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디엠 내용임...

본인 남자고 상대는 연하녀임(istp 그 자체, 되게 소심함)

-카톡이나 디엠하면 거의 10분내로 답장옴
  여자쪽에서도 선연락 많이 함


  다른 사람 연락은 잘 안보는데 나는 1순위라고 함

- 거의 매일 전화하고 할 때마다 최소 5시간 이상 함
자기는 전화 잘 안하는데 나랑 하는 건 괜찮다 함


10시간 넘게 한 적도 있고 서로 재우기 싫다하고 제 3자가 보면 그냥 사귀는거 아니냐라 할 정도로 꽁냥꽁냥함


- 살짝 장거리라 지금까지 한 번 만났는데(단 둘이) 또 만날래 물어보면
좋다고 약속 잡음 2번 더 볼 예정


- 민감한 고민(가족사)도 털어 놓을 정도로

  자기랑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됐다라고 말함

대충 이정돈데 서로 호감 이상이다라고 생각해서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만났던 사람 중에 제일 다정한 사람같다, 이렇게 서로 잘 맞고 편하게 느낀 사람 처음이다, 전남친 만났을 때보다 지금 오빠가 더 편하다"

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편하다라는 말을 좀 많이 했음 그래서 얘가 날 그냥 민감한 고민도 얘기할 수 있는 완전 편한 오빠로 보는 건지 모르겠음...

그리고 나도 너랑 연락하기 전까진 인생이 재미없고 따분했는데
연락하기 시작한 이후로 너무 재밌어졌다, 지금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됐다라는 호감표시를 했는데 "너무 감동인데?" 하고 아무 말이 없음 장난식으로 좋으면 좋다고 해~ 하면 침묵하다가 다른 주제로 넘길 때도 있고 이래서 헷갈림

그리고 자기는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오래 걸린다함 사람을 오래 지켜본다

제가 모쏠이라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못해서... 얘는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관심이 없는 거 같진 않은데 용기를 갖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해볼까요? 아니면 좀 더 지켜보면서 기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