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자위 - 문학 갤러리

항문자위모바일에서 작성

무명작가(124.5) 2015.06.19 22:18:17

조회 82 추천 0 댓글 0

분해된 마대자루가 벽에 기대 있다.

마대자루의 손잡이가 나의 전립선을 향해

천천히 들어온다.

괄약근을 통해 전해지는 이 익숙한 이질감

전립선에서부터 시작되는 아찔한 간지러움이

나의 하반신을 휘감는다.

간지러움은 곧 쿠퍼액으로 변하고 흥분한

나는 축축한 좆을 부여잡고 사정없이 흔든다.

왼손이 부지런해지니 오른손도 부지런해지고

연료를 잔뜩 먹은 증기기관차 처럼 나는

양 손이 쉴새없이 왕복운동을 한다.

증기기관차가 이윽고 쾌락이라는 종착역에

이르면 나는 나의 몸을 쉴새없이 떨며

축축한 매연을 바닥에 뱉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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