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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5 워싱턴 vs 시애틀 - 시애틀 승 / 8.5언더

호오... 게임 내용과 더불어 가치가 있는 선택지를 좇았기 때문에, 오즈들이 정한 예상 승리 확률인 정/역배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어제의 킥이었던 워싱턴 승리조 불펜들이 마운드를 잘 지켜주었구요. 시애틀은 길버트가 잘 해줬음에도, 불펜에서 터지고 만거.. 자존심 상할 일이네요.

자~ 세 번째 경기 역시 시애틀이 정배를 받습니다. 이거는 진짜 잡아야죠... 워싱턴 상대로 3연속 정배받고 지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타격의 반등은 기대 안하지만, 코빈 상대로 점수를 못내리라 생각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늪야구.. 헌터 하비 3연투, 딜런 플로로를 연투시킨 워싱턴 상대로 빠트려야죠.

요새 스파이어가 올라와서 실점을 하지 않는 날이 없는데, 오늘 미리 터졌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활용한다면 불펜에서는 1실점 정도 하면서 무뇨즈에게 턴이 넘어갈거라 생각합니다.

흐름으로는 언더로 픽하는게 좋긴 하지만, 패트릭 코빈의 하방이 원체 깊어서.. 시애틀 승 타이밍으로 잡는게 더 낫지 싶은 객관적 아닌 개인적인 생각 하나 코멘트 붙여보네요.

02:40 뉴욕메츠 vs 샌프란시스코 - 샌프 승

메츠를 상대로 위닝을 따낸 샌프입니다! 스윕을 당하느냐, 하느냐! 시리즈 마지막 경기! 허.. 샌프가 요새 잘하는 것과 별개로..

메츠 입장에서 올 시즌 진짜 어렵네요. 앵간할 줄은 알았는데, 들인 돈이 꽤 크거든요... 감독도 골치겠습니다.

디아즈가 자신없다고, 마무리 내려놨는데 마무리 맡기로 한 가렛이 바로 폭사당하고.. 그 다음 날 결국 디아즈가 울며 겨자먹기로 나섰지만 블론..

선수 개인의 자신감도 밑바닥 뚫었겠지만, 팀도 무너지는 소리 들리더라구요.

내일 선발 마네아.. 제 몫을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만, 어제 선발이 6이닝 2실점했는데 팀이 8실점하고..

오늘 선발이 7이닝 1실점 했는데 팀이 7실점하고.. 이런 상황에서 선발이 누구건 뭐건 집중력을 갖고 기어코 역전 해내는 최근 샌프 입장에서 상관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올 시즌 홈/원정 성적이 대비되는 로건 웹인데.. 원정에서 로건 웹을 털었던 상대가 다저스, 레삭, 필리스인거 감안 해주고..

지금 메츠 타선과, 샌프 수비 고려했을 때 이번 시티필드에서는 땅볼유도 잘 해서 무난히 초중반 버텨줄 것 같습니다.

초중반에 웹이 버텨내서 메츠가 승부를 내지 못했다면.. 말씀 드린대로 샌프에게 패하리라 생각하네요.

03:10 C.화삭 vs 볼티모어 - 화삭 역/플핸승

페디의 역투가 무색해지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오리올스에게 시리즈를 내주고 만 화삭이구요.

포스트 세일을 꿈꾸는 크로셰가 최후의 보루로서.. 내일 등판하게 되는데... 내일은 한 번 가능성을 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왜? 일단.. 카일 브래디쉬가 올 시즌 스타트가 늦어서 적응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모습입니다. 5이닝 초과해서 소화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불펜이 불안합니다.. 카노 많이 던졌고, 킴브럴도 극장 열릴까 싶은 상황에 웹, 콜롬브, 바우먼, 아킨 등등 기복이 두려울 타이밍입니다.

화이트 삭스 빠따가 온전히 틀어막히면서 시리즈 패했으면 모르겠는데, 시리즈 내내 스코어차 2점차 내에서 저항을 계속 했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 화삭이 최후의 보루를 앞세워서 역배를 받는다면 픽 하리라 생각했는데

오.. 역배 주네요. 전 혹시 싶었는데.. 심지어 플핸을 걸어도 1.74라니..

분명 언더독 화삭입니다. 뭐 오리올스 불펜 불안하다고 말하긴 했으나, 다른 팀들 앞에서 그 소리 하면 사실 배부른 소리거든요.

화삭과의 타격 비교야 뭐 말 할 것도 없고..

근데 지금 타이밍에 크로셰 내고서, 홈 경기 역배당? 저는 이거 가치를 많이 느낍니다.

뭐 화삭 역/플핸 꼭 가시라 말씀 못드려도 최소한 볼티 한 번 거르시는거 어떨까 싶어요 상대 선발도 매서운데, 볼티 투수 상황은 선발/불펜 할거 없이 안정감이 불안한 상황.

한 끗씩 모자라던 득점을 화삭이 플핸으로 떼울 수도 있는 경기니까요. 

05:07 오클랜드 vs 휴스턴 - 휴스턴 승

오늘은 에이스가 승리 가져가면서, 시리즈 스코어 1:1! 러버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흐음... 저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휴스턴이요.

에이스가 선발부터 어려워요. 올 시즌 두 경기 던진 브룩스.. 비시즌간에 몸을 잘 만들었는지 '일단은' 먹히는 모습 보여주더라구요.

뭐.. 그간 보여줬던 순수 실력으로 보면 몸만 만들어져있으면 납득이 안가는 퍼포먼스가 아니긴 해요 에이스 팀 수비도 브룩스를 도와줄 정도의 여력은 충분하구요.

다만, 빅리그에서의 공백이 길었던만큼 어떨지 더 보고싶습니다. 판단 유보 상태고

그리고 휴스턴 선발 블랑코.. 직전 경기에서 이물질로 퇴장 당했는데, 어쩐지~ 나이먹은 유망주가 갑자기 잘던진다 했었는데..

좀 억울하더라구요 사정이.. 로진이 던지는 손이 아니라, 글러브에 땀이랑 섞여서 묻어있었다 하더라구요.

그간 보여줬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줄 정도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선발에 앞서는 휴스턴이, 선발 외에도 밀리는 포인트가 없네요. 에이스의 2연속 역배는 없으리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