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니까 어김없이 쓰는 3주차 후기!

이번주는 계도 좀 타고, 자작곡이라던가 이래저래 또 쓸게 많을거 같은데 ㅋㅋ

(지난주거 좀 부족했던 기분이라 중간중간 메모해둠) 일단 시작할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89855 (첫주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2387 (이주차-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2395 (이주차-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6792439 (이주차-3)

[5/19 구콘]

지난주에는 곡별 감상을 스킵했으니까 이번주에는 또 짧게 짧게 해볼게 ㅋㅋ

코스모스 - 지난주부터 끝에 애드립 추가되었는데,

지난주에도 좋았지만, 이번주엔 진짜 자연스러워졌어.

(첫주 - 순정, 이주 - 애드립 추가, 삼주 - 애드립 자연스러워짐)

주차 지날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주는걸 보니까

올콘러의 행복이란게 이런거 같아 ㅋㅋ

오늘도 맑음 - 매주 들을때마다 핵달달함

특히 가성파트가 되게 좋아 (물들어~ 같은 부분)

중간 토크 - 댄스 학원 한달 다녀보고, 더 다녀보고 싶었지만

광주에 살다보니 내가 서울가서 가수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한달 재밌게 즐기고, 다시 공부를 열심히 했었다.

그 후에도 꾸준히 노래를 불러오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던거 같다.

공중정원 - 소울콘에서 처음 들어보는 곡이지만

매번 듣다보니까 점점 더 편하게 듣게 되서 짱 좋아.

특히 오늘도 맑음으로 밝고 말랑말랑해진 기분을

남못사 시작하기 전에 살짝 텐션 다운 시켜주는 느낌이라

확실히 신경써서 셋리스트를 짰다는 생각이 들게 해줘서 더 좋더라.

중간 토크 - 그때는 이쪽 일이 약간 환상의 세계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꿈을 한번도 가수라고 한적은 없었지만

꾸준히 노래/춤/랩을 하면서 결국 가장 하고 싶었던건 가수였던거 같다.

남못사 - 멜로디를 약간 바꿔 불러서 첫주엔 어색했었는데,

계속 듣다보니까 오히려 더 특색있어진거 같아서 좋아.

그리고 이번주에 우연히 남못사 음원 듣다가 놀란건데

그때랑 지금이랑 음색이나 발성 같은게 확 바뀌었더라고 ㅋㅋㅋ

분명 그때는 그 목소리가 좋았었는데, 지금은 그 목소리가 어색하고

지금 목소리가 엄청 맘에 드는게 되게 신기해! 그래서 콘 끝나고 남못사 2022 나왔으면...

개인적으로는 막콘때 남자파트 누가 깜짝 출연해주면 재밌을거 같은데

이루어지긴 힘들듯...(ㅎㅅ님이 올거 같진 않고 소속사 누가 오기도 애매하고)

그바둥 - 남못사도 그렇지만, 어쿠스틱이 되니까

노래에 애절한 감정이 진하게 묻어나와서 곡들이 엄청 좋아졌어.

랩파트도 걸버전은 좀 더 통통 튀는 듯한 느낌 + 가사를 강하게 씹는(?) 느낌이었다면

좀 더 톤 다운되서 담담하게 뱉는 느낌이라 진심이 담겨있는거 같아.

수정님 말처럼 두곡을 너무 어린 나이에 불렀어서

이제 감성이 어울리는 시기에 다시 부르니까 좋은거 같기도 하고 ㅋㅋ

중간 토크 - 남못사는 첫 발매곡이라 엄청 떨렸다.

발매 전날 지애집에서 잤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멜론가서

차트 확인하고 그랬는데, 너무 신기했었다.

노래 부르면서 연습생 시절 추억도 생각나고 스쳐지나간 친구들도 생각났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 되게 오랬동안 버텼다(ㅋㅋ)라는 생각도 들었다.

연습생때 몰래 홍대 놀러간 얘기 + 여러분도 소소한 일탈을 해보셔라

하는데, 요새 월루 중이라서 좀 찔리기도 하고 이미 하고 있다고 하고 싶기도 하고 ㅋㅋㅋ

원래 보아, 이수영, 린 선배님 좋아해서 연습하다보니까 좀 더 미성이었는데

제시제이님 나오고 푹 빠져서 그분 덕질하고 따라부르다보니까

창법도 바뀌고 소리가 시원시원해져서 저에겐 롤모델 같은 분이다.

도미노(제시제이) - 기타 소리가 시원시원해서 좋았고,

시작부터 진성에서 가성으로 빠르게 올라가면서

전환하는거 보면(원곡도 그런지는 모름)

확실히 제시제이님 노래 하면서 많이 늘었겠구나 싶더라.

노래도 매우 시원시원해서 좋았음.

중간토크 - 러블리즈 컨셉이 처음엔 쎈느낌이었어서

안무, 보컬도 딥하고 소울풀한 노래 위주로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러블리한 친구들이 들어오면서(ㅋㅋㅋ)

에이핑크 같은 느낌으로 왔다가(이땐 청순<밝은 느낌)

이후에는 좀 더 아련한 느낌으로 바뀌어서 데뷔했다.

울림 걸그룹으로 불리다가 네티즌(오랫만에 듣는 단어)들이

임의로 러블리즈라고 불러줬었다. 근데, 그 이름으로 데뷔할 줄은 몰랐다.

인형 - 첫주차때도 그랬지만, 수정이 혼자 부르니까 색다른 느낌도 나면서

원곡이 익숙해서 그런지 수정이 목소리에서 맴버들 음색이 살짝 살짝

들리는 듯하면서 아련한 느낌이 들어서 엄청 좋았어.

캔디 젤리 러브 - 전주 시작하는데 바로 울컥해서 눈물 나올라는거 꾹꾹 누르면서 들음

수정이 목소리로 캔젤럽 들으니까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도 나고

러블리즈 데뷔 때 입덕 못한게 또다시 후회되기도 하고 되게 여러 감정이 느껴졌어

그러다 브릿지 케이 파트(You 내 생에 ~ 기억할 사람)에서 너무 애절해서

한번 더 울컥함. 근데 1열에서 울고 있으면 수정이 신경쓰일까봐 필사적으로 참았음

중간 토크 - 캔젤럽 뮤비 찍을때, 인피니트 선배님이 칼군무로 유명해서 손끝까지 맞췄었는데

감독님이 한번 더! 하면 헤어, 메이크업 쌤이 좀비처럼 걸어와서 영혼 없이 동공 풀린 상태로

머리 빗어주고 케어해주셨던게 엄청 웃겼었다.

게스트 시간 - 게스트는 예의 바르고 착하고 예능감도 괜찮은 편이었음.

유일하게 수퀴즈 틀린 게스트 ㅋㅋ

소속사 10년 있었다더니, 수정님이 MBTI 맞추는걸 보니까 진짜 오래 같이 있긴 한듯

(게스트는 수정님거 하나 틀림 ㅋㅋㅋ)

게스트는 본인 솔로곡 불렀고, 노래는 되게 잘하던데

인프피라 그런가(까는거 아님 나도 인프피라 동질감 느껴서 하는 소리)

엄청 떨더라고 ㅋㅋ 근데 그렇게 떨면서도 음정 안흔들리는거 보면 역시 프로다 싶었음

그리고 콘서트 끝까지 감상해달라고 하고 퇴장하는거 좀 멋있었다

체온 - 들을때마다 느끼지만 진짜 가사에 맞게 녹아내리게 되는 최고의 힐링곡인듯

거울 - 인프피들은 다 공감할거 같은데 진짜 이곡 명곡같아 ㅋㅋㅋ

최애곡이 이거 하나인건 물론 아니지만 푹 빠져있는 곡임

중간 토크 - 혼자 사는 분이 많아서 체온 가사에 공감을 더 많이 하실거 같다.

거울 또한 직접 느낀걸 적은 곡인데, 타인의 시선에 맞추다 보면

나를 감추고 포장하다가 내가 나를 잃어버렸을때를 담은 곡이다.

운동을 하면서 힐링을 하는 스타일이라, 아마 많이 공감 못하겠지만

아까도 내일 운동갈 생각을 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여러분도 꼭 운동 아니어도 이렇게 기분 전환할 무언가를 찾으셨음 좋겠다.

요즘 좋아하게된 곡이 있는데, 다음 곡으로 불러드리려고 한다.

여러분이 아실려나 모르겠네요.

내마음, 별 - 처음 듣는 곡인데, 딥한 느낌이나 곡 진행되면서 난이도가 높은거 보면서

이래서 이 곡을 좋아하는구나, 수정이랑 되게 잘 어울린다 생각하고

가사 듣다 보니까 지난주에 커버로 불렀던 Like a star도 생각나면서

수정이가 콘 준비하다보니까 비슷한 느낌의 곡에 끌렸나보다.

하면서 원곡이 뭔지는 몰라도 찾아 볼 생각 하면서 들었어

중간 토크 - 이노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처음 듣죠? 이노래 제가 만든 자작곡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곡 들으면서 느꼈던 감정이 수정이 자작곡의 감성을 알아 들은건가

(그래봤자 자작곡 예측은 모탐)하는 마음이 살짝 들어서 좀 뿌듯하더라고 ㅋㅋ

19년 12월쯤에 미라클 모닝에 빠져서 새벽에 연습실에서 만든곡인데

원래 가사는 조각달보다 더 딥하고 어두워서 난 왜 이렇게 어두운 노래만 쓰지?

하다가 가사가 좀 암울하고 그래서 이제는 이런 가사 부르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 콘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를 새로 썼다.

(여기서 위에 했던 생각 [비슷한 느낌의 곡에 끌렸나보다.]가

[가사쓸 때 셋리스트곡의 영향을 받았구나!]가 됨)

졸린꿈(신청곡) - 원곡 자체도 달달하고 나른한 느낌이 나는데

어쿠스틱이다보니까 좀 더 나른하고 기분좋았어

진작에헤어질걸그랬어 - 콘에서 부르는 버전은 좀 더 부드럽게 부르고

일부 멜로디도 다르게 부르는데, 그래서 더 편하게 들려서 좋음

달을걸어서 - 들을때마다 느끼는건 정말 어려운 곡이고

응원법도 어렵다는거 ㅋㅋ 진짜 수정이라 이렇게 소화 가능하지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은 아닌듯함. 특히 노래방에서는... ㅋㅋㅋㅋㅋ

러빙유 -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곡이라, 앵콜로 정말 딱인거 같아.

막콘 쯤엔 가사 잘 외칠 수 있기를...

조각달 - 원래도 어려운 곡이지만 콘 마지막에 부르기에는 진짜 힘들거 같은데

늘 항상 깔끔하게 불러줘서 수정이에게 감탄하게됨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길래 상담소 내용도 썼다가 지우고 거기부턴 짧게 썼어 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길어서 오늘은 이정도만 하고 나머지 3일건 또 압축해서 써야할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