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수갈이 천봉위의 마작 메커니즘: 1-3 도라 1~2개 (上)

원제: 鬼打ち天鳳位の麻雀メカニズム (著: おしらせ)

패를 보면 역은 안 보이지만 타점에 보태줄 만한 도라가 1~2장 정도 있다. 이런 손은 '리치+쯔모' 및 '리치+뒷도라'의 2판에서 만관까지 올리는 데 잘 뒷받쳐주고, '자패부터 떨구며 곧바로 텐파이를 갖춘다'라는 기본 원칙이 더욱 유용해진다.

단요구의 블록들이 이미 갖춰졌거나 역패 머리가 배패부터 있을 때, 1판 역의 후로를 고려해서 조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경우는 타점과 상관없이 무조건 화료 형태를 정해놓고 할(決め打ち) 정도는 아니다. 애초에 화료 자체가 중요한 규칙이나 상황이 아니라면 도라 1~2개 정도의 손으로 싸게 후로하는 이점은 적다.

후로를 하는 경우들은 다음처럼 유형 별로 나눌 수 있다.

• 후로하지 않아도 늦지 않는 경우 → 타점 손실

• 후로하면 늦지 않지만 멘젠을 유지하면 늦는 경우 → 후로해서 화료에 성공. 득점.

• 후로해도 늦는 경우 → 수비 실패율 상승. 손실.

도라 1~2개를 갖고 후로하면 2~3판 30부가 되는 손은 멘젠을 유지하면 역에 따라 3~5판, 패가 좋으면 하네만도 노릴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후로하지 않아도 늦지 않는 경우”라면 득점 손실은 뼈저리는 것이다. 이미 후로한 값싼 패의 노텐은 당연히 낙장불입이기 때문에 “후로해도 늦는 경우”의 위험 또한 괴롭다. 후로가 진행될수록 매 차례 버려지는 리치 공탁자의 안전패가 자기 손에 있을 확률은 줄어든다. 7장 패의 손과 13장 패의 손의 수비력 차이는 약 2배 이상이라고 할 수 다. 또한 발성 이후 버려야 하는 패 1~2개의 위험도에도 신경써야 한다. 수비 할 때는 아직 뚫리지 않은 역패의 머리를 버리는 것조차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라 1~2장의 싸구려 손을 갖고 후로를 하는 경우는, 둘 중 하나라도 반드시 만족해야 한다.

• 명확하게 선제를 잡을 수 있는 경우

• 수비 성공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비가 갖추어진 경우

멘젠이라면 리치라는 비기가 있고, 패도 13장이나 있어 수비할 때 안전패가 없을 위험에 여유로워도 상관없다. 자패를 방패 삼아 느린 혼일색으로 만관을 노리는 것처럼, 멘젠을 방패 삼아 리치+α로 만관을 노리자. 이제 “값싼 패는 후로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방침을 확인하였으니 초반의 손들로 돌아가보자.

A2: A에서는 중

A는 “후로하지 않아도 충분히 선제를 잡을 수 있는” 확실히 좋은 손이다. 이 정도라면 중이 겹쳐지더라도 펑을 하는 게 무의미해지는 데다 핑후와 단요구를 그냥 포기하게 한다. 리치+단요구+핑후+도라1로 화료할 수 있는 확률을 최대한으로 늘리자. 이렇게 “굉장히 좋은 도라 1~2개의 손”이라면 객풍패 > 역패 순으로 우선시한다. 자신이 역패를 모으는 이점이 얼마 없어서 타가가 역패를 모아 펑 하게 두는 것보다는 미리 버리는 게 낫다.

그러나 다음처럼 머리가 있고 역패가 낀 쌍봉 리치가 분명히 보인다면 역패 1판을 위해 北부터 버린다.

백이 모이고 나서 또 버림패에 나오면 다음의 상황이 된다.

• 무시하면 타카메가 1장 없어진다

• 급소를 처리해서 1샨텐에서 양형 대기 텐파이로 갈아탄다

이러면 "멘젠이면 늦지만 후로로 인해 늦지 않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탐탁치 않지만 펑으로 텐파이하자.

다음처럼 역패가 모아져도 우형 대기뿐이거나 작두 없는 형태로 후로하기 힘든 도라 1개의 손도 역패가 쌓이더라도 결국 후로하지 않게 돼서, 역패를 버리고 객풍패를 남기는 경우와 바닥에 버려진 자패를 우선해 남기는 경우가 많다. 역패가 모아져서 펑 한다 해도 선제 텐파이는 어렵고, 결국 대부분 조패 진전이 막히기 마련이다. 13장을 모두 들고 수비하기 쉬운 상태를 유지해 멘젠으로 텐파이했을 때만 상대들의 리치에 맞선다.

이후 내용: 1-3 (下)

분명히 전체 내용을 저장해놨는데도 여기까지밖에 짤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