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인것 같아서 글 하나 올려봐.
난 횽들처럼 짤생성도 못하지만 박감독님빠라서 이런 글은 종종 올릴께.

박감독님이 그동안 인터뷰 하신 내용이야.
처음에 윤호 캐스팅소식에 충격받았지만, 윤호 연기나 인터뷰 하는 거보니까 이젠 이해가 돼.
(사실 감독님의 윤호 쓰담쓰담 스킨쉽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어. 이런 분이 아니셨는데TTTT)

1. 양동근 캐스팅에 대해..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양동근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다. TV에서 그가 하는 드라마나 시트콤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 \'복수\'를 찾는 동안 그에게 호기심을 가질수 있었고 꽃미남같이 잘 생기기 않은 그가 좋다.
난 평상시 꽃미남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배우 캐스팅하기를 꺼려한다.
양동근은 눈빛이 참 맑다.
대본 해석의 순발력과 연기의 유연성, 그리고 캐릭터에 파고드는 열정과 진지함을 아주 높이 평가한다.

2. 에릭 캐스팅에 대해...
에릭에게 대본을 읽도록 했는데 연기 테크닉이 최악이였다. 이보다 더 나쁠수는 없었다.
하지만 대본 읽을때 주눅이 안드는 점이 좋았다. 사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0.5초 안에 이루어진다.

3. 김강우 캐스팅에 대해..
배우보다는 캐릭터를 살리고 싶었다. 눈빛이 살아있고 연기를 진지하게 하는 편이다.

박감독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대체로 정해져 있는듯해.
윤호로 결정하실때도 0.5초안에 결정하셨을 감독님이시고, 그 결정이 훗날 내 무릎을 치며 감탄해 할거라고 믿기에
이번주도 닥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