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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나홀로 집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jpg
1.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 키에란 컬킨이케빈의 사촌동생인 오줌싸개 퓰러로 나옴2. 나홀로 집에 는 27년동안 기네스 최고 신기록 보유작이었다개봉주말에만 1700만 달러(지금 환율 기준 약 220억)를 벌며박스오피스 1위 차지, 12주 내내 1위였고다음해 6월까지 10위권에 머물렀음1990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고,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실사 코미디로 기네스 타이틀 얻음3. 나홀로 집에 나온 맥칼리스터 가족 집은 관광명소가 되었다일리노이 주 위넷카의 링컨 애비뉴 671번지에 위치한 집으로제작진이 찾는 데에만 몇주가 걸렸다고 함선정된 까닭은 “따뜻한데 위험하게 보이는 집”이어서 실제로 촬영중에도 실소유주들이 계속 거주하고 있었다고 함 신기이 집을 영화 촬영 당시 갖고 있던 소유주가 2012년에158만 5천 달러(지금 환율 기준 약20억)에 팔았다고 함4. 케빈의 나무집은 원래 있던 건 아니다짚라인 타는 장면에 나온 뒷마당에 있던케빈의 나무집은 원래는 없었다고 함영화 제작 기간 동안 만들어 쓰고 촬영 끝난 후 철거 엔딩5. 나홀로 집에 1편은 시카고 지역에서 촬영되었다모두 시카고 지역에서 촬영됨 파리 오를리 공항을배경으로 한 장면들은 실제로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거케빈 부모님의 뱅기 비즈니스석 씬은 지역 고등학교 농구장,케빈이 침수된 지하실 달리는 장면은그 고등학교의 수영장에서 촬영, 경찰서는 고등학교 사무실이었음6. 케빈이 마브 얼굴 위에 올린 타란튤라는 진짜 거미다마브 배우 다니엘 스턴이 스태프들한테 찍기 전에거미 침 제거해달라고 했음근데 침 없애면 거미 죽는다고 안된다고 들었다고그래서 ”아니, 니들이 그거 안하면 내가 죽는다니까?내 얼굴 위에 올려놓고 소리 질러야 하는데?나 타란튤라 놀래키기 싫음” 했는데타란튤라는 들을 수 없어서 맘껏 소리 지를 수 있었다고 함https://youtu.be/4dGOfFbzvq47. 케빈이 즐겨보는 흑백 영화 <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은 실재하는 영화가 아니다나홀로 집에 는 테크니컬러(색채가 풍부한 컬러영화 색재현 방식)영화로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오래된카본 아크 조명 시스템으로 촬영된 마지막 영화 중 하나임<더러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에서도 같은 기술을 사용했는데감독이 그래서 나오는 흑백의 풍부함이진짜 그 시대 영화처럼 보이게 한 거 같다고 함2편에 나오는 <더 드러운 영혼 가진 천사들> 도 마찬가지8. 해리는 케빈 손가락을 진짜 물었다영화엔 물기 전까지만 나오지만 리허설 중에 조페시옹한테진짜 물렸다고 맥컬리가 코난쇼 나와서 말함 ㅋㅋㅋㅋ그리고 촬영중에도 조페시옹은 케빈이 진짜 해리를무서워했으면해서 극중 몰입을 위해 일부러 맥컬리를 피했다고 함9. 케빈의 누나 메건은 유도 선수다메건 역을 맡았던 힐러리 울프는94년 세계 주니어 대회 챔피언이었고96년, 2000년 미국의 하계 올림픽 유도팀 멤버 중 한명이었음 와우10. 조페시옹은 감독 콜럼버스에게 “fridge”로 말할 것을 제안받았다조페시옹이 거친 분위기의 작품을 많이 해오셔서나홀로 집에 같은 가족 친화적 분위기의 영화 만드는데 익숙하지 않으셨다함f워드가 입에 너무 착 달라붙는 분이신 나머지 콜럼버스 감독이f가 나올 때 마다 “fridge”라는 단어로 말해달라 했다고 ㅋㅋㅋㅋ11. 마브가 밟은 오너먼트는 사탕으로 만들어졌다영화 촬영 소품으론 당연한 사실이지만너무 아파보이는 이 오너먼트들은 설탕=캔디임또 안전을 위해서 다니엘 스턴은 맨발 장면 때마다 고무발을 착용했다고 함13. ‘눈’은 원래 예산안에 없었다제작진들이 ‘눈’ 효과까지 줄 여유가 없었는데촬영 둘째날 촬영장 전체를 덮는 진짜 눈보라가 일어났고눈물을 머금고 나머지 촬영씬들을 위해 스노우 머신을 샀다고 함13. ‘눈’은 원래 예산안에 없었다제작진들이 ‘눈’ 효과까지 줄 여유가 없었는데촬영 둘째날 촬영장 전체를 덮는 진짜 눈보라가 일어났고눈물을 머금고 나머지 촬영씬들을 위해 스노우 머신을 샀다고 함15. 원래 워너에서 제작하는 작품이었는데 폭스로 넘어갔다워너가 배정된 제작비 초과했다고 중단하는 바람에몰래 미팅을 하고 있던 폭스한테로 넘어감이때 제작비가 1400만 달러에서 1700만 달러로 올랐다고 함 최종적으론 1800만 달러로 찍었다는듯16. 빌런 역을 맡은 배우들, 조 페시와 다니엘 스턴은이 영화가 대박날 거라 상상도 못했다둘 다 촬영 동안 흥행 가능성에 대해 무관심해서대성공할거라고 믿지 않았다고 함17. 캐서린 오하라(케이트 맥칼리스터)의 몇몇 대사는테니스 공에다 대고 말해야 했다아동 노동법으로 아역 배우들의 근무시간이 하루 다섯시간이었는데그래서 아이들 찍고나서 캐서린의 클로즈업 씬의 경우밤 늦게까지 남아서 테니스 공을 아이 머리 높이 스탠드에 올려놓고대본 감독관이 아이들 대사를 읽으면서 찍었다고 함18. 맥컬리는 여전히 캐서린을 "Mommy!" 라고 부른다 ?2012년인가 둘이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맥컬리가 캐서린에게 “Mommy!" 라고 부르며 달려왔고캐서린은 “Baby!" 했다고 ㅠㅠ그리고 캐서린 옆에 있던 남편분이 쿨하게“어서 둘이 같이 사진 찍어줄게” 하면서 사진 찍었다고 함 ㅋㅋㅋㅋㅋ19. 원래는 파리에 있는 가족들 장면이 더 많았다근데 테스트 관객들의 케빈 장면 대한 반응이 좋아서 케빈 분량이 늘어남20. 비비탄 총 장면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썼다예산이 타이트했기 때문에 특수효과에 쓸 돈이 없기도 했고,90년도 당시엔 cg가 일반적이지 않아서케빈이 쏜 총알이 마브 머리로 날아가는 장면은 600달러 주고그림으로 그려달라했다 함21. 토치 램프 장면에는 작은 실수가 있었다조페시옹이 1편에서 머리가 불에 타는 씬은'Pepper's Ghost' 로 19세기 부터 무대에서 이용된유리에 반사된 상을 이용한 착시효과로 고전적인 기법을 사용한 거라 함유리에 비치는 상을 이용한 촬영법으로 실제로 토치에 탄 건 가짜 머리였음그래서 눈썰미 좋은 사람들은 자세히 보면경계선이 생긴 걸 알 수 있음 가짜 머리랑 완전히 포개져야하는데위치 잡을 때 살짝 실수 있었는듯자세히 보면 유리 반사광도 보임조페시옹이 실제로 화상 입었다고 하신 장면 2편임이제 cg가 있으니 배우들이 크게 다치는 이런 불상사가 안 일어나길...22. 음향효과는 효과적이었다음향 편집 책임자에 따르면 몸이 땅에 부딪히는 소리는얼린 로스트 비프를 사용해서 만들었고,살이 지글지글 타는 소리는 닭고기에다가 납땜하는 쇠를 눌러서 만들었다고 함23. 케빈이 무서워한 보일러는 손전등이었다제작진이 플래시라이트랑 낚싯줄로 만든 거라고 함24. 팝콘씬에서 안전 조치가 있었다케빈이 침대 위에서 방방 뛰며 팝콘을 먹을 때 스태프들은 혹시라도케빈이 떨어져 다칠까봐 잡기 위해서 침대 양옆으로 밑에 누워있었다고 함25. 가장 유명한 스크림 장면은 맥컬리의 우연이었다애프터쉐이브 장면에서 사실 화장수땜에 열감을 느낀 케빈은얼굴에서 손을 뗐어야했음근데 맥컬리가 손에 풀칠한 것 마냥 얼굴에 바짝 붙인 채로소리질러서 마치 뭉크의 절규 같아졌다고 ㅋㅋㅋㅋ감독이 그런게 맥컬리 특유의 흥미로운 아이라는 점이라고 좋아했다고 함26. 장남 버즈의 여자친구는 사실 미술감독의 아들이다감독이 실제 여자아이를 웃음거리로 쓰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생각해서 미술 감독의 아들을 여장시켜서 사진 찍음27. 플레이보이 잡지는 모두 테이핑 되어 있었다당연히 보면 안되는 거니까 모든 페이지를 테이프칠해놓음28. 2편의 던컨씨의 장난감 가게는 실제로는 시카고에서 촬영되었다뉴욕의 FAO Schwarz 장난감 가게를 모티브로 만든 크리스마스의 집합체 같은 이곳외관은 시카고 랜드마크 중 하나인 루커리 빌딩임참고로 모티브가 된 뉴욕 장난감 가게는15년에 문 닫았다가18년도에 록펠러 플라자에서 다시 열었다고 함
작성자 : 수인갤러리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53 - 백발고수의 미학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53번째 시간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대표적인 백발고수(白髮高手)들인 1편의 '랜든 리케츠'와 2편의 '짐 보이 켈러웨이'에 대해 짧게 똥글을 갈겨볼까 해.https://youtu.be/5vHX7usyFqABGM: Mexican Standoff다들 잘 알다시피, 서부극을 비롯한 각종 무협물을 보면, 나이 지긋한 노년의 고수, 일명 '백발고수'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실력을 지닌 세계관 최강자 격의 캐릭터로 흔히 등장하는데, 이게 대중매체 속에서 워낙 오랫동안 소비되어 온 유서깊은 클리셰인지라, 현대인들의 시각에선 백발고수 캐릭터가 진부하고 비현실적으로 보이겠지만, 알고 보면 그게 나름대로 다 근거가 있는 설정이라 할 수 있겠음.미국판 무협물이라 할 수 있는 서부극에서, 노인네들이 세계관 최강자 격의 초월적인 존재로 묘사되는 까닭은, 소위 서부개척시대를 '낭만과 야만의 시대'라 하듯이, 자유라는 이름의 혼돈, 무법과 폭력이 온 세상을 지배하던 그 야만인들의 전성시대에,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특출난 스펙쯤으로 여겨졌기 때문임.즉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살인적인 자연환경, 총격, 전쟁, 기근, 역병, 도적이나 인디언, 야생 맹수의 습격 등등 언제고 불귀의 객이 되어 단명하는 게 일상이던 그 코즈믹 호러 같은 시대에, 성년을 넘어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로도 고수의 증표, 이를 테면, 피지컬 + 내공 + 운빨 전부 다 풀스탯 찍은 고인물 격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세상 풍파 온몸으로 받아낸 그 시대의 틀딱들은 곧 살아남은 자들 중에서도 거듭 살아남은, 자연선택의 최종 적자(適者)들이라 봐도 무방했음.상기한 위험요소들로 인해 그 당시 서부에서의 삶은 소위 '사망을 향한 스피드런'이나 다름없었으며, 당장 평균 수명부터가 불과 40살도 안 되던 시대, 성년까지 갈 것도 없이 영유아기 때 병으로 안 죽고 무사히 살아남는다는 것부터가 로또급 확률이던 시절이라, 이런 인외마경의 세상에서 병 안 걸리고, 총 안 맞으며 평생을 버텨온 인간은 곧 선택받은 자나 다름없었음. 이러니 서부극에서 나이 지긋한 초로의 백발고수 = 세계관 최강자라는 클리셰가 자연스레 성립되는 것.그 나이가 되도록 살아있는 것은 물론 운도 운이지만, 생사의 기로를 무수히 넘나들면서 평생에 걸쳐 쌓아온 그 경험치부터가 이미 넘사벽이며, 따라서 이들이 혈기 하나만 믿고 시건방 떠는 애송이들을 마치 놀아주듯 연륜으로 연신 압살하며, 무심하게 노익장 과시하는 게 예로부터 무협물 세계관의 기본 로직이 된 까닭도 다 이와 같음.이런 백발고수들은 겉은 초라하고 허약해 보이는데, 속은 천하제일의 실력자라는 전혀 상반되는 갭이 바로 낭만 그 자체로서, 그 의외성에서 오는 임팩트가 사람들 여럿 전율하게 함. '세월이라는 불가항력 앞에 한없이 무력한 인간'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수는 이 백발고수 클리셰가 진부할지언정 대중들에게 여전히 잘 먹히는 이유임.<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이러한 백발고수의 낭만과 미학을 잘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캐릭터가 바로 '짐 보이 켈러웨이'.짐 보이 켈러웨이는 챕터2에서 수행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인 <고결한 총잡이들>의 최종보스 캐릭터로서, 설정상 서부개척시대의 전성기에 활동했던 여러 전설의 총잡이들 중에서도 으뜸가는 최고수이며, 명실상부한 왕년의 세계관 최강자였음.<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공식적인 세계관 최강자인 '아서 모건'이 등장하기 이전 세대의 최강자답게, 그를 수식하는 이명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왼손) 총잡이'. 참고로 그에 버금가는 실력자인 '랜든 리케츠'도 동일한 이명이 있지만, 작중에서 제3자의 입을 통해 직접 이명이 언급되는 전설은 짐 보이 켈러웨이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의 위상을 엿볼 수 있음. 그가 세간에서 동시대에 활동한 또 다른 전설인 리케츠를 제치고, 제일의 실력자로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과연 전설들의 전설답다고 할 수 있겠음. 하지만 이런 거창한 설정이 무색하게, 플레이어가 그를 처음 대면할 때의 모습은 허름한 바에서 주정이나 떠는,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연명하는 게 고작인 너절하기 짝이 없는 노친네. 아무리 봐도 "이 한심한 영감탱이가 진짜 그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끔 캐릭터가 짜여 있음.그런데 딱 한 번, 플레이어와 일대일 결투를 벌일 때, 플레이어보다 한 박자 빠른 속사를 통해 자신의 이명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몸소 증명하면서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는데, 실제로 짐 보이 켈러웨이는 해당 서브 퀘스트의 최종보스답게 모든 결투 NPC들을 통틀어 가장 빠른 발총술을 선보이는 특별 보정이 부여되어 있음.여기서 이 캐릭터가 재미있는 점은, 대개 서부극이든, 무협물이든 세계관 최강자 격의 백발고수 캐릭터는 그 설정에 걸맞게 마치 현자처럼 근엄하게 등장하며, 작중 내내 철저한 위상 보호를 받는 게 일반적인 클리셰인데, 짐 보이 켈러웨이는 처음부터 망가진 채로 등장해서, 쭉 한심하고 천박한 모습만 보여주다가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딱 한 번, 비로소 전설다운 위용을 드러낸다는 것임.이는 서부극의 전형적인 고수 클리셰를 비틀면서도, 과연 전설은 전설이구나로 귀결되게 만드는 아주 흥미롭고 영리한 연출이 아닐 수 없음. 고로 짐 보이 켈러웨이를 과거의 유산에 매달리는 추한 퇴물로 묘사한 것은 이러한 충격과 반전 효과를 의도한 것일 수도 있겠으며, 게다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자체가 서부개척시대의 종언, 총잡이들과 무법자들의 시대가 끝났다는 감성을 기본값으로 깔고 있기 때문에, 서사적으로 봤을 때도 자연스러움.(여전한 실력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입증하지만, 현재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구시대의 잔재)따라서 작중에서 벌인 아서와의 그 짧은 한순간의 결투만으로도, 플레이어에게 짐 보이 켈러웨이란 캐릭터가 지닌 모든 미학을 설명해 줬다고 생각함.이쯤에서 짐 보이 켈러웨이의 캐릭터성이 같은 전설의 총잡이인 '랜든 리케츠'보다도 플레이어들에게 더 강렬하게 다가온 까닭에 대해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적는 것으로 이번 편을 마무리하자면, 켈러웨이와 리케츠, 둘은 각각 <레드 데드 리뎀션> 1편과 2편의 백발고수 포지션이지만, 두 캐릭터가 플레이어에게 남기는 인상은 사뭇 다름.먼저 랜든 리케츠의 경우, 늙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카리스마 있고, 또 선악의 경계 너머에 있는 멘토형 캐릭터(존 마스턴의 스승)로서, 다시 말해, 서부극의 아주 전형적인(뻔한) 백발고수 캐릭터임. 그래서 플레이어가 "아 얘는 척 봐도 고수네ㅇㅇ" 하고 예상하기가 쉬워서, 딱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받음.반면 짐 보이 켈러웨이는 허세와 자존심만 남은 한심한 틀딱 캐릭터로, 누가 보더라도 '가짜 전설'이겠다 싶지만, 이른바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는 반전형 백발고수 캐릭터임. 비록 과거의 유산에 기대어 살아가는 퇴물이지만, 그 본질만큼은 하나도 안 변했다는 반전에서, 하락했던 플레이어의 기대심리가 크게 반등하기 때문에, 리케츠의 경우보다 기억에 더 강하게 남을 수밖에 없음.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짐 보이 켈러웨이와 랜든 리케츠에 대해 다룬 건 이전에 썼던 전설의 총잡이들 편 이후로 참 오랜만이네. 개인적인 견해로 아서가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데에는 짐 보이 켈러웨이와의 결투가 적잖은 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다들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그럼 다음 시간에도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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