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간이야.. 사실 초등학생 글짓기보다 못한 필력에 사진 찍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서 쓸만한 사진도 없는 쓰레기 여행기야.
근데 여행기를 쓰는 이유는 여기에 가보고 싶거나 갈 횽들에게 도움이나 정보가 될거같아.
그리고 가장 주된 이유는 예전 추억의 부스러기를 살려보고 싶어서야...
그럼 시작할게.. 이스탄불에 도착하고 뭐 딱히 기억나는게 없어.. 일기장 개객기ㅠㅠ 유람선 타고 아야소피아인가 거기 바깥에서 구경만하고 바다보고 이랫거든.
관람료가 거의 16000원씩 하더라..그리고 술탄아흐멧에 한국인이 사장으로 있는 동양호텔에 묵었어.. 거기서 곧 군대 간다는 경상도 청년과
내일 버스표를 같이 끊기로 햇어.. 나는 그루지아로 넘어갈려고 트라브존으로 가고. 이 친구는 아마 샤프란볼루로 갔을거야..
이친구 얼굴도 기억안나 근데 선명하게 기억나는건 그때  이 친구가 나한테 준 말보루 2갑 ㅋㅋㅋ
그리고 나는 트라브존으로 향햇어.. 저녁버스 타고 내내 달려 아침에 트라브존 도착.. 싼 숙소 잡을려고 배낭매고 한시간 돌아 다니다
창문도 없는 독방에 둥지를 틀었지.. 날씨도 드럽게 더운데 창문 없어서 진짜 죽겟더라.
그리고 나서 사진찍고 이란 대사관에서 비자만들고 비자비 입금하고 햄버거 2개 사서 방으로 올라가는데 여자들이 속옷차림이나 야한옷입고 돌아다니는 거야.. 아무래도 매춘부 같았어.. 층마다 여자가 있었고 내방이 5층 옥상이엇거든.. 왜냐면 주인집이 5층에 가치 있어. 그래서 방을 그렇게 싸게 구한걸지도..
결정적으로 밤에 무지 시끄러웟어,..ㅋㅋㅋ
그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아침에 버스타고 그루지아와 터키 국경도시인 바투미로 ㄱㄱㄱ
위짤들은 트라브존에서 찍은것들이야.. 저 사진의 횽들은 비자 만들러 가다가 만난 횽들인데 찍어달래서 한장 찍어줌..ㅋㅋ
저 횽들이 인터넷에 사진 올라온거 알면 무지 좋아할텐데.ㅋㅋ
아 그리고 저 바다는 흑해야.. 사진으로는 모르겟지만 바다 진짜 검더라..
내일부터는 그루지아 떡밥을 투척할게.