 그 열 번 째...전에 (※ ㅌㅂㅇ 주의) [6] 준이조타(110.11) 05.23 144 4
1169166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3] ㅇㅇ(211.176) 05.23 329 0
1169165 [백일기도 11일차]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ㅌㅂㅇ 주의) [10] 준이조타(110.11) 05.23 220 10
1169164 준모닝 [13]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67 7
1169163 준기시 [1]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39 3
1169161 준나잇 [5] Melo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45 2
1169159 어쨌든 시작해야만 하는 나노, 그 아홉 번째 [14] 준이조타(110.11) 05.22 297 10
1169158 준스 [43] ㅇㅇ(210.117) 05.22 712 21
1169157 [백일기도 10일차] You Raise Me Up [20] 준이조타(110.11) 05.22 335 7
1169156 준모닝 [14]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79 8
1169155 준기시 [1]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62 4
1169154 오늘 밤은 은오 사또와 데이트를...? (※ ㅌㅂㅇ 주의) [4] 준이조타(110.11) 05.21 200 5
1169153 준나잇 [3] Melo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55 2
1169152 달밤에 연무를?!!? (※ ㅌㅂㅇ 주의) [14] 준이조타(110.11) 05.21 203 5
1169151 부채로 케이크를?!!? (※ ㅌㅂㅇ 주의) [11] 준이조타(110.11) 05.21 212 5
1169150 어쨌든 시작해야만 하는 나노, 그 여덟 번째 [13] 준이조타(110.11) 05.21 278 10
1169149 [일지매 16주년 추카] 그 소년, 참 어여쁘다!!! (※ ㅌㅂㅇ 주의) [18] 준이조타(110.11) 05.21 259 16
1169148 [백일기도 9일차] 당신이 나를 부를 때 (※ ㅌㅂㅇ 주의) [13] 준이조타(110.11) 05.21 233 7
1169147 준모닝_일지매 16주년을 축하합니다 [19]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02 17
1169146 준기시 [1]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50 0
1169144 준나잇 [6] Melo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57 2
1169143 이거슨 나노인가 아닌가 [14] 준이조타(223.195) 05.20 311 10
1169142 아...그런 것 좀 하지마여!!! [18] 준이조타(223.195) 05.20 472 8
1169141 어겐마팀 팬미 왔었나봐 [11] ㅇㅇ(211.202) 05.20 775 17
1169140 어쨌든 시작해야만 하는 나노, 그 일곱 번째 [12] 준이조타(110.11) 05.20 301 9
1169139 준모닝 [13]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72 5
1169138 [백일기도 8일차] 절망은 희망이 돼 (※ ㅌㅂㅇ 주의) [18] 준이조타(110.11) 05.20 300 12
1169137 준기시 [1]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63 4
1169136 준나잇 [5] Melo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44 2
1169134 어쨌든 시작해야만 하는 나노, 그 여섯 번째 [12] 준이조타(110.11) 05.19 439 15
1169133 [백일기도 7일차] 안개가 걷히고 (※ ㅌㅂㅇ 주의) [11] 준이조타(110.11) 05.19 289 15
1169132 준모닝 [13]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376 12
1169131 준기시 [1] 다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81 1
1169130 봄어게인 음원 갖고싶당 [9] ㅇㅇ(106.102) 05.19 424 14
1169129 준나잇 [4] Melo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7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