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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가이드(입대예정자분들께 - 상병, 병장)

941기(58.234) 2018.02.08 21:58:44
조회 1157 추천 17 댓글 0


해병대 941기


1. 일단 상병이 되면 뿌듯합니다. 나도 이제 짬좀 되는구나 하구요. 실질적으로는 일병5호봉부터네요. 이때되면 어느정도 대우가 있죠.

     이때 하나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군 생활 하면서 정말로 무서워 해야 하는 사람은 선임이 아니라 후임입니다.

     후임 앞에서는 무엇이든지 못하면 안됩니다. 조금이라도 후임보다는 잘 해야 합니다. 그래야 체면이 서고 말발이 먹힙니다.

  

   

  2.  상병이나 병장이 되면 후임들이 제법 됩니다. 후임들이 오면 대화를 많이 하세요. 대화는 많이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대화를 많이하면 상호간에 불신과 오해가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게 있는데 상병. 병장이 되었을 때 후임들 한데 큰소리를 치려면
 
      자기자신이 후임에게 선임자로써 해야 할 일은 다 해야 합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선임자로써 후임의 걱정거리를 해결해주고, 가르치고 챙겨주라는 겁니다.

      선임으로써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후임에게 뭐라 하셔야 합니다.

      군 생활을 잘하건 못하건, 선임말을 잘 듣던 안듣던 동일합니다. 할 꺼 다하고 큰 소리 치세요.

      또한 후임질타를 하더라도 그 후임의 후임앞에서는 하지 마세요. 후임 자존심 심하게 건드리는 나쁜 행동입니다. 하지 마세요.

      후임이 100만큼 잘못을 했다면 70 정도의 질타만 하세요. 잘못보다 더 큰 질타를 하면 거꾸로 자기자신이 받습니다.

      군대라는 곳이 질타가 사회에서 보다는 세게 들어갑니다. 질타당하는 상대가 "너무 심하지 않느냐"라고 느끼기 쉬운 분위기입니다.

      70정도의 질타가 충분합니다.

      그리고 알아두세요. 질타보다는 칭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후임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질타가 최선은 아닙니다.

 

 

   3. 군 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못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받아 들이셔야 합니다.

      차이를 인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고3들이 서울대를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과 동일합니다.

      군 생활을 잘 못한다고 무시하고 업신여기지 마세요.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 10번 한다는 생각으로 못하는 후임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 보세요. 귀찮고 힘들지만 이러면 자신에게 다 돌아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후임들이 잘 따르는 선임이 됩니다.

      또한 전역 후에 후임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힘들때 앞장서서 도와준 사람은 평생의 은인이 됩니다.

      군 생활의 성공은 전역 후 후임들에게 연락이 오냐 안 오냐 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전역할 때 울어주는 후임이 1명이라도 있다면 여러분은 군생활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한겁니다.




    4. 선임자가 되었을때 후임병 때리지 마세요. 비겁한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저 군대생활 할 때 구타 정말 심했습니다.하지만 때리고 나서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간부한데 들키거나 설문지 조사하면 후임한데 비겁한 모습을 보입니다. 넘어져서 다쳤다 해라, 어디 부딪쳤다 해라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죽을 상하고 얼굴 허옇게 질려서 후임한데 와서 한 번만 살려달라 말합니다.

       저희 소대상병이 근무 잘 못선 옆소대 후임 두들겨 팬적 있었습니다. 당시 맞은 사람 몸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 군의관이 신체검사를 한다고 중대에 연락이 왔습니다. 팬티만 입히고 살펴보죠. 소대상병 이 사람 완전히 정신이 나갔습니다.

       겁에 잔뜩 질린 얼굴로 사색이 되어 있더군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다친 사람 근무자로 바꿔 넣어서요.

       이게 저 이병때 있었던 일입니다. 이게 가장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모든 사람이 때릴때는 당당하게 때립니다. 하지만 간부에게 들키거나 영창을 갈 꺼 같으면 비겁해집니다. 처벌은 무서워하죠.



      
     5. 저는 구타보다 더 나쁜게 언어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설, 비아냥 거리기입니다.

        맞아서 생긴 상처는 몇 일이면 낮지만 말로 인한 상처는 굉장히 오래갑니다.

        그리고 꼭 알아두세요. 악의적으로 다른 사람 괴롭히면 시간의 차이만 있지 반드시 자기가 똑같이 당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왕따(기수열외)는 하지마세요. 군대같이 패쇄적인 곳에서의 왕따는 살인행위입니다.

        왕따가해자들이 하는 말 "재가 무슨 잘못을 했다" "무슨 문제가 있다" 이것은 전부 핑계입니다.

        잘못에 대한 처벌은 그 잘못에 합당하게 하는 겁니다. 왕따는 다수의 인원이 반복적으로 한 명을 공격합니다.

        절대로 하지마세요. 과잉처벌로 잘못을 뛰어넘습니다.

        군 생활 21개월 때문에 나머지 60년 평생의 원수가 되지마세요.

        잘못이 있거나 문제가 있더라도 "까도 내가 깐다" 이런 식이어야지 후임들한데 망신당하게 하지마세요.

        정말 나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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