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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vs 텍사스 경기 직관 후기
오늘 원래 마누라랑 같이 다저스 경기 보러 갈 예정이였는데마누라는 부득이하게 도쿄에 있어서 생겨서걍 동생이랑 같이 보러감.취소하고 환불할까도 생각했는데 뭔 취소수수료인가 비싸서 걍 울며 겨자먹기로 감요즘 테슬라 주식땜에 노무노무 힘들어서 취소 수수료조차 손 덜덜덜 거림머스크 씨발롬 진짜 존나 개패고 싶음오랜만에 나성으로 운전하는데, 원래 나성쪽은 트래픽 심한데, 오늘은 크게 막히지 않음다만 구장으로 가까워질수록 정체됨…겨우겨우 뚫고 들어옴다저스가 랙서스랑 파트너 쉽 맺어서 렉서스 자동차 몰고 다저스구장 오면 파킹랏 프리미엄주차장으로 안내해주고 대접해주더라 난 렉서스 아니라 걍 일반 주차장으로 감 ㅠ날씨 죽였다. 원래 나성이 뭐로 유명하냐면 구름한점 없는 하늘로 유명한데 오늘 날씨가 이랬음(캘리포니아라고 다 비슷하지 않음.. 캘리만 봐도 대한민국의 4배크기라.. 북가주는 우중충함. 남가주 나성만 이럼)주차장 입성. 주차장 가격이 $35달라다 시발. 한화로 따지면 대략 5만원. 팁을 주자면 언덕 밑에다 주차하면 무료인데 야구장이 언덕위에 있기에 강제 하이킹 해야함. 난 그짓못해서 걍 돈내고 주차함와 올드카 간지주차장에 주차해도 언덕위로 올라가는건 똑같음. 다만 이건 5분만 올라가면 끝이긴 함언덕위에서 바라본 주차장진짜 하늘에 구름한점 없다 이기야구름 한점 없어서 덥긴 더움암튼 5분정도 올라가면 입구가 보임바글바글 함. 미국이 병신같은게 총기소유가 합법이라 이거 공항 가듯 다 스캔하고 가야함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림…30분 기다렸는데 줄이 안줄음줄 기다리는 와중에 꼬마애가 엄마한테 징징 거려서오타니 아동용 유니폼 사줌저거 비쌀텐데… 저 아줌마 재력이 부럽다난 테슬라주식 400달라 되기 전까진 저짓 못할듯 머스크씨발련한 40-45분 걸렸나? 드디어 입장함. 야구장이 굉정히 큼. 한국 야구장도 그런진 모르겠는데미국 야구장은 뭔가 가족들이 즐길 문화시설이란 느낌이 강해서 야구 관심없는 딸이나 마누라도 야구경기할때 딴짓할수있게끔 지하에 오락실 당구장 애들용 볼풀장 놀이터 등등 다양함물론 굿즈스토어랑 식당/술집은 당연히 많이 존재하고매장 들어가서 옷구경하는데 시발 뭐 다 $199 달라 이럼공식 온라인이 더쌈.. 왜 오프라인 상점이 더 비싸지애들이 티셔츠앞에서 징징 거리면 엄마아빠가 지갑 어쩔수없이 여는 그런걸 노린건가난 돈없어서 윈도우쇼핑만 하다 옴이건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빨통 참하노빨통땜에 찍었나?기억이 안남생각해보니 그냥 랜덤으로 막 무작위로 찍은듯니새끼들한테 다저스 구장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어서상점마다 17번은 무조껀 있다신기한건 18번도 공격적으로 판매중이더라오타니랑 야마모토한테 쓴 돈, 이걸로 다 회수할려할 생각인듯 (존나 비싸게 판다 시발 택스까지 합치면 천쪼가리 하나에 환율로 치면 30만원 넘음)카메라 아저씨경기장 준비중여기서 술 먹으려 했는데 존나 비싸더라 시발난 엔비디아 주식 안사고 태슬라에 몰빵한 병신새끼라 그냥 손가락만 빨면서 매뉴 구경만 하다 옴탑덱 가는중도착크아 뷰 멋지고 나성 날씨는 언제나 좋아굿즈들… 일뽕들 풀발기하고 싶으면 다저스 구장 가라 무발기사정 씹가능이런 병신같은 인형 하나에 5만원에 파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내 옆에 니혼진들은 그냥 생각없이 바구니에 담더라엔저 아니였냐 ㅅㅂ근데 디자인 촌스러운것도 많았음농담아니고 꽁짜로 줘도 입고 다니기 좀 애매한 티셔츠들 많았음선수 소개한다고 해서 매장밖으로 나옴동영상 보면 알겠듯이, 사람들이 좌석에 많이 없는게, 다 경기 시작전 음식 맥주 준비하려 식당에서 줄서고 있음미국 야구장은 이렇게 아재들이 돌아다니면서 아이스크림 팔더라저 아이스박스에 스큐루바 같은거 넣고 “아이스크림~~~~!” 소리 지르면서 다님경기 시작전 배고파서 오타니가 추천한 타코야키 먹으러 감마누라가 저번에 여기서 먹고 했던말이 오사카 스타일이 아닌, 도쿄 스타일 타코야키라 뭔가 튀긴 타코야키? (구운게 아닌)뭐 둘다 맛있다고 함. 사람 많더라. 음식 받자마자 동생이랑 같이 그자리에서 흡입해서 사진은 못찍었네다시 탑뷰애국가 나옴. 경기시작.석양이 이쁘더라구름 한점 없는 날씨인줄 알았는데 조그만하게 있긴 하네배고파서 동생이 코리안 후라이드 치킨 사가지고 옴맵더라호성이네 4마리 치킨이 4배 더 맛있음오타니 입장볼넷 출루확실히 키가 큰건 알고있는데, 덩치가 장난 아니더라. 뭔가 냉장고가 움직이는거 같음. (근데 속도도 존나 빠름)참고로 프리먼 키가 196센치인데 오타니랑 같더라오타니가 미국와서 키가 큰건지, 아님 일본애들은 키 잴때 신발 벗고 재는건지암튼 오타니 키 프로필에 나와있는 194센티 보다 더 큰건 확실한듯 싶음. 게다가 머리가 크고 194가 아니라, 머리가 작고 194라서 남들보다 어깨가 더 위에 있는 느낌이더라.여동생 키가 174라서 오타니 완전 좋아함.. 사진 존나게 찍더라석양이 져서 살짝 쌀쌀해짐근데 춥진 않았음오타니 홈런 침!!근데 막 흥분해서 팔짝팔짝 뛰다 녹화 정지 버튼 나도 모르게 누른듯 ㅠㅠ사람들 막 mvp! Mvp! 이럼오타니 홈런이후백투백투백투백 홈런 나와서 막 사람들 기분 좋아서 파도타기 함경기 끝!나가기전 다저스테디움 찍을려는데 앞에 흐긴 할배 배긴 할배가 손잡고 키스하는거 봄 이겨서 행복한듯참고로 오늘 경기장 가니까 무료로 99번 조켈리 다저스 저지 줌나랑 동생 둘다 받음이게 기분 쩌는게공식 매장에서는 선수번호 상관없이, 무조껀 $174.99 + 택스 = 대략 $200 달라 언저리에서 사야하거든근데 그거 내꺼 동생꺼 받아서 기분 좋았음99번이라 류딸레기 생각도 나고내가 멍청도 출신이고 꼴칰 팬이라 난 이거 계속 갖고있을 생각여동생은 오타니 저지 갖고 있어서 이거 중고로 판다고 함암튼 경기 재밌게 잘 보고 집에 와서 잠여담인데 일본애들 존나게 많음. 나도 음식 기다리는도중에 nhk인가 일본 방송국이 나랑 인터뷰 하자고 함마누라 도쿄에서 다음날 아침뉴스 볼꺼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는데 잘 나왔을지 모르겠네. 아 그리고 여기 일본애들 존나 많은데 웃긴건 한국남자들 여행온 무리 3명이 일본에서 여행온 스시녀 3명이랑 버벅거리면서 대화 이어 갈려고 하더라아마 경기 끝나고 술집가서 물고빨고 했을듯여기서 헌팅하는 애들 보면 대단하다 생각함 ㅋ스시녀들 착하다 생각하는게, 남자애들 영어 짧아서 막 버벅거리면서 헛소리 하는데도 눈맞춤하면서 미소지으면서 계속 경청해주더라여동생은 자기였다면 저런거 시간낭지라 걍 무시하고 간다 하는데 문화가 다른건지DC 모바일 앱
작성자 : 카리부고정닉
전역한 곳 한바퀴 돌기.
산 승차권으로 10:10 춘천발 원통행 금강네를 탔음. KCTC 같은 때 군병력 수송용으로 전세버스 오는건 봤는데 전세부도 아니고 일반 직행버스도 군병력 수송용으로 사용 가능혀?? 내가 전역한 부대 인근도 돌고 군시절 우연히 알게 되어 아직도 살아계신 625 참전용사분께 드리려고 사비로 떡을 좀 해와봄. 종종 쌀이 집에 없는 날도 있다고 작년에 만나뵈었을 적에 그랬거든. 춘천-원통1010 춘천 출발1023 원청고개 정상1028 국립춘천병원, 1명 승차1034 동산 통과1037 홍천 진입1040 북방 통과(하이트맥주 홍천공장 있음) 1047-1100 홍천터미널 휴식, 1명 탑승1120 신남 통과1142 인제터미널 1153 원통터미널 국립춘천병원서도 한분이 승차권 내고 버스를 세워 타니 신기했음. 하이트맥주 홍천공장 저긴 술 좋아해서 알게됨 ㅋㅋㅋㅋㅋ 완주공장은 인근 충청도/전라도/경상도/제주도에 주로 술을 공급한다 들었고 홍천공장은 서울/인천/강원도/경기도 주력공장이래. 원통 도착해서 금강네 시내버스 타고 맨 먼저 들른, 내가 전역한 부대의 성당. 강아지 미친듯이 짖드라. 2020년에 건물 노후화로 인해 기존 성당 철거후 새로 쌓아올렸다는데 나처럼 전국 성당 찾아다니는 블로거님께 물어보니 군종교구 성당도 주변에 군부대 안나오게 찍으면 별 문제 없다더라고. 난 지금은 가톨릭 신앙을 많이 믿지만 군시절엔 제일 현실적이라 느끼는 불교를 종교활동으로 다녔었어. 이곳은 그시절 위병근무 없던 일요일마다 가던 절. 법사님이 종종 영화나 다큐를 틀어주는 거도 재미있었고 이분 말씀도 재미있었고 108배도 참고 할만했음. 제일 신기했던건 석가탄신일 법회 가면 간부들은 산채비빔밥 주고 병사들은 싸이버거 주던데 난 비빔밥이 더 먹고 싶었음. 군시절 종교활동 때 천주교, 불교 참가자들이 늘 군종병 인솔 하에 가던 편의점과 내가 속했던 소대진지가 있던 곳에 아직도 있는 족발집. 이병때 진지공사 빡세게 한다고 수경할 때 싫었는데 그뒤로 수경하며 진지공사는 안함. 호국훈련 적에 저기서 돌아가며 판초우의 입고 박격포 지킨 기억도 나네. 신교대 시절 행군할 때 건넌 거로 아직도 기억하는 다리. 여기서 요번에 안좋은 일이 터졌다지…? 내 후임격인데 너무 안타까웠음. 돌아오는 길에 참전용사분 만나 떡 전해드리고 왔는데 기존에 살던 집이 도로공사로 철거된다고 기존에 살던 집의 아랫마을로 이주하셨더군. 이웃주민분 아니었음 못 찾아갈 뻔. 덕담 많이 듣고 나도 방황한 시절 있는만치 내년에 시간날 땐 원하는 회사 타이틀을 꼭 따서 오겠다고 이야기드렸어. 이분도 요즈음 청년세대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하시던데. 요즈음 애들? 끈기? X까. 군대징집율도 50% 고작 되었다며? ㅋㅋㅋㅋㅋ본인 친척 중 자긴 방위 나왔으면서 자식들에겐 남자면 해병대~ ㅇㅈㄹ 하는 인간 있던데 한심하더라. 이분 자식들도 결국 해병대 갔다와서 나랑 조카 중 제일 친하다 보니 하는 말이 해병대 쪽으론 오줌도 안눈다, 수색대 급도 아니고 수영하는 육군인데 가오가 심하다 ㅋㅋㅋㅋㅋ 인제성당도 원통터미널서 시내버스 타고 들렸는데 하차시 카드 찍고 내리면 이제 1시간 내에 무임환승 가능이래. 다만 이 버스 함정은 기사님이 자다가 5분 늦게 나오셔서 미안합니다 하심 ㅋㅋㅋㅋ원래 인제성당은 인제지구 전투 등으로 인해 훼손된걸 외국인 신부의 설득 그리고 미군의 도움으로 복구한 거라더군. 수녀님들 계셔서 조용히 있다 나옴. 여긴 특이하게 사제관이 성당서 따로 분리된 곳이 아니라네. 인제터미널 가는 길에 있던 술창고 ㅋㅋㅋ 보물창고 ㅋㅋㅋㅋ내가 군시절에 휴가 나와서도 한권씩은 읽을 책을 사기도 했고 외출외박 나오면 분대장한테 이야기하고 가서 책사던 인제 읍내의 서점은 이제 없어졌더라…? 그대신 이런 서점이 생김. 서점 둘러보던중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책. 진짜 난 여기 교육은 부모들의, 선생님들의 욕심으로 애들을 쥐어짜고 심지어 이 경쟁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끔찍한 거라 어릴 적부터 생각해서였을까? 목표한 돈만 모으면 어딘가 시골에서든 이 나라 밖에서든 살고 싶다 느껴지더라. 부모님들이 조장하는 경쟁이 너무 싫다 보니 난 내 성격도 그렇지만, 친구 별로 없어. 뭐 인간관계 작고 굵게 유지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조금이라도 오늘 공부하고 자려고 서울 와서 집 가서 독서실 갔다~~ㅋㅋㅋㅋㅋ1640 인제터미널1833 동서울터미널 신남, 홍천도 경유했다는데 잠만 자다 서울 와서 일어났어. 고등학교 때까진 취미생활 없이 학교 도서관 학원만 전전하다가 대학 와서 보니 적당히 하고 싶은 거도 하고 살아야겠더라. 올해 먼저 취업한 친구 왈 취업한 회사는 월급, 복리후생 다 좋은데 일이 너무 골치라 취준할 적에 종종 시간내 친구도 만나고 쉬던게 그립다고 그래도 취업 전에 어쩌다가 하루 시간내 쉬어라~ 그러더라. 군종성당은 조만간 시간날 때 김포에 있는 해병 2사단 성당 방문이 마지막이 될거 같음. 서울에 있는 해군, 공군 성당 방문하고 육군 성당도 방문했으니.(해병문학 신기한게 종교는 안나오더라. 황근출이 종교 그 자체여서??) 오늘 스트레스 풀고 왔으니 다음주에 잠깐 낮에 쉬기 전까지 또 달려야지…. 그리고 7월 첫주 선생님과 만남을 향해서. 집에 갖다줄 선물도 삼 ㅋㅋㅋㅋ 용대리 황태세트 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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