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수갈이 천봉위의 마작 메커니즘: 1-3 도라 1~2개 (下)

원제: 鬼打ち天鳳位の麻雀メカニズム (著: おしらせ)

이전 내용: 1-3 (上)

A2: B에서는 8통

후로 단요구를 위해 8통을 남겨두면 유효패가 되는 2삭을 버려가며 도라 2개의 패로 볼 필요는 없다. 이 손으로 5순째라면 충분히 선제 리치를 노릴 수 있다. 몸통 하나가 있고, 타쯔 4개 중 2개는 지원패가 붙어있다. 이 정도의 손을 단요구로 후로하면, 다음처럼 구조가 달라지는 특성 상 손의 가치를 망가뜨린다고 할 수 있다.

• 3판 30부에 그침. 만관이 되려면 도라가 더 있어야 함

• 지원패가 붙어있는 강한 머리(133삭)를 열화시킴

• 789통 몸통을 788통의 우형 블록으로 열화시킴

• 7만에 8만이 붙어도 우형이 됨

7889의 8을 남겨 단요구를 노리는 경우는 만관 확정급이거나 타점과 상관없는 화료 즉승 상황 정도다. 허점을 쓸 만한 상황을 착각하지 말자. 우직하게 멘젠으로 유효패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우형 대기더라도 리치를 건다. 도라 2개의 후로 단요구와 리치+도라2는 득점 차이가 확실하다.

A2: C에서는 9삭

형태가 안 좋으면서 역패의 머리를 이미 갖고 있는 경우는 사정이 달라진다. 앞서 "역패가 쌓이기 전에는 무리하게 형태를 고정하며 후로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는데, 쌓이더라도 후로가 잘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후로하는 것이 더 나은 이유가 더 확실하기 때문에, 후로를 고려하며 조패하자. 후로하는 손은 리치+쯔모나 리치+뒷도라의 2판을 쓸 수 없어, 다른 득점 요소의 비중이 커진다. 역패가 쌓이면, 다음의 이점들이 있다:

• 1판 추가
  

• 수비력 상승

• 제약 있는 화료(편오름) 방지

• 이상으로 인해 후로하기 편하져, 조패가 빨라짐

역패 머리 1개가 있는 샨텐 많은 손은 2번째 역패가 있는 이점이 더 크다. 때문에 블록 수가 모자라도 역패 > 1/9 순으로 우선도가 뒤바뀌게 된다. 반대로 말하면 이 정도의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5블록이 갖춰지지 않은 패는 1/9를 남기고 자패를 먼저 버린다.

방침 3 – 도라가 1~2개라면 무조건 리치!

도라 1~2개의 손은 사실상 2판 역인 리치와 가장 상성이 좋으며 후로와는 별로다. 샨텐이 많아도 만관이 보인다면 후로를 중시한다. 그 외에는 멘젠으로 수비력을 챙기며 2판 역인 리치를 중시하자.

방침 4 – 후로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최강의 역인 리치를 못 쓰게 하는 후로는 형태를 고정시키면서 억지로 노릴 필요가 전혀 없다. 자연스럽게 조패해서 리치를 걸고, 상대보다 진전이 느리면 들고 있는 13장을 사용해 수비한다. 이렇게나 단순한 방침은 매우 강력하다.

'10장 청일색 밀기 이론'에선 멘젠으로도 만관이 안 되고 특정 종류의 수패가 8장 이상 있으면 청일로 밀라고 했는데, 여기선 만관을 노리는 게 아예 일반화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